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리산이야기

지리산이야기 - 82 ( 비목령. 돼지평전. 원추리꽃. 마늘꽃. 미신. 꽃밥. )

donkyhote 2011. 2. 28. 00:41


비목령(돼지령) 



서울역 밤기차를 타고 새벽 구례구역에 하차.
택시타고 성삼재에서 내려 30분 거리 노고단.
노고단 산장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세면을 한다.

아직도 새벽 어둠이 걷히지 않은 이른 아침.
노고단에서 아스라히 시야에 들어오는 천왕봉.
숲속 오솔길 사이로 부지런히 걷다보면 돼지평전.

'멧돼지 출몰지구 임을 알리는 표지판.'

갑작스럽게 등골에서 식은 땀이 흐르는 느낌.
으시시한 숲속에서 금방이라도 나올듯한 멧돼지.
노고단에서 내려오는 길가 돌무더기에 꽂힌., 비목.

이 비목이 있어 돼지령을 일명 비목령.
피아골과 심원골 사이의 능선.. 비목령.
돼지평전이 있어 대부분 돼지령이라 한다.

노고단에서는 가깝지만 천왕봉에서는 아주 먼 곳.
천왕봉 방향에서 종주를 하다보면 막바지 고비 길.
하여, 비목령(돼지령)은 탈진 조난 사고 빈번한 곳.

평소 지리산 주능선에서 가장 걷기 편한 길.
그러나, 폭설에 갇히면 위험 등산코스로 돌변
지척 분간하기 어려운 악천후엔 방향감각을 상실.

'환상방황하다가 결국 탈진하기 쉬운 곳.'

1970년 대초 고교생 3명이 폭설에 갇혀 동사한 곳.
세석 방향에서 노고단을 눈앞에 두고 탈진 끝 조난.
그 어린 넋들을 추모하려 지리산악회에서 세운 비목.

'봄이면 거대한 진달래꽃 무덤같은..비목령.'

노고단에서 비목령까지는 천당 길과 같은 꽃길.
천왕봉 방향에서 오면 가장 힘든 지옥길, 비목령.
지리산 종주 거의 끝 지점이라 탈진하기도 쉬운 곳.

노고단을 눈앞에 둔 이곳에서 조난사고 빈번.
특히, 폭설기엔 유난히 적설량이 많은 비목령.
탈진상태에서 폭설에 갇히면 자력 탈출이 어렵다.

천근만근 무거운 한발자국조차 천리길 고행.
자신도 모르게 졸다가 눈속에 파묻히면 동사.
밤새도록 같은 구간을 오락가락하는 환상방황.

'천왕봉에서 오면 가장 유념해야 할 비목령.'

배낭은 항상 진로 방향으로 놓는 습관이 좋다.
산행 하다가 지치면 온 길을 되돌아가기 쉽다.
결국, 같은 길을 밤새 오락가락하다가 탈진상태.

탈진상태에 빠지면 분별력이 흐려지기 쉽다.
휴식후 엉뚱한 방향으로 잘못가기 쉬운 갈림길.
갈림길에서는 휴식 전에 반드시 진로를 확인하자.

우리나라에서 폭설지대는 대부분 멧돼지 서식처.
먹이가 귀한 폭설기에 굶주린 멧돼지 무리는 맹수.
비목령에서는 겨울철 폭설과 멧돼지를 조심해야 한다.

 

비목(碑木) - 가요. 

 

1 절.


 초연(硝煙)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친구 두고 온 하늘 가
그리워 마디 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2 절.

 

 궁노루 산울림 달빛 타고
달빛 타고 흐르는 밤
홀로선 적막감에 울어 지친
울어 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퍼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돼지평전.



야영하고 싶은 유혹을 떨쳐내기 어려운 곳.
이곳에서 돼지 꿈이라도 꾸고 싶은마음 때문.
옛부터 우리 민족에게 길몽으로 알려진 돼지 꿈.

신석기시대 농본사회부터 돼지는 '부의 상징'

돼지를 많이 키울수록 농촌에서는 부유한 농가.
옛날부터 돼지고기는 겨울 추위를 이겨내는 식품.
경사스러운 날에 돼지 한마리 잡아 벌린 동네 잔치

동제를 지내면 으례 고사 상 위에는 돼지머리.
웃는 얼굴 돼지머리일수록 복이 들어온다는 믿음.
고사지낼때 으례 돼지머리를 향해 절하며 복을 기원

돼지머리와 우리 민족의 민간신앙은 밀접한 관계
돼지 고기는 옛부터 우리민족이 가장 즐기는 식품.
특히, 토종 흑돼지 고기는 지리산 일대의 토속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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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방향에서 이곳에 오면 시야가 탁 트인 풍경.
몇 발자국으로 세상이 달라진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
하늘을 가리던 숲 터널 오솔길에서 벗어난 때문일까?'

오른쪽 7 km 거리에 높고 폭 넓게 솟아있는 왕시루봉(1214).
질등 질매재로 꿈틀거리며 이어져 가을엔 단풍 고운 노고단.
삼도봉에서 불무장등 통꼭봉으로 이어진 능선 사이가 피아골.

돼지평전 왼쪽으로 지척에 가까이 보이는 반야봉
멀리 노루목 부근 능선 뒤로 보이는 천왕봉과 하봉.
바로 눈 앞의 노고단은 아직 먼 듯 아스라히 보인다.

'태평양 고기압골과 아시아 한냉전선'의 만남.

지리산 주능선에서 마주치며 발생하는 기상이변.
폭설과 폭우를 내리게 하는 주요 원인인듯 싶다.
폭설과 폭우 다발지역은 멧돼지 서식처와도 밀접.

옛부터 멧돼지 서식처라 돼지평전이라고 부르는듯.
'다년생 숙근초' 원추리의 뿌리는 멧돼지의 먹이 감.
돼지평전은 숲속에서 멧돼지가 불쑥 나올 것만 같은 곳.

