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리산이야기

지리산 이야기 - 116 ( 진주 수목원. 청곡사. 진양호. 남인수. 유등축제 )

donkyhote 2011. 2. 28. 03:17

진주 수목원. 



진주에서 마산 방면으로 20분 정도 차로 달리면
아름다운 꽃과 숲의 향기가 가득한 경남 수목원
17만평 면적에 자생종과 외국 수종 1,500여 식물.

산림박물관, 열대식물원, 수생식물원, 야생동물원,
무궁화공원, 동물원 및 대형 잔디장 등 다양한 공간
이 중 산림박물관은 국내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청곡사. 



남강의 청학이 날아든다는 사찰., 청곡사
진주를 벗어나 차로 10분이면 월아산 청곡사
도시의 번화함에서부터 한가한 농촌으로 탈출

월아산 청곡사는 남녘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879년 창건)
경내 곳곳은 대숲, 동백, 야생 차나무가 어우러져 있으며
대나무와 동백 등 겨울에도 늘 푸른 숲속의 아름다운 사찰

영신회 괘불탱, 목조제석천, 3층 석탑 등 다수의 문화재
청곡사는 산 초입에 있어 내친김에 월아산 등반도 바람직. 




진양호. 



진주시 판문동 일대 경호강,덕천강의 합류지점의 인공호수.
1970년 2,285㎢, 저수량 1억 3,600 만톤, 7년 6 개월만에 완공.
1999년 10월 저수량 3억 1,000만톤 규모의 댐 보강공사를 완공.
2000년 12월 기타 부대시설을 포함한 전체 보강사업을 끝냈다.

홍수조절과 생활 공업용수 공급, 연간 발전량은 4,000만~4130만 kw
물홍보 전시관, 선착장, 동물원, 어린이 동산, 호텔, 여관, 식당 위락시설.

 




남인수.



진주의 진양호 선착장 부근에 남인수의 노래비가 있다.
'남인수의 고향' 진주에서는 매년 남인수 가요제가 열린다.

18세 강문수는 남인수라는 예명으로 가요계의 기린아가 된다.
남인수의 극장 공연 때마다 권번 기생들이 보낸 인력거가 즐비
공연이 끝날 때마다 남인수 모시기 쟁탈전을 벌렸던 진주의 권번.

가는 곳마다 기생들이 버선발로 달려 나와 칙사대접으로 환대.
전국의 어느 기생이 남인수의 애인이 되느냐가 화제거리였다.

가요계 황제로 군림하던 남인수는 1943년부터 병마로 시달린다.
남인수는 폐병 와중에도 관중들의 환호 속에 대공연을 계속한다.
1956년 반야월 작사, 박시춘 작곡 <나는 사람이 아니외다> 금지곡

1950년대까지 나병 환자가 많았던 영남일대 하천마다 움막촌
손가락이 문들어지고 눈썹까지 빠진 삼십대 문학청년 '한하운.'
그 방황, 울분, 비통함을 시로 발표하여 문둥이 시인으로 화제


나는 사람이 아니외다. (반야월 작사, 박시춘 작곡)

1. 하늘도 날 버리고 세상도 날 버리고
돌에도 나무에도 붙일 곳 없는 신세
한강수 푸른물에 던지고 싶은 이목숨

살아서 사람이지 사람이 아니외다
손가락도 발가락도 내것이 아니외다

2. 사랑도 날버리고 친구도 날버리고
날 보면 피해가네. 침 뱉고 돌아가네
달리는 철길 위에 깔리고 싶은 이 목숨

이름만 사람이지 사람이 아니외다
다빠진 두 눈썹도 내것이 아니외다

1959년 폐병이 악화되자 이난영이 각별한 간호를 도맡는다.
이난영이 7 남매를 홀로 키울때 적극 도와 준 은인이기 때문.
이난영은 딸 김시스터스가 미국으로 떠나자 더욱 더 외로웠다.

남인수가 병상에서 눈감을 때 <황성옛터>를 눈물로 노래한 이난영.
1932년 황성옛터는 일본가요 5음계와 서양식 4박자 트로트와 결합
뽕짝(동서양 연가를 뒤섞어 만들어 붙여진 이름)의 원조..황성옛터.


