산/지리산이야기

[스크랩] 지리산 이야기 - 68 ( 웅석봉. 경호강. 엄천강. 반달곰. )

donkyhote 2010. 11. 12. 03:20

 

 

웅석봉(1099.3m)

 

 

웅석산 산행지도.....밤머리재 ~ 왕재 ~ 웅석봉 코스 (총10.6km- 6시간 산행)


이런 오솔길이 많아서 넘 운치있게 산행할수 있었다...


단풍들이 만들어내는 붉은 조명을 밝힌 산행길....^^


 


자연이 만들어 낸 오솔길.


 


 


수채화 물감을 풀어 놓은듯한 웅석봉.


 

 


 


 


웅석봉의 다가오는 겨울.


웅석봉 정상.


목화.




.................웅석봉 등산코스(지곡사 원점회귀)....................

지곡사입구~내리저수지 옆길~내리제~헬기장~암릉타기~무명봉~

웅석봉~헬기장(샘터)~왕재~선녀탕~지곡사~지곡사주차장( 5시간 소요)

 

선녀탕에서부터 이어지는 계곡이 하산길에 탁족하기 좋다.

찾아가는 길 : 진주→대진고속도로→산청IC→산청읍→지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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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태극종주를 하려면 천왕봉 중봉 하봉 쑥밭재
외고개 서왕등재 동왕등재 밤머리재 왕재 웅석봉 코스.

경남 산청의 웅석봉은 이름 그대로 '곰바위산' 으로 불린다.
곰이 정상 북쪽으로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지명.
실제로 그곳은 워낙 낭떠러지라 그 전설이 실감나게 들린다.
산청읍에서 본 웅석봉은 곰처럼 둔중하고 뚝심있게 솟아있다.

천왕봉에서 북동쪽으로 뻗어내린 백두대간 줄기
중봉과 하봉을 거쳐 쑥밭재에서 동쪽으로 용틀임.
왕등재, 깃대봉 거쳐 웅석봉에서 솟구친 후 경호강
웅석봉은 경호강 남북으로 또 다른 산괴를 이룬다.

남릉은 수양산(502m)을 거쳐 덕천강으로 뻗어간다.
정상 중심으로 뻗어 내린 곰골과 어천계곡, 청계계곡,
닥밭실골 이외에도 남릉에서 발원하는 백운동과 실골
경관이 뛰어나고 물이 맑기로 유명한 청정 계곡들이다.

웅석봉은 빼어난 산세를 지녔지만 비교적 한적한 편이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지리산 천왕봉으로 인파가 몰리는 탓.
산악인들은 웅석봉에도 지리산 못지않은 애착을 갖고 있다.
천왕봉을 조망할 전망대로서 웅석봉 만한 곳을 드물기 때문.

최근 웅석봉은 백두대간의 시작 또는 끝머리로 조명 받는다.
이제 웅석봉은 백두대간의 일부 구간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웅석봉은 산청읍에서 접근해 지곡사에서 오르는 것이 일반적.

하지만 산청읍과 시천면을 잇는 59번 국도가 포장되자 변화
그동안 웅석봉은 험한 산세라 천왕봉보다 오르기 힘들던 산.
산청읍 쪽에서 접근할 경우 1,000m 고도차를 올라야 하는 탓.
하지만, 밤머리재(570m)에서 출발을 하면 운치있는 능선 길
천왕봉 동쪽 사면의 조망도 뛰어나 인기 있는 들머리로 각광.

웅석봉은 1983년 11월 23일 경남 산청군 군립공원으로 지정.
산청읍, 삼장면, 단성면에 걸쳐있는 지리산을 잘 볼 만한 위치.
천왕봉에서 중봉, 하봉으로 이어져 쑥밭재, 새재, 외고개, 왕등재.
깃대봉을 거쳐 밤머리재에서 다시 한 번 치솟는 산이 웅석봉이다.
산청읍에서 웅석봉을 보면 마치 산청읍을 감싸고 있는 담장같다.

지리산을 막아선 듯 버티고 서서 산청읍을 휘감는 경호강 일대.
웅석봉 들머리는 산청읍 내리에 있는 지곡사에서부터 밤머리재
성심원, 홍계마을, 대한촌, 어천마을, 마근담 마을 등등 산행코스.
원점 회기 산행코스 : 지곡사 - 선녀탕 -웅석봉 정상 - 내리 저수지 .

웅석봉(熊石峰)은 산세가 급하고 곰을 닮아 일명 곰바위산.
<한국 자연 보존협회>에서 선정한 ‘한국 명수 1백선’ 선녀탕.
웅석봉의 선녀탕은 두 계곡이 만나는 지점의 바로 위에 있다.
선녀탕은 넓은 암반이 펼쳐져 있어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다.