....................멧돼지.....................
멧돼지는 작은 눈과 거친 털을 가진 힘센 동물
주둥이 끝에 땅파기 적합한 둥근 연골판이 있다
멧돼지는 잡식성이며 무리 지어 단체행동을 한다.

암컷은 4~5개월 임신 후 2~14마리 새끼를 낳는다.
사육되는 돼지는 전세계에서 고루게 볼 수 있으며,
강멧돼지, 멧돼지속, 바비루사, 혹멧돼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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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북사면 인월, 함양의 명물인 토종 흑돼지.
완도, 제주도와 아울러 우리나라 4대 흑돼지 산지.
제주도 토종 흑돼지는 일명 똥돼지라고도 불리운다.

한반도에서는 2세기 경 흑멧돼지를 가축으로 사육.
토종 흑돼지는 신석기시대 흑멧돼지에서 유래된듯.
지리산 토종 흑돼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먹거리.

................................함양 흑돼지...................................
지리산자락 함양군에 1억원 이상 고소득 농민 112명(2004년).
사과 과수원 26 농가, 한우 사육 22농가, 돼지 사육 21농가,
토봉ㆍ버섯ㆍ양잠ㆍ딸기육묘 15농가, 파프리카 재배 14 농가,
시설 채소 11농가, 벼 재배 2농가, 곶감 1농가 등으로 알려졌다.

유림면에서 돼지사육을 하는 박모씨가 6억3,000만원 고소득자
서하면 사과 과수원 박모씨 2억원, 한우사육 2분이 1억3천만원
함양에 고소득 농가가 많은 것은 자립에 역점을 둔 농정이 한몫.

함양군은 사과 곶감 한우 흑돼지 딸기 등을 집중적으로 재배해
2010년까지 농가소득 1억원 이상 농가를 200명 이상 늘릴 계획.
농수산물 개방 시대에 자립도 높은 함양군 농정이 빛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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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지역.

그로 인해 발생하는 게르마늄이 풍부한 지역.
게르마늄은 과일의 당도를 높여주는 건강 물질.
지리산 온천 주변에 즐비한 토종 흑돼지 음식점.

흑돼지는 2세기 즈음부터 전통적인 토속음식인듯.
그 독특한 육질과 고기 맛은 타 지방의 추종을 불허.

'지리산 흑돼지가 맛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흑돼지는 원래 지방층이 두텁게 발달한 가축.
함양 흑돼지는 지리산 흑멧돼지에서 유래된듯
지리산 흑멧돼지 집단 서식처로 알려졌던 돼지령.

돼지령 일대는 원추리 군락지로 널리 알려진 곳.
원추리 알뿌리는 멧돼지들이 가장 즐겨먹는 먹이감.
지리산 원추리꽃 군락 지대는 멧돼지 서식처와도 일치.

6~8 월 돼지령엔 오랜지색 원추리 꽃물결.
일교차가 극심한 곳에 많이 서식하는 원추리.
원추리 뿌리는 흑멧돼지 고기 맛을 좌우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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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리 뿌리는 상처에 출혈이 심하면 비상약품으로 쓸모있다.
소나무 송진은 지혈제 원료, 솔잎은 탈수예방 건강음료의 원료.
소나무 새순의 잎을 떼어낸 후, 입안에 넣고 씹으면 갈증이 해소.

아울러, 양지바른 돼지령은 마늘꽃 군락지.
마늘꽃 알뿌리는 마늘 대신 고급요리에 사용.
보라색 마늘꽃은 옛부터 서양에서 흡혈귀 퇴치용.

야생화나 나무의 특성을 알아두면, 의외로 쓸모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돼지령 인근은 한 낮에도 소름 끼칠 만큼 두려움이 엄습한다.
비라도 추적추적 내리고 해저물면, 온갖 귀신이 몰려올듯한 돼지평전.

'혹시, 귀신이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

야생 멧돼지는 한 입에 사람의 팔 다리를 절단하는 맹수.
야생 멧돼지는 낭만의 대상 바베큐 구이와는 거리가 멀다.
발정기 숫컷 멧돼지는 생리 여성의 피냄새를 맡으면 공격.

백두대간 종주 중 남난희도 야생맷돼지떼와 사투.

폭설기에 음식냄새를 맡고온 굶주린 야생 멧돼지떼
텐트 안에서 그들을 쫓으려 밤새 울며 두드렸던 코펠.
생리통 감기 몸살 최악의 컨디션인 상태에서 악전고투.

버너 연료를 아끼려 밤새 버너를 켜지않고 혹한과 싸움.
시시각각 엄습해오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끝없는 고독.
백두대간의 인적없는 설원 속을 누비며 76일 만에..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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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정해진 야영지를 벗어난 '비박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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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코스>

1. 심원-임걸령-돼지령-질매재-문바위등-느진목재-왕시리봉-구례
2. 노고단-문수대-질매재-질등-문바위등-느진목재-피아골 연곡사

노고단에서 문수대 질매제 질등 문바위등 거쳐 왕시리봉.
왕시리봉자락 느진목재 일대에는 외국인 수양관촌이 있다.


 

 

 
원추리꽃. 

 

돼지평전은 원추리꽃 자생 군락지.
원추리 숙근초 알뿌리는 멧돼지 먹이
돼지평전은 멧돼지 서식처로 알려져있다.

'돼지평전은 멧돼지 서식처에서 유래된 지명.'

마음의 눈을 뜨면 곳곳에 역사와 삶의 흔적들
아고산대 생태계를 고스란히 간직한 지리산 능선.
지리산은 백두대간 백두산과 마주하는 또 하나의 정점.