황성옛터 - 노래 가사

황성 옛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
아 가엾다 이 내몸은 그 무엇 찾으려고
끝없는 꿈의 거리를 헤매고 있노라.

성은 허물어져 빈터인데 방초만 푸르러
세상이 허무한것을 말하여 주노라
아 외로운 저 나그네 홀로잠 못이루어
구슬픈 벌레소리에 말없이 눈물져요

어느덧 두 사람은 동료에서 연인 사이가 되었기에 너무나 슬픈 이별.
1962년 6월 그의 장례식에 여자가수는 흰소복, 남자가수는 검은 정장.
애수의 소야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가요계의 황제 남인수를 보냈다.

애수의 소야곡(1937년, 이노홍 작사, 박시춘 작곡)

1.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오마는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면
그누가 불어주나 휘파람 소리

2. 차라리 잊으리라 맹세하건만
못생긴 미련인가 생각하는 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
애타는 숨결마저 싸늘하고나

3. 무엇이 사랑이고 청춘이던고
모두다 흘러가면 뜻없건마는
외로이 느끼면서 우는 이밤을
바람도 문풍지에 애들프고나.

...........뽕짝(트로트)...........
남인수는 당시 가요계 황제이자 뽕짝의 아버지.
뽕짝은 연인간 선창가 이별 한을 달래주던 노래.
뽕짝은 오늘날까지 뿌리 깊고 굳건한 국민 가요.

1960/1970년대 근대화에 원동력이 된 뽕짝.

우리나라 연가 뽕짝은 일본 트로트와 결합.
뽕짝 리듬에 맞춰 가위질한 봉제공장 여공들.
뽕짝으로 고단함을 씻어내며 일한 수출 역군들.
...............................................




유등 축제



진주 남강 유등축제는 문화관광부 지정 문화관광 축제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을 침공한 왜군을 무찌른 진주대첩

성밖 의병 지원군과의 군사 신호로
풍등을 하늘에 올리며 횃불과 함께
남강에 등불을 띄운데서 비롯되었다.

1593년 6월 12만 왜군에 의해 진주성이 함락.
그당시 목숨바친 7만 병사와 시민의 얼과 넋.
그 맺힌 한을 풀기 위한 행사가 이어져 유등 축제.

축제 기간동안 소망등 띄우기, 세계각국의 등 전시.
소망등 달기, 풍등 날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벌어진다.
각양각색 희귀등으로 장식된 아름다운 진주 남강의 운치

또한 왜장을 끌어안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 논개

그녀의 거룩한 흔적이 남아있는 진주성 촉석루.
임진왜란과 충무공의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는 진주.
아울러, 진주의 전통있는 남도의 진미, 헛제사밥 등등.


남가람 어울마당

장소 : 망경동 둔치 특설무대
기간 : 10. 1 ~ 12(매일저녁 7시30분, 1일3회)
세계민속공연


2005 남가람 열린마당

장소 : 경남문화예술회관 앞 야외공연장
기간 : 10. 3 ~ 9(매일저녁 7시30분)
문화예술 축하행사


디지털 카메라 사진찍기 체험

장소 : 망경동 남강둔치
기간 : 10. 1 ~ 12
등작품과 사진찍기


풍등 날리기 체험

장소 : 망경동 남강둔치
기간 : 10. 1 ~ 12
진주성에서 왜군을 저지하던 군사신호


진주전국 민속소싸움대회

장소 : 신안동 남강둔치 투우장
기간 : 10. 5 ~ 10. 11
가장 오랜 소싸움 전통도시 진주요.


창작등 만들기 체험

장소 : 망경동 남강둔치
기간 : 10. 1 ~ 12
관광객의 아이디어로 소형등을 만들어
정해진 장소에 게시하는 체험 프로그램


유등 만들기 체험

장소 : 망경동 남강둔치
기간 : 10. 1 ~ 12
관광객이 직접 만들어 남강에 띄우기


축등설치

장소 : 진주시내 전역
기간 : 10. 1 ~ 12
진주시청 앞, 뒤벼리, 진주성 주변


향토 음식 및 농산물 판매

장소 : 망경동 남강둔치
기간 : 10. 1 ~ 12
눈과 입이 즐거운 향토음식과 농특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