선녀탕에서 두 갈래 중 오른쪽 계곡은 경사가 완만한 코스
왼쪽은 경사가 급해 곰이 굴러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의 고향.
정상은 소나무 숲과 헬기장 주변 초원지대에 곰을 그린 표시판.
산행 소요시간은 <3시간 거리, 휴식 1시간, 하산 2시간>, 총 6 시간.

웅석봉은 독립된 산이면서도 지리산 천왕봉까지 이어진 33km 코스.
가락국의 전설이 깃든 깃대봉과 왕등재가 주는 신비가 예사롭지 않다.
구형왕릉 뒤 왕산과 더불어 왕등재 늪지대에 아직 옛 성터가 남아있고
가락국과 관련된 이런 저런 전설들이 주민들의 구전으로 전해 내려온다.

현재 웅석봉에서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일대는 야생동물의 천국.
야생 멧돼지가 자주 출현하는 곳이고 반달곰을 방사한 지역이다.
그 일대를 고구마 형태의 타원으로 둘러싼 산줄기가 천연 울타리.

옛부터 곰의 자생지라 지리산 일대를 통털어 가장 인적 드문 곳.
웅석봉은 <지리산 태극종주 코스>의 첫 들머리인 곳이기도 하다.




경호강



진주에서 승용차로 30~40분 거리에 있는 경호강.
옛부터 경호강은 지리산에 인접한 최고의 휴양지.
유두류록을 보면 영남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곳.

경남 산청군 생초면 어서리(산청읍, 신안면, 단성면)
예전 심거나루터 언저리인 어천계곡 입구 시멘트 다리
적벽산 아래 단성교까지가 래프팅 장소로 알려져 있다.

굽이치는 물결따라 요동치는 배타고 모험을 즐기는 곳.
산청(山淸)의 경호강은 '거울같이 맑은 호수'라는 의미.
경호강 주변은 산청 선비들의 멋드러진 풍류가 가득하다.

강이 산을 맞아 굽이를 도는 곳마다 선비들이 남긴 싯귀
골에서 흘러온 물이 만나는 곳마다 아름다운 경치와 정자.

경호강 본류와 엄천강이 만나는 곳의 지명이 강정(江亭).
경호강과 양천강이 만나 합류하는 지점에 엄혜산이 있다.
옛 선비들이 뱃놀이를 하며 시 한수 읊었던 유서깊은 곳.

적벽산과 엄혜산이 달빛에 어울려 일렁이는 경호강에 취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뱃놀이 즐기던 어느 원님이 흥에 겨워
덩실덩실 춤을 추다 관인을 강물에 빠뜨려 파직당했다는 일화

경호강은 크게 네 곳의 물줄기가 세 번에 걸쳐서 만난다.
본류는 함양군에 속하는 남덕유산에서 발원해 화림동계곡
안의면를 지나 수동면에서 병곡면 백운산에서 시작해 상림
함양읍을 거쳐온 물줄기가 만나는 첫번째 합수지점이 있고,

두번째 만남은 지리산 자락에서 시작해 용유담과 자혜나루,
주상나루를 지나 온 엄천강이 산청군 생초에서 경호강 유입.
세번째는 산청군 생비량면에서 흘러온 양천강과의 만남이다.

경호강은 본류와 엄천강이 만나는 산청군 생초면 어서리
강정에서부터 산청읍을 거쳐 양천강과 만나는 신안 단성면
진주에 있는 진양호까지의 80리 물길을 총칭하는 이름이다.

본류와 엄천강의 두 물줄기가 만나는 강정은 너른 백사장
낮에는 경호강의 맑은 물에 세상사에 찌든 피로를 씻어내고
밤에는 은빛비늘 눈부신 민물고기를 낚아 달빛 아래 매운탕

달빛 벗삼아 술잔을 기울이는 여름철 피서객이 많은 휴양지.
함양에서 시작된 경호강은 강정에서부터 산청의 물과 만난다.
생초면의 계남천, 초곡천, 월곡천, 생초천과 금서면의 대포천,
특리천, 금서천 물이 경호강으로 흘러들며 더 큰 강을 이룬다.