많은 역사와 생명을 간직하고 있는 지리산.
지리산이 간직한 신비와 전설, 생태적 가치
돼지평전은 특이한 생태적인 가치를 지닌 곳.


<詩 : 돼지평전>


그 풀밭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다
그 나무 아래서는 아무 일도 없었다
그 골짜구니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다
그 산등성이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다

나고 죽고, 넘어지고 일어서는
아름다운 질서들 그리고
뜨거운 목숨들
다만 그것 뿐

삭혀라, 잊어라, 그러면서 살아라
일러주는 바람소리
다만 그것 뿐

너 사는 마을
그 마당에 빨래 펄럭이고
그 고샅에 텃새소리 여전해서
아무 일도 없었던 듯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그곳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다

권천학



<詩 :원추리꽃>


멧돼지들이
알뿌리를 파먹느라
땅을 헤집어놓곤 한다는
지리산 돼지평전에 올라
바람에 흔들리는 원추리꽃 보네

독이 있어
조금씩 먹어야 한다는
우울증에 약으로 쓴다는
원추리의 선연하게 노란 꽃송이들
무리지어 추는 춤을 보네

독 품은
알뿌리를 거뜬히 소화하고
근심과 우울을 모르는 멧돼지들
씩씩거리며 골짜기를 누비다가
잠들면 무슨 꿈 꿀까 생각하네

-실천문학 2004 겨울호에서-


'원추리꽃'과 '마늘꽃'에는 흥미로운 유래가 있다.
원추리 꽃은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지피식물 야생화.
꽃 모양은 백합을 닮았기에 꽃말도 백합과 유사하다.

.............'순결을 뜻하는 백합꽃 전설.' ..............
'헤라클레스'가 엄마 젖을 빨다가 흘린 젖에서 피어난 꽃.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서 태어난.. 신.
그후, 백합 꽃은 제우스가 헤라 여신에게 받치는 꽃이 되었고
훗날, 그 전설은 '성모 마리아에게 올리는 꽃'의 유래가 되었다.

백합에는 또 다른 전설이 전해온다.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이브의 눈물에서 핀 꽃.
이브가 금단의 열매를 먹고 비로서 알게 된 것들
세상의 괴로움, 고통, 무서움, 추악함. 부끄러움 등.
이브가 흘린 '후회의 눈물' 속에서 피어난 꽃이 백합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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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리는 우리나라의 풀꽃다운 독특한 유래를 갖고 있다.
'아름다운 꽃이 하루만 피고 시들어 버린다.' 하여 원추리.
원추리는 먹으면 모든 근심이 사라진다하여 忘憂草(망우초)

한 여름밤의 꿈처럼 망각의 약효를 갖고있는 사랑스러운 꽃.
무언가를 잊고 싶으면 원추리를 삶아 먹으면 효험이 더 있다.
그러나, 10리 밖에 있는 원추리는 망우효과가 떨어진다고 한다.

옛 부녀자들은 원추리 꽃대 비녀로 머리 쪽에 꽂고 다녔다.
고추 모양 원추리 꽃이 뱃속 딸을 아들로 바꿔준다는 믿음
이조시대의 남아선호도 사상은 여성이 더 심했던 단적인 예.

오후 4시 무렵부터 피어, 다음 날 아침 11시 무렵에 시든다.
뿌리에 방추형 굵은 덩이뿌리가 있어, 멧돼지가 즐겨 먹는다.

원추리는 본래 히말라야로부터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된 식물군.
번식은 포기 나누기로 하며, 햇볕만 잘 들면 꽃 피는 튼튼한 식물.
어린 순은 나물로 데쳐 먹고, 뿌리는 이뇨제·지혈제·소염제의 원료.

원추리꽃 꽃말은 기품 있고 고상하여
정장한 여인을 보는듯 하기에..'지성.'




마늘꽃.




백합과(百合科) 비늘줄기가 있는 다년생 식물..마늘.
단군 신화에도 나오는 마늘은 거의 모든 음식의 양념.
꽃이 달리는 긴 줄기를 속대 또는 마늘종이라고 한다.

마늘종은 데쳐 나물로 만들어 먹기도 하며,
마늘을 간장에 절여 장아찌를 만들기도 한다.

비늘줄기를 호산(葫蒜)이라 하는 한약제 원료.
이뇨·거담·살충·구충·건위·발한 등에 효험.
마늘은 시든 꽃을 싱싱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

여름철에 제때 물을 주지 않으면 축 늘어지는 꽃.
이럴 때 대부분 화초 전용 영양제를 주게 되는데,
마늘을 이용한 아주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

마늘을 곱게 으깬 후에 반 컵 정도의 물에 넣고
잘 흔들어 화분에 부어주면 시들었던 꽃이 싱싱

고대와 중세에는 의학적인 특성 때문에 높이 평가
흡혈귀나 귀신을 물리치는 부적으로서 몸에 지녔다.

비늘줄기에는 항생물질인 알리움이 들어 있어
방부제, 거담제, 장경련을 가라앉히는 진경제.
인체 순환기 계통에 미친 마늘의 의학적 효능.

우리나라 품종은 크게 <난지형> < 한지형>으로 구분,
난지형은 8~9월에 심어 다음해 5월초 수확하는 조생종
남해·고흥·제주·완도 등에서 심는 것들이 조생종이다.

한지형은 9월 하순부터 10월 사이에 심어
다음해 6월 중순~ 하순에 수확하는 만생종
함양·논산·의성·영덕·서산·단양·울릉도

한지형에는 속대가 잘 자라지 않으나
마늘이 6개씩 달리는 육쪽마늘이 있다.
마늘 중 품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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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하다보면, 이름모를 풀꽃.
봄에서 여름 사이 보라색 작은 꽃.
잔디보다 가는 잎 사이로 올라온 꽃대.

'양지바른 바위 틈새에서 피는 야생화.'

