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하에 도착하니 김치가 모자란다고 하네요.
가게에 들러 집김치 약간 사서 챙기고 캠프지인 팔각정으로 향합니다.
비박 준비를 모두 마치고 식사를 하고 있네요.
저녁을 먹으면서 또 소주 한잔...하루도 안걸르고 마십니다.
식사를 끝내고 저녁 마실을 나갑니다.
태하등대의 야경을 보기위해서...
태하등대 가는 길
태하등대의 불빛
등대에서 나오면서 인간시대에 출연하신 할머니댁에 들렸다 가기로 하고 밤중에 갑자기 방문을 합니다.
한 밤중이지만 반갑게 맞이해주십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꽃를 피우다가 밤이 늦어 자러가기 위해 집을 나서는데, 승훈형님은 할머니댁에서 자기로 합니다.
김두경 할아버지께서는 직접 글도 쓰시는데, 시를 잘 쓰시더군요.
아침에 오리고기로 요리하여 우리팀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기로 약속을 하고 비박지로 내려옵니다.
인간시대 출연하신 할머니와 할아버지
비박지에 내려오니 다른 분들은 이미 잠자리에 든것 같습니다.
나는 팔가정안에 승훈형님이 펴놓은 침낭속에 들어가 잠을 청합니다.
휘파람 형님의 텐트
비닐을 설치한 팔각정
5일째 새벽에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바람을 동반한 비바람이 몰아쳐 팔각정안으로 비가 들이칩니다.
가장자리에서 가운데로 도망쳤으나 비는 계속 들이칩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침낭이 다 젖어 엉망입니다.
일단 비닐아래로 피신시켜놓고 아침준비를 하여 할머니댁으로 향합니다.
비박지의 아침 전경
검은별 형님과 추강 형님, 손오공의 텐트
할머니댁에서 우리가 한 밥과 할머니댁 밥으로 한상에서 식사를 합니다.
아침을 맛있게 먹고 설겆이를 해드릴려고 했더니 궂이 본인이 하신다고 고집을 하십니다.
오리요리를 깜빡해 할머니께 요리해서 드시라고 드리고 할머니댁을 나섭니다.
할머니댁의 아침 전경
안방문
마루 풍경
창고와 마당입니다.
할머니댁으로 들어가는 길목
비박지를 철수하여 나리분지로 가기로 합니다.
광장반점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짜장면과 짬뽕을 시켜 고량주와 남은 소주로 반주 한잔합니다.
버스시간이 다되어 내가 정류장으로 먼저 뛰어가 버스를 잡아놓고 일행이 버스를 다타니 5분정도 늦게 출발하게 됩니다.
기사님 죄송합니다.
천부에서 내려 나리분지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손님이 많습니다.
우리 배낭이 너무 많아 우리는 태우지 못하고 버스는 떠납니다.
나리분지 뿌리깊은나무 형수님께 전화를 걸어 차를 보내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우리 일행이 모두 타지 못해 배낭을 싣고 3명만 타고 올라갑니다.
나중에 나머지 일행을 데리고 버스를 타고 올라갑니다.
나리 뿌리깊은나무에서 민박을 하면서 더덕주 한잔을 합니다.
진짜 하루도 안걸르고 매일 술입니다.
참 신기한게 울릉도에서 마신 술은 담날 아침이면 말짱합니다.
6일째 휘파람 형님과 손오공은 아침 일찍 신령수까지 고로시 채취를 위해 산보를 갔다옵니다.
야영장식당에서 막걸리 한잔하면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이 버스가 10:20 차를 빼먹네요.
11:30 차를 타고 천부로 내려옵니다.
휘파람 형님은 나리분지에서 하루를 더 보내신다고 일행과 헤어집니다.
뿌리깊은나무에서 추강 형님
천부항 전경
천부에서 버스를 타고 경치가 좋은 학포로 갑니다.
학포는 일몰이 예쁜 마을입니다.
학포의 전경
학포 선착장에서 바라본 학포마을 파노라마
학포에서 나오려는데 마침 관광객이 스타렉스를 렌트해서 왔다가 갈려고 하길래 도로까지 태워달라고 하여 편하게 올라왔습니다.
태워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만물상 전망대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실버요양원에서 물을 받아 전망대로 걸어갑니다.
겨울에는 주인이 살지않는 곳인데, 이날 마침 안주인이 계시네요.
주인아주머니께 모자란 라면과 소주를 사고 비워있는 콘테이너박스에서 라면을 끓여 맛있게 먹습니다.
덕분에 떨지않고 잘먹었습니다.
만물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학포마을과 태하 파노라마
학포마을 바닷가 기암괴석
태하 황토구미
구경 잘하고 내일은 배가 들어온다고 하니 한시름 놓습니다.
버스로 울릉콘도까지 이동하여 콘도에서 하루밤을 보냅니다.
저동에서 찬거리와 고기를 사고 울릉도의 마지막 저녁을 맛있게 준비합니다.
달무리가 예쁘게 진게 내일은 날시가 좋아지는것 같습니다.
달무리 모습
돼지 전지 구이로 소주 한잔
7일째 인터넷을 조회해보니 배가 출항한다고 합니다.
날씨도 괜찮고 파도도 그리 높지 않습니다.
아침을 먹고 독도전망대를 거쳐 독도박물관을 구경하고 도동 옛길을 가기로 합니다.
오후 날씨가 나빠지는 관계로 배가 13:30에 나간다고 하니 시간이 촉박합니다.
휘파람 형님이 전화가 안되어 문자를 남겨놓습니다.
검은별 형님만 체력의 안배로 차를 타고 저동으로 바로 가기로 합니다.
독도전망대에서 바라본 도동항과 해안트레일코스와 도동등대
독도전망대에서 바라본 성인봉 파노라마
독도전망대에서 바라본 도동항과 해안트레일코스와 도동등대, 해안전망대 파노라마
도동 약수-철분이 많은 약수로 오색약수와 비슷한 맛을 낸다.
독도박물관 앞
도동 옛길 중간에 있는 전망 좋은 곳에서 독도전망대 배경
도동 옛길 중간에 있는 전망 좋은 곳에서 도동등대 배경
도동 옛길 중간에 있는 전망 좋은 곳에서 저동 배경
골뱅이 다리를 내려오니 우리가 타고 나갈 배가 들어오는 것이 보입니다.
저동 모시개 식당에서 검은별 형님을 만나 따개비칼국수로 점심을 먹고 여객터미널에서 휘파람 형님과 합류합니다.
일주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13:30 강릉행 배를 타고 울릉도를 떠납니다.
16:30 강릉에 도착하여 승훈 형님과 추강 형님은 셔틀버스로 이동하시고 검은별 형님, 휘파람 형님, 손오공은 내차로 움직입니다.
우리 일행은 초당두부마을에 들러 순두부백반을 먹고 출발합니다.
서울 잠실에서 만나기로 하고 중간 광주에서 사랑이님을 만나 검은별 형님과 손오공을 내려주고 집안 일이 있으신 휘파람 형님을 댁까지 모시고 갑니다.
휘파람 형님을 내려드리고 잠실에서 뒤풀이를 하기로 하였으나, 장소가 변경되어 길동에서 합류합니다.
역시 일이 생긴 승훈 형님을 제외한 울릉도 멤버가 모두 모입니다.
산우모팀의 멤버 검은별 형님, 추강 형님, 손오공, 쌍둥맘 부부, 사랑이님과 길동 홍어회집에서 막걸리로 회포를 풀고 헤어집니다.
부족하나마 믿고 끝까지 따라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다시 좋은 인연으로 만나기를 빕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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