산청읍에 이르러서는 송경천 물을 받아 들이면서
천장암(千丈岩) 낭떠러지가 물길을 가로막고 섰다.
경호강이 산청 읍내로 치닫지 못하게 하는 수문장역

절벽 건너편에는 모래톱이 형성돼 있어 여름철 피서지.
산청읍을 한굽이 돌아나와 둔철산 자락에서는 정곡천,
척지천, 외송천, 안봉천, 갈전천이 흘러들며 웅석봉 자락
내린천, 어천, 방목천, 남사천이 흘러들며 유속이 빨라진다.

경호강은 강폭이 넓은데다 큰 바위가 없고,
굽이마다 모래톱과 잔돌들이 퇴적되어 있어
유속은 빠르면서도 소용돌이 급류가 거의 없다.

예전 심거나루터 언저리인 어천계곡 입구 시멘트 다리
적벽산 아래 단성교까지 래프팅 시즌에는 북적거린다.
래프팅이 끝나는 지점에는 적벽산이 이정표처럼 서 있다.

적벽산을 지나 엄혜산에 이르면
산청 양천강이 경호강으로 유입.

합천군 삼가면 문송천과 학리천에서 시작해,
산청의 생비량에 이르러서 양천강을 이룬다.

경호강이 산청의 중심을 관통한다면
덕천강과 양천강은 좌우로부터 유입.

특히 황매산과 국사봉, 효염봉에서 발원한 상법천
손항으로 흘러오는 골짜기는 아직 비포장도로이다.

상산(商山) 김(金)씨의 집성촌인 나무례 마을이 있으며,
오부면에서 시작해 차황면과 신등면을 지나는 단계천 자락
솟을대문과 흙담벽 고가촌 및 석조여래좌상 문화제가 있다.

강이라 하기엔 수량이 적지만 분명히 산청의 강이다.
황매산에서 발원한 양천강과 목화시배지 '배양마을.'
배양천은 청계(淸溪)계곡에서 시작해 남사들을 적신다.

남사천이 경호강과 합류하는 묵곡은 풍치가 절경.
특히, 묵곡에서 엄혜산을 감아돌면서 산청과 작별
너른 백사장을 펼쳐놓은 소남까지 강변은 유장하다

경호강이 소남을 지나면 진주 대평들판 거쳐 진양호
덕유산에서 시작해 정자계곡 화림동과 상림숲을 지나
강을 빚고 지리산에서 흘러온 엄천강과 만나게 된다.

황매산에서 흘러온 양천강을 만나 큰물을 이룬 경호강.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강물 가득히 담기는 밝은 달빛
그 옛날 역사의 어둠 밝히던 선비정신이 흐르는 듯 하다.

'이조시대에는 경호강 일대가 지리산의 명승지.'


주변관광지

경호강 래프팅, 황매산 영화 주제공원, 웅석봉, 울곡사,
덕양전, 구형왕릉, 류의태 약수터, 지리산빨치산토벌전시관,
목면시배유지, 성철대종사 생가, 조식유적지, 양수발전소 등등

숙박/식당.

경호강청소년수련원(055-973-1157)
백마장여관(055-973-1661)
좋은날모텔(055-973-3668) /
홍화원 : 홍화특미오곡밥(055-973-9555)




엄천강.


 

 물안개 자욱한 비내리는 섬진강.

 

 

하동 악양의 섬진강 강변공원 -

 

 

섬진강 강변 공원 연인 & 그뒤로 보이는 형제봉 자락

 

 

 

경상도와 전라도를 이어주는..화개장터 앞., 남도대교.

 

 

구례 가는 길에서 내려다 보는 섬진강.

 

 

쌍계사 입구의 차밭

 

 

 

심원 근처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자락

 

 

뱀사골 입구의 계곡 

 

 

 

 

뱀사골 매표소 입구의 인공폭포

 

엄천강을 건너 추성리로 들어가는 다리와 칠선계곡의 원경

 

- 다리 위에서 본 엄천강과 삼정산

 

용유담 너머로 떠 있는 무지개.

 


엄천강은 지리산 북쪽 칠석계곡, 백무동, 벽소령 계곡과
운봉(전북), 인월, 산내 계곡물이 모여 엄천으로 흐른다.
휴천면 지나 유림 돌아 경호강을 이룬 후 남강으로 유입.

용유담은 마천과 휴천면 경계인 휴천면 송전리
그 계곡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이 즐비
우뢰 같은 폭포와 넓은 수면위에 수석같은 반석들

그 모양이 자연이 빚어놓은 신의 예술품인듯.

엄천강은 강폭이 좁고 유속이 빨라 레프팅 명소.
그곳 가장 난코스를 꼽는다면 역시 용유담 계곡.
곳곳에 S라인 코스와 돌출된 암석들로 인한 폭포

'오늘날 인기 높은., 엄천강 레프팅 코스.'