마늘 향기가 감돌면, 마늘꽃이다.
마늘 대신 마늘꽃을 넣은 비빔꽃밥.
향기롭게 입맛을 돋구는 마늘꽃 꽃밥.

'산에서 비벼먹는 마늘꽃 꽃밥.'

<마늘 꽃>은 잔디보다 좁고 긴 풀에서 피어나는 보라색 꽃.
그 뿌리를 캐면, 마늘 냄새가 나기 때문에 마늘 꽃이라 한다.
마늘 꽃 뿌리는 마늘 대용은 물론, 고급요리의 재료로 쓰인다.

산행 도중에 불현듯 두려움을 느낄 때
몸에 지니고 다니면 한결 마음 놓인다.
흡혈귀'를 쫓는 주술이 담겨있는 마늘꽃.

밤이면 무덤에서 일어나 방황하는 흡혈귀
희생자를 찾아다니는 시체같은 귀신 흡혈귀.
흡혈귀에게 물린 사람도 흡혈귀가 된다는 전설

흡혈귀 심장에 말뚝을 박거나
십자가로 쫓을 용기가 없으면,
산속에 흔한 마늘꽃을 지녀보자.



.........
흡혈귀.
.........


산행을 하다보면, 광견병 감염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버려진 애완동물은 사람을 따르므로..유념.
이미 야생화되어 들개나 들고양이가 된 애완동물들.

야생에 적응못해 광견병 또는 온갖 질병에 감염.

때론 무리지어 다니며 외딴 곳 등산객을 공격한다.
흡혈귀는 18세기 광견병 환자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
광경병 환자의 특징을 연구한 스페인의 신경학자 논문.

.......................광견병...............................
남자가 광견병에 걸리는 확률은 여성보다 7 배.
사람을 물거나, 마늘 거울 햇빛을 싫어하는 증상.
얼굴을 찡그리고 거친 소리를 내며 이를 드러낸다.

불면증으로 밤에 잠자다 깨어나 방황하거나
과도한 성욕을 보이며, 시체가 살아있는 듯.
몽유병자 같은 등등의 증세를 보이면, 광견병.

박쥐, 개, 늑대 같은 동물로부터 감염되기도 한다.
광견병 사망자는 피가 늦게 굳어서 입으로 흐르고
시체가 잘 썩지 않으며 수개월 또는 수년간 미이라.

'동유럽 발칸반도처럼 추운 곳 광견병 미이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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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귀 시초는 1721-1728년 헝가리
유럽에서 광견병이 유행한 시점이다.

..............................흡혈귀......................................
인간의 어둡고 추한 욕망을 일깨워주는, 흡혈귀 이야기.
주말 데이트를 위해 은밀한 곳을 찾는 심야 극장 연인들.
타인의 시선을 피해 포옹하고 사랑을 나누는 극장 뒷좌석.
그곳에서 가장 인기있는 영화는 귀신이 등장하는 공포영화.

영국 문인 토드 브라우닝에 의해 빛 본 드라큘라 백작.

어둠침침한 고성의 지하 골방 속에서 검은 광채의 대리석 관.
밤이면 여인의 피의 맛을 보려고 거리로 나서는 드라큘라 백작.
미녀의 우유빛 목덜미에 날카로운 이빨을 꽂는 색다른 성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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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큐라 백작.............................
드라큘라 백작은 실존인물을 모델로 한, 소설 속의 인물이다.
트란실 바니아 지방의 Castelul BRAN(까스뗄룰 브란 : 브란성)
드라큘라의 성이라 알려졌지만 루마니아에 드라큘라 백작은 없다.

다만 드라큘라의 모델인 영주는 VLAD TEPES (블라드 쩨뻬쉬).
그는 오스만 투르키 지배 하에 있던 1427년 트란실바니아의 왕자.
루마니아의 옛왕국 중의 하나인 왈라키아 왕국의 왕자로 태어나서
어린시절을 터어키에서 볼모생활을 하다가 막대한 몸값을 지불하고
다시 왈라키아국으로 돌아오지만 또 다시 헝가리에 볼모로 잡혀간다.

1456년 왈라키아 왕국으로 돌아온 그는 왕위계승자 칭호를 얻고
터어키와 헝가리 침략에 맞서 용감히 싸워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볼모생활 중 적국에 대한 적대심과 애국심을 길렀던 쩨뻬쉬 왕자
그는 터어키 전쟁 포로를 처형하는 방법이 매우 잔인하였다 한다.

굵은 가시 바퀴를 포로 몸위로 지나가게 해 온몸에 구멍을 내거나,
장대로 깎은 창으로 항문을 찔러 입으로 나오게 하는 잔인한 처형.
그의 이름을 본딴 Tepes(가시 또는 꼬챙이) 라는 뜻의 형벌이었다.

루마니아 역사 속에서 그는 훌륭한 정치를 한 성군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용감하게 나라를 지켰고 악행을 저지른 무리를 가차없이 처벌
항상 백성들의 편에서 정치를 이끌어 나갔다는 사실 때문이라 한다.

그가 드라큘라 이름도 갖게 된 것은 그가 전쟁 중 사용했던 용의 그림.
드라큘라의 성은 바위위에 세워졌고 음침한 분위기를 갖고 있는 특징.
하여, 이 성을 소설속에서 드라큘라의 성이라 불리우게 되었다는 추측.

드라큘라 영주가 사용했던 고문 도구들의 전시장.
드라큐라 성을 영화도 상영하는 관광지로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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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대에는 연미복을 말끔하게 차려입은 드라큘라의 냉혹함.
그 이후 점점 색다르게 튀는 흡혈귀의 다양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스트립 바를 차려 지나가는 운전사들을 유혹하려 하는 흡혈귀.
<젖꼭지 비틀기> 그 색다른 간판을 사막 한 가운데 걸어놓는다.
늘씬한 스트립 걸을 기용해 장거리 운전자들을 유혹하는 흡혈귀.

