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알랑/내 나이 열여덟, 서클팅 때 만난 그

[스크랩] [pOv] 내 나이 열여덟, 서클팅 때 만난 그녀 -5-

donkyhote 2006. 7. 24. 00:35

근 20일만이군요.

 

갑자기 5편 나오니 뻘쭘하네요.

 

그런고로...

 

전편은..

 

http://agorabbs3.media.daum.net/griffin/do/kin/list?bbsId=K152&pageIndex=1&searchKey=subject&searchValue=%BC%AD%C5%AC%C6%C3

 

여기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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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회장 녀석이 수퍼에서 사 온 것은...

 

 

다름 아닌 콜라 1.5리터 짜리 두 병과 빼빼로 5통-_-이었다.

 

 

빼빼로..

 

빼빼로라면.. 그...!!

 

 

 

그렇다.

 

남녀가 서로를 바라보며 빼빼로의 달콤하고 바삭한 맛을 음미해가는..

 

 

그 엄청난 게임을 하기 위해서인것 같았다.

 

 

 

그런데... 어째서 5통이나?!

 

 

 

하루 죙일 빼빼로만 하자는건가?!

 

 

 

 

 

...라는 의문 한점 없이 어쨌든 기분이 좋았다*-_-*...

 

 

 

 

 

 

하늘붓 회장 - 뭣하러 빼빼로는 5통이나 사왔어?

 

 

우리 회장 - 두통 게임에 쓰고. 나머지는 내가 먹을 거야. 나 빼빼로 밥보다 좋아해.

 

 

 

 

모두들 - ...-_-...

 

 

 

 

어쨌든 웃-_-긴 넘이라며 웃어 넘긴 뒤, 본격적으로 게임은 시작하는 듯 했다.

 

 

등나무 쉼터에 두 줄로 위치해 있는 벤치에 남녀가 서로를 마주보고 앉아 있는 어색한 시간이 잠시간 흐르자, 우리 회장이 외쳤다.

 

 

 

우리 회장 - 자, 귀여운 1학년들아♡ 이제 일단 호감가는 상대가 몇몇 있을 건데... 일단 짝을 한번 지어 보도록 하자. 커플겜 할거거든?

 

 

 

 

모두들 침을 삼켰다.

 

 

 

여자 여덟명 중 두명을 제외하면 살떨리는 외모를 가지신 분들이 포진해 있다.

 

 

 

사실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솔직히 남자들 역시 그리 잘난놈 없었다.

 

 

여자들은 그래도 두명 쯤은 괜찮지-_-

 

 

남자들 쪽은 나를 포함해 대충 안쓰러운 녀석들 뿐이었고....

 

 

 

 

그것은 상대방 여자들 표정르로도 알 수 있는.. 그런 것이었다.

 

 

 

 

하지만 딱히 개폭탄이라 불릴만한 녀석은 없었다.

 

 

 

대충 수학적으로 표현 하자면,

 

 

 

10점 만점에..

 

 

남자들 - 6,7,6,7,6,7...

 

이렇다면...

 

 

여자들 - 9,4,2,4,9,4,1.....

 

이런식이었다....-_-....

 

 

 

 

 

남자들은 서로의 눈치를 살폈다.

 

 

 

살떨리는 커플 짜기 게임.

 

 

 

 

 

오늘 하루 정말 즐겁게 보내고 싶다면, 2/8의 확률에 도전해야한다-_-;;;

 

 

 

 

 

 

 

우리 회장 - 으흐응... 좋아. 커플 짜기는 고스톱으로 한다!

 

 

 

 

 

난 그때만 해도 조낸 순수했기에... 커플 짠다라는 개념은 알았지만, 커플을 짜기 위해 어떤 겜들을 하는지는 잘 몰랐다.

 

 

 

 

하지만 친절한 하늘붓 회장이 설명해 주었다-_-

 

 

 

하늘붓 회장 - 모르는 사람 있는가 해서 설명해줄테니 잘들어. 두번 설명안한다.

일단, 남자부터 시작할거야. 이쪽놈 부터 시작해서, 맘에 드는 여자보고 '고!'라고 외쳐. 그럼 '고'를 받은 여자는 자신에게 '고'를 한 남자가 마음에 들면 '스톱!' 맘에 안들면 자기가 마음에 드는 남자에게 '고!'를 외치는거지.

 

이후 룰은 같고. 알아 들었으리라 생각한다^^

 

 

 

 

 

난 속으로 심호흡을 가다듬었다...

 

 

불행히도 나는 첫빠따가 아니라 5번째였기 때문에,

 

 

불안했다-_-

 

 

 

앞에서 저 핑크소녀에게 고를 외쳤다가, 핑크소녀가 스톱을 외치면..

 

 

 

...ㅠ.ㅠ...

 

 

 

 

 

개안습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_-...

 

 

 

나는 내 앞 순서 녀석들을 살폈다.

 

 

 

 

 

다행히 나보다 잘난 놈은 없.......

 

 

 

-_-....;;

 

 

 

 

 

 

 

크흠...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그때 상황을 눈으로 확인하지 못했으니,

 

내가 어떻게 지껄이든 믿을 수 밖에 없는거다. 그런것이다.

 

 

 

 

-_-..;;

 

 

 

 

 

 

 

어쨌든...;;;

 

 

그러했다!!

 

 

 

난 속으로 조낸 다행이라 생각했다.

 

 

일단 6번째가 기범이 녀석이었는데... 이놈은 생긴건 이래도 .. 성격이 활발하다 보니 또 이런 점을 조아라 하는 여자가 넘어갈 수도 있는 불안감도 없지 않았지만, 내 순서가 빨랐기에 일단은 마음이 놓였다 -_-ㅋ

 

 

 

 

그렇게... 남자 1번 부터 고스톱 게임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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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헛...

신상정보가 알려질까 두려워 잠수를 탔...

 

는건 아니고-_-..

 

그사이 좀 바빴더랬구요.

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구-_-라구요...

좀 바빴던 건 사실이지만.. 솔직히 말하면

아고라에 글 끄적이고 있었단 사실을 어느 순간 까먹었..-_-;;

 

코맨트로는 어떠한 물음도 받지 아니합니다. 크흥~

 

 

 

 

 

 

 

 

출처 : 유머 KIN
글쓴이 : pOv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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