1. 용유담 : 상급자 약 2~3시간 6km 코스
병풍소 -> 점나들이 -> 세동-> 우륵바구

2. 우륵바구 : 중급자 약 2~3시간 소요 5Km 코스
장나물소 -> 와룡대 -> 연화동-> 새우섬 -> 한남다리

3. 한남다리 : 초급자 소요시간 약 2~3 시간 8Km 코스
운서보->사랑소->원기->별리소->게엄터->자혜나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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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맑은 물에 더위를 씻고 헤엄치고도 싶은 엄천강
겨울에 꽁꽁 언 강에서 신나게 썰매 타고도 싶은 곳.
마치 잃어버린 고향처럼 동심으로 돌아가 찾고픈 곳.

인월에서 칠선계곡과 합쳐지는 마천까지는 만수천,
마천에서 송대골 물과 합치는 용유담까지는 임천강,
용유담에서 함양 위천수와 만나는 생초까지는 엄천강,

생초에서 유평계곡 지류와 합치는 원지까지는 경호강,
진양호로 흘러드는 주변 지류들과 합친 그 이후는 남강
남강은 남지에서 낙동강과 만나 을숙도 지나 남해로 유입.

엄천이란 불교용어로 불교 계율과 같이 흐르는 물
물과 같이 쉬지 않고 엄하게 닦고 정진한다는 의미.
엄천사 터에 지금도 간간이 보이는 부도탑 깨진 기와

사천시 곤명면 용산리 와룡산 남동쪽 기슭에 다솔사
와불, 한용운, 김동리 선생에 관한 이야기가 많은 곳.
511년 신라 지증왕 창건 1686년 이조 (숙종 12년) 중창

당시 시주한 사찰로는 엄천사 해인사, 통도사

신라 헌강왕이 선고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은 사찰.
결언선사가 창건했고 매월 보름마다 왕과 왕비가 참배.
지리산 북쪽 함양에 엄천사(嚴川寺)란 큰 사찰이 있었다.

그리고, 엄천사 북쪽의 대나무 밭 주변에 함양다원
김종직이 백성들의 다공 민폐를 없애려 조성한 다원

행정구역으로는 함양군 휴천면 남호리에 해당.
남호리는 동호, 원기, 한남마을로 나뉘어진다.
원기마을은 엄천사가 있었던 절골의 행정 지명.

엄천강을 사이에 두고 남쪽으로는 구형왕릉이 있는 왕산
북쪽으로는 절골마을을 얼싸안은듯 두 팔을 벌린 활인산.
서쪽으로는 '법화사지'가 있는 법화산과 삼봉산 등 산세.

엄천사는 단속사와 함께 지리산에서 사라진 대찰 중 하나.
김종직이 함양군수로 재직할 당시까지도 고색창연한 사찰
신라시대 불교 전래와 차문화 유입의 현장이었던., 엄천사.

..........엄천사에 얽힌 제석천녀 전설...............
신라41대 헌덕왕 시절에 현재 전북 금산사 법우화상.
헌덕왕이 법우화상을 불러 1200년 전 창건한 엄천사.
엄천국사는 용유담에서 만난 제석천왕 딸과 백년해로.

백무동에서 살며 슬하에 8 딸을 두었고
그 8 딸이 우리나라 무당의 비조(鼻祖).
천신에게 제사올리는 제사장이 곧., 당굴

제석천녀가 처음 내려왔던 곳에 집을 지어
제석천녀를 모신 집을 제석당 혹은 성모사

당집이 있는 곳에 돌무더기를 모아 세운 조탑
새끼를 둘러 잡귀를 물리고 신성시한 곳 당산
모계시대 천신숭배 신앙이 불교와 합한 민간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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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곰.

 

 

 

2000년 11월초 지리산 반달곰이 카메라에 포착되었고,

이 사실이 편집되어 세상에 알려진 11월 29일 MBC 보도

 방송사 말로 반달곰 취재를 위해 3년 동안 기다렸다 한다.

 

1983년 설악산 밀렵꾼 총에 숨진후 17년만에 확인된 반달곰

멸종 상태에서 단지 개체수만 네댓 마리 남아 있다는 반달곰

러시아 비킨강 이만강, 백두산 등지에 1천여 마리 정도가 생존.

 

웅석봉에서 경호강 일대는 옛부터 반달곰 서식처.

현재, 지리산에서 반달곰을 방목하는 두곳 중 하나.

앞으로 반달곰이 자연환경에 잘 적응할지 주목된다.  

 

출처 : 산사모산악회
글쓴이 : 선경나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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