바다 갈매기와 뱃고동 소리를 배경으로 투명한 피부의 여인
쓸쓸한 눈빛과 부서질 듯 가냘픈 몸매를 지닌 그녀의 로맨스.
하얀 피를 갖고 죽어가는 낭만적인 백혈병 처녀귀신의 이야기.

..............흡혈마녀 에르체베트 바토리(1560~1614)..............
'처녀의 피로 목욕'한 루마니아 명문 가문의 여인
'에르체베트 바토리'는 실존하는 마녀, 혹은 흡혈귀.

트란실바니아 왕이나 폴란드 왕을 배출한 굴지의 명문
막대한 재산과 영지를 잃지 않으려 근친 결혼이 많았고
그 때문에 집안에 미친 사람이나 정신 이상자가 많았다.

바토리 여백작은 페렌츠 나다스디 백작의 아내였지만
용맹하기로 이름난 남편은 아내에게는 소홀했다고 한다.
늘 전쟁터에 있는 남편 대신 시어머니와 함께 지냈던 그녀.

감옥이나 다름없는 시어머니 규제 속에서의 결혼생활.
그녀는 점차 말이 없고, 냉담하고, 음습한 여인으로 변모.
바토리 가문의 유전병인 간질도 그녀를 미치게 하는데 일조.

바토리 가문은 근친상간 유전병으로 유명해
숙부는 간질로 죽었고, 숙모는 황음에 빠져
남편 세명을 먼저 보낸 비극적인 가문이었다.

그러한 그녀에게 마법에 심취해 있던 시녀들이 접근
그녀는 시녀의 말을 듣고 마법에 빠져들기 시작했고
그녀는 시녀들 꾀임에 빠져 농부의 딸들을 유인하여
잔인하게 고문한 뒤 살해하는 실험대상으로 삼았다.

1600년, 그녀의 남편 페렌츠 나다스디 백작이 죽자.
그녀는 많은 남자들을 자신의 성으로 끌어들여 관계.
그러면서 그녀는 그 남자들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서
또한 자신의 젊음을 위해 엽기적인 행각을 저지른다.

어느날 머리를 빗겨주던 하녀가 실수를 하여
머리가 심하게 땡겨지자 하녀의 따귀를 때렸고,
그 하녀는 뺨에 그녀의 손톱에 긁혀서 피가 났다.

그런데 그 피가 그녀의 손등에 떨어지자,
피부가 탱탱하게 변하는 것을 느꼈다 한다.

젊은 처녀의 피가 젊음을 되찾을 수 있는 비결.
그렇게 생각한 그녀는 처녀 피로 목욕하기 시작.
그녀는 농가의 처녀들을 성안의 하녀로 사들였다.

그뒤 처녀들을 일단 잘 먹여 사육시킨 뒤
때가 되면 한명 한명, 또는 단체로 살해하여
그 피로 맛사지 겸 목욕을 하는 엽기적인 행각

그녀는 피부를 젊게 만드는 본래의 목적보다는
처녀들이 고통 속에 죽어 갈 때, 희열을 느낀다.

처녀들의 피를 받아 마시고,
피를 욕조 가득 채우고 목욕
그 희열과 쾌감에 빠진 그녀.

그무렵 그녀의 영지에 사는 농부의 딸 하나
배고픈 나머지 배하나 훔쳐먹는 사건이 발생.
그녀는 소녀를 잡아다 고문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녀는 소녀 몸에 꿀을 발라놓도록 시녀에게 명령.
꿀 냄새를 맡은 벌들이 사방에서 날아오기 시작했다.
소녀는 고통에 못이겨 비명을 질렀으나 소용 없었다.

'수천, 수만 마리의 벌들에게 쏘인 소녀.'

벌들은 그치지 않고 날아와 그녀 몸에 달라붙었다.
그리고 개미와 구더기까지 그녀의 온몸을 파먹었다.

그녀는 그후 독일의 기술자에게 철제 인형을 특별 주문
기계장치로 눈과 입도 열리고 머리카락도 있는 철제 인형.

여자를 벌거벗겨 인형 앞에 놓으면 톱니바퀴가 움직여
인형은 여자를 감싸 안고 다섯 개의 칼날로 피를 뽑는다.
인형의 품안에 갇힌 여자는 저항하다가 뼈가 부서질 정도.
처녀의 피는 인형 안 홈을 따라 욕조로 쏟아지게 되어있다.

그녀는 사람이 겨우 들어갈 정도의 새장에 처녀들을 감금.
도르레를 사용해 허공에 매달고 나서 벽의 스위치를 누르면
몇 십개 가시가 일제히 새장의 창살에서 안쪽으로 튀어나온다.

처녀들이 공포에 질려 가시를 피하려고 하지만
새장은 허공에서 흔들리며 고통만 더욱 심해질뿐.
처녀들 피가 흘러내리면 그녀는 그 아래에서 샤워.

그녀의 성에 들어간 처녀들은 살아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나, 백성들은 자신의 딸들을 성으로 들여보냈다.
가난한 백성들은 거금에 눈이 어두워 딸을 팔았던 것,

처녀 모집은 하녀 '토로코', 간호사 '일로나'가 맡았고
피를 짜내는 일에는 시종과 마법사들도 동원됐다고 한다.

이 엄청난 사건이 들통나게 된 것은
농부들의 딸로도 피가 부족해진 나머지
귀족의 딸까지 손대다 꼬리를 잡혔기 때문

그녀의 성에는 악녀들이 산다는 소문이 파다.
사람들은 그녀의 성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였고
그로 인해 그녀의 끔찍한 행각이 들어나게 된다.

1610년 12월 30일, 그녀의 사촌인 기오르기 투르소 백작
일단의 군인과 기병대를 이끌고 그 성에 도착하게 되었다.
그 성에 들어간 백작은 지하감옥에서 수십 구 시체를 발견.

온몸에 바늘 자국이 난 살아있는 희생자들을 발견.

그녀는 죽인 처녀들의 수를 일일이 일기에 적어둬서
그것을 근거로 해서 보면 사망한 처녀들의 수는 612명.

그녀는 왕가의 친척인 덕분에 목숨만은 건졌지만,
모든 창문과 문이 폐쇄된 방에서 3년 반을 살다가
1614년 8월 21일에 54살의 나이로 죽었다고 한다.

그녀의 동조자들은 손가락 발가락을 하나씩 자른 뒤 화형
그녀의 숨겨져왔던 끔찍한 행각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녀는 죽고나서도 피의 쾌락을 찾아 계속 나타났고,
결국, 영원히 죽지 않는 흡혈귀가 되었다고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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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하얀 소복에 머리 산발한 처녀귀신.
그 입가에 피를 흘리며 구미호로 변하는 모습은 섬뜩.
흰 소복은 처녀의 순결이고, 입가의 피는 맺힌 한일까?

'처녀가 한 맺히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한반도의 귀신 이야기는 대부분 남량 특집용 처녀귀신.
한여름 무더위가 지나고 나면 거의 흔적 없이 사라진다.
우리나라 처녀 귀신도 다양한 관광 상품으로 개발할 시기.

서양소설 속 드라큘라 또는 날조된 귀신보다 인기있을 듯.
돼지령은 담력 등산 코스로도 무한 잠재적 가치를 지닌 곳.
'비목령을 '흡혈귀 전설의 고향' 코스로 개발하면 어떨까?'



미신.


1. 귀신
2. 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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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鬼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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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길흉화복을 결정해 경외의 대상이 되는 존재.
인간의 의지로 예측할 수 없고 해결할 수 없는 존재.
우리나라 민족은 귀신과 많은 관련을 맺으며 살아왔다.

"귀신도 곡할 노릇이다", "귀신도 속이겠다",
"귀신같이 잘한다",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귀신은 경문에 막히고 사람은 경우에 막힌다",

"귀신 듣는 데서는 떡 소리도 못한다",
"귀신도 모르는 제사" 속담이나 관용어

'살아 있을 때는 사람, 죽어서는 귀신이라 부른다.'
우리 민족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었던 고정관념이다.
특히 불행한 삶을 살거나 잘못된 죽음을 맞이한 경우

가령, 객사(客死), 횡사(橫死), 급사(急死), 동사(凍死),
몰사(沒死), 분사(憤死), 아사(餓死), 압사(壓死), 오사(誤死),
요사(夭死), 액사(縊死), 익사(溺死), 분사(焚死), 참사(慘死),

미혼남녀 죽음 등의 경우에는 나쁜 귀신이 될 수 있다.
무속에서는 무당 귀신인 무녀귀신, 처녀귀신인 손각시,
총각귀신인 몽달귀신, 간사한 여자귀신인 하리가망,

비명횡사한 영산, 죽어서 떠도는 남녀노소 귀신인 상문,
의지없이 떠도는 여자귀신인 말명, 악귀를 따라온 수비.
결국, 이런 귀신은 사람과 관계를 가질수록 불행이 초래.

그러나 모든 귀신이 나쁜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올바른 죽음을 겪은 귀신은 사람과 정상적인 관계
이들 귀신은 진작 저승으로 무사히 가서 살고있고
제사 등의 방법으로 정기적으로 비정기적으로 교류,

이른바 올바른 의미에서는 어엿한 조상을 일컫는다.

귀신은 엄밀한 의미에서 주로 사령(死靈)을 뜻하지만,
더 넓게는 하늘·땅·산·물·바위, 호랑이 소 개 여우
닭, 둥구나무 귀신도 있고,거기에 귀신이 붙을 수도 있다.

마을을 보호해 준다는 산신, 마을 입구의 장승, 솟대,
탑, 수구막이 선돌, 둥구나무, 그리고 집안 여러 귀신들
성주 조왕 터주 삼신 축신 등도 민속상의 중요한 귀신들.

어떠한 일을 할 때 귀신의 방해를 받지 않으려고,
무당을 찾아 길(吉)한 시간과 공간을 찾기도 한다.

사령의 귀신이든, 어떤 사물과 자연의 귀신이든,
그들이 사람을 괴롭힌다고 판단되면 이를 막거나
내보내기 위한 여러 방책을 강구하는., 민속신앙

대개 다음과 같은 방법들('뱅이')이 행해져왔다.

첫째 귀신이 두려워하고 싫어하는 사물로 위해를 막기.
귀신은 붉은색을 꺼린다 하여 황토를 뿌리고 팥죽을 쑤기
디딜방아를 거꾸로 세워 월경이 묻은 여자 속곳을 씌우기.

개피와 닭피를 발라 귀신을 쫓기.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 나뭇 가지
가시 많은 엄나루 가지로 귀신쫓기.

둘째, 귀신을 위협하여 쫓아내는 각종 무속과 굿,
무당이 삼지창으로 병자 환부(患部)를 찌르는 행위
바가지에 여러 음식물을 담아 환자 머리 위로 돌리기.

"무엇을 먹고 싶은 귀신인지,
이것이라도 빨리 먹고 물러가라!"

셋째, 귀신을 환대하고 달래 떠나게 하는 방법이다.
아이가 병을 앓으면, 마마손님을 노하지 않게 하기.
여러 음식물이 차려 놓고 절하고 기도하고 노래한다.

또한 손님에게 수시로 여러 선물이 바치며,
보낼 때에도 성대한 잔치로서 배웅을 한다.

길흉화복에 영향을 미치는 귀신들과 우호관계를 유지
인간의 행복을 보장받으는 민속상의 다양한 귀신관념
귀신과의 관계설정에 대한 여러 방법이 생기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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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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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내용을 갖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는 신앙 의식.
미신은 대체로 종교적·문화적·개인적 미신으로 분류.
모든 종교는 미신을 주변적인 신앙으로 덧붙이는 경향.

예를 들어 그리스도인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성서를 펼쳐 첫눈에 들어오는 본문을 읽으면
성서가 자신을 인도해 주리라고 믿기도 한다.

타 종교가 다른 종교인 눈에는 미신으로 비친다.
콘스탄티누스는 이방인 종교를 미신이라고 불렀고,
타키투스는 그리스도교를 해로운 미신이라고 불렀다.

개신교는 가톨릭의 성상 성인 숭배를 미신으로 여긴다.
그리스도인은 힌두교도의 여러 의식을 미신이라고 생각
특정지역 마을 가족 사회단체에만 존재하는 미신도 있다.

또한 인간은 개인적인 습관에 의해 미신을 발전시킨다.
특정한 펜으로 시험을 잘 본 학생은 그것이 행운의 펜.
어떤 기수는 회색 말이 잘 달릴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려움에 처하면
한두 가지 비합리적인 미신을 갖는다.


[한국의 미신]

우리나라에서는 미신을 전통적으로 혹신(惑信),
또는 국민을 현혹시키는 비판적 시각으로 본다.
특히 유교관은 민간신앙을 사교(邪敎)로 대했다.

미신이라는 말은 개화기부터 쓰여졌다.
즉 일제 치하 개화주의자들이 쓰던 말.
하여, 전통문화까지 미신으로 간주했다.

미신이라고 간주되던 기존의 전통문화들.
상당부분은 우리나라 생활 속의 미풍양속
마을굿 같은 공동체신앙은 전통적 미풍양속.

'이젠, 미신에 대한 새 가치관이 필요한듯.'

우리나라에 정착된, 다양한 외래 신앙.
처음엔 토착 미신에 기대어 정착한 흔적.

미신은 미래를 예언하고 병자를 고치며
질병 사고를 방지하는 비합리적인 신앙

한반도에서는 미신을 전통적으로 혹신(惑信),
또는 국민을 현혹시키는 비판적 시각의 민간신앙
특히 유교적 지식인들은 민간신앙을 사교(邪敎)라 했다.

이는 중국 모화사상(慕華思想) 영향력이 강했던 탓.
미신이란 말은 일제 치하 개화기 즈음부터 쓰여졌다.
즉 일본 메이지 유신 당시 개화주의자들이 '사용한 단어.

개화기에는 전통문화의 많은 부분이 미신으로 몰렸고
기독교가 들어오며 계몽사상에 의해 타파 대상이 되었고
1970년대 새마을운동이 전개되며 미신이 사라지게 되었다.

전통문화들을 모두 미신으로 간주할 수는 없지만
미신이라 간주된 전통문화 중 상당부분은 미풍양속
지리산 일대에 전해 내려오는 마을굿 같은 공동체 신앙

'이젠 전통문화로서 보존해야 될 시기 아닐까?'




꽃밥.



참꽃은 먹을 수 있는 꽃이란 뜻의 이름.
개꽃은 먹을 수 없는 꽃이란 뜻의 이름.

..............먹을 수 있는 꽃.....................
모란꽃, 백련화, 백합, 국화, 장미, 난초, 매화,
산수유, 진달래, 금잔화, 제비꽃, 패랭이꽃, 호박꽃,
동백꽃, 아카시아, 베고니아, 보리지, 캐모마일, 팬지,

데이지, 주리안, 카오슬립, 나스타튬, 금어초,
비올라,프리뮬러, 스위트피, 호접란, 제라늄,
마가렛, 야래향, 히비스커스, 허브 등등
..........................................

'먹을 수 있는 꽃 중의 꽃' 진달래꽃.
첫사랑 그녀의 체취와 같은 진달래꽃.
입안에 그윽히 감도는 진달래꽃 뒷 맛.

.................꽃밥과 식용꽃 요리.....................
<국화꽃차>, <샌드위치>, <쌈>, <매화·동백 스테이크>,
<산수유·장미 도미찜>,< 팬지·장미·국화꽃 샐러드 한 접시>,
<진달래꽃 화전>, <호박꽃떡>, <매화꽃부각>, <국화주>, <동백꽃술>,

<허브 비빔밥>, <팬지꽃을 곁들인 새우 상추쌈>,
<스위트피꽃 해물냉채>, <봄야채와 꽃향기 샐러드>,
<백련화 칼국수>, <금잔화. 베고니아를 얹은 아이스크림>

진달래꽃을 한웅큼 흩뿌려 띄워놓은 막걸리.
그냥 바라만 봐도 입맛이 당길만큼 참 좋다.
특히, 산나물을 따서 넣고 비빈 진달래 꽃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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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가 질 무렵 피는 개진달래는 개꽃.
일명 물철쭉(개진달래), 철쭉은 모두 개꽃.
처녀의 순결을 상징하는 철쭉은., 못 먹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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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평전은 '야생화의 천국'.
식용 야생꽃은 자연식의 백미.
꽃은 수컷 생식세포를 가진 영양소

'줄기, 뿌리, 잎보다 몇배의 영양소.'

인체의 면역기능을 높이는 효소와 호르몬,
미량원소들이 많이 있어 신진대사를 촉진
꽃속에는 노화를 지연시키는 효소가 있다.

꽃에는 35% 단백질과 22종 필수 아미노산.
12종 비타민, 16종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
국화꽃은 피부윤택, 모세혈관 혈액순환 개선
머리를 맑게 해주고 혈합을 가라앉히는 효과

'요리에 가장 많이 쓰이는 백합꽃.'

기관지염과 신경쇠약을 개선시키고,
종양 세포의 성장을 막는 기능 외에도
특히, 체질개선에는 탁월한 효능이 있다.

금어초는 소화기능을 도와 어떤 요리와도 어울린다.
간을 하지 않고 샐러드나 샌드위치 등에 올려놓거나
칵테일, 술 등에도 담가먹으면 음식 맛을 돋구어준다.

베고니아 꽃은 몸이 나른할 때 효과가 있고,
상처 부위나 염증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보리지 꽃은 꽃잎을 과일 화채에 띄우거나
와인에 넣어 색깔의 변화를 즐기면 더 좋다.
몇분 후 꽃잎이 청색에서 분홍색으로 변한다.

식용장미는 비타민, A, B, C, E와
니코틴산, 아미드 유기산 등이 함유.

사과향이 나는 캐모마일꽃은 유럽에서 가정상비약
감기기운, 피로를 느낄 때 차로 마시면 효과가 탁월.

팬지는 샐러드나 음료수에 꽃과 잎을 넣으면 좋다.
관절, 류머티즘, 방광염, 기관지염, 백일해 치료 외
습진, 여드름 치료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매화의 향기에는 진통, 진정 효과가 있다고 한다.
홑겹 백매화는 매실주를 담그는데 훨씬 적합하다.

동백꽃 꽃봉오리는 지혈, 강심, 항암효과가 탁월.
말린 꽃을 다려서 차로 마시면 강장 자양의 효과.

꽃집에서 파는 꽃들은 장식용으로 재배된 것이라
농약을 투여할 수도 있기에 절대 먹어서는 안된다.

..............식용 꽃...................
다알리아는 여름 보라색 꽃으로 약간 쓴맛
초무침, 튀김, 볶음 요리에 이용하면 좋다.
장미는 곱고 향긋해 어떤 요리와도 어울린다.

양란은 잎이 빳빳해 살짝 튀기거나 볶으면 맛있다.
샐러드나 젤리 등에 넣으면 아삭아삭한 맛이 좋다.

주리안은 야생화 중에서 특히 아름다운 꽃인데
꽃잎이 부드러워 샐러드, 화채, 젤리 등의 용도

석죽은 꽃잎만 따서 샐러드, 버터를 만들면 좋다.
소국은 가을 꽃잎으로 화전, 차, 술 용도가 좋다.

카네이션은 붉은색, 분홍색. 노란색 빛깔이 다양
적절하게 섞어 샐러드 케이크 데커레이션 등 용도.
금잔화는 초무침. 젤, 묵, 과자 등 용도로 쓰인다.

튤립은 빨간색, 노란색, 분홍색 다양한 빛갈.
샐러드에 넣어도 좋고, 튀기거나 볶아도 좋다.
식용꽃은 저온 냉장고 또는 냉장고 야채실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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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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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밥에 겻들이면 더욱 입맛이 돋아나는 봄나물 튀김.
쑥, 달래, 씀바귀. 민들레. 망초. 제비꽃, 돌단풍, 냉이.
민들레는 떡잎. 줄기를 정리후 꽃은 따로 떼어 잘씻어 보관.

민들레는 뿌리. 꽃. 잎. 다 먹지만
줄기는 너무 써 식용으로 쓰기 어렵다.

씀바귀는 뿌리의 검은 부분을 잘 정리하고
옅은 식초물에 담가 두었다 활용 하면 된다.
어린 씀바귀는 그대로 먹더라도 먹을만 하다.

쑥은 겉잎과 끄트머리 지저분한 부분만 손질
제비꽃은 떡잎과 억센 잎만 떼내고 그대루 활용
돌단풍 꽃은 매운 음식 못 먹는 분들은 빼야 한다.

민들레는 꽃대가 올라 오기 전이 제일 맛이 있다.
민들레 튀김에 맥주를 넣으면 더 바삭하고 부드럽다.
반죽은 밀가루 1/2컵. 녹말 1/2컵. 물 2/3컵(맥주 약간)

큰덩어리 안보이게 대충 섞어 2/3정도 튀김옷
180도 온도의 튀김 기름에서 튀겨 내면 제 맛.
반죽을 너무 저으면 반죽이 질겨지고 맛이 없다.

기름온도가 높아 튀김 옷 색갈이 갈색으로 변하면
불을 끄고 한참 기다렸다가 다시 불 올린 후 튀귄다.
봄나물을 튀귈때 잎을 조금 펴서 넣으면 모양이 예쁘다.

민들레 꽃잎이 아래로 가게 기름에 넣으면
꽃잎이 확~퍼져서 모양이 멋지게 살아난다.

향이 많지 않은 망초와 냉이 등을 먼저 튀기고
쑥 민들레 등 향기 진한 나물은 나중에 튀귄다.

소스는 텁텁한 맛 보다 깔끔한 간장 소스가 어울린다.
간장과 물을 넣고 식초 설탕은 기호대로 레몬즙은 약간.

민들레는 찬 성질이라
더운 성질 음식과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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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꽃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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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공기.느타리 버섯 약간.
당근. 파프리카. 피망. 어린 파.
망초, 민들레. 마늘, 참기름. 통깨

느타리 버섯은 잘게 찢어
소금, 마늘,후추, 참기름 밑간
피망 파프리카 당근은 볶아 소금간

파는 팬에 기름 두르고 살짝 볶아
소금, 후추, 참기름으로 마무리 간.

망초 나물과 민들레는 끓는 물에 데쳐 물기를 짜고 볶아
소금, 마늘, 파 다닌 것을 넣고 후추, 참기름으로 마무리
밥을 고슬하게 지어 나물을 둘러 담고 제비꽃을 뿌려 준다.

약고추장이 제격이지만 고추장 양념도 좋다.
제비꽃 꽃밥은 불면증과 변비에 특별히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