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무장등 ( 1,446m ).
삼도봉에서 섬진강으로 스며드는 능선.
옛날에는 없는 것이 없었다는 화개장터.
그 화개 장터와 삼도봉을 잇는 불무장등.
아닐 不, 없을 無 = 아닌 것이 없다.
없는 것이 아니다. = 즉,
장등이 있다.
장등(長嶝)이란 바닥 반대쪽 등이란 뜻.
'없는 듯, 길고 완만한 등 같은 능선.'
..................찾아가는 길.........................
쌍계사 - 민황마을 - 새껴미재
= 1시간 30분 거리.
피아골로 들어가서 당재로 가로질러 오르면 지름길.
연곡사 입구에서 당재 아래 노장마을 농장까지 차도.
당재는 평도마을 남산마을 오가는 고개마루.
불무장등을 올라 주능선에 접어들면, 인근 운봉무더미
140년전
70세 소금장수가 지계를 진채 숨져 묻혔다는 곳.
운봉무더미 오른쪽 아래 뱀사골산장, 화계재, 왼쪽 반야봉
당재로 가로질러
불무장등을 오른다고 해도
반야봉 넘어 심원마을까지 빡빡한 하루 일정.
불무장등은 길이 희미할 만큼 인적이 드문 곳.
쌍계사 입구 →민황마을. 새껴미재(1;30)→
통꼭봉(3;30)→불무장등(3;00)→삼도봉(2;00)
교통 ;
진주,하동,구례에서 쌍계사행 버스 이용
.................................................
연곡사와 쌍계사를 품고있고,
불교 색체가 짙은..不無長嶝.
이곳과 관련있을듯한., 여수 장등해변.
아울러, 장등동 용호마을의 당산제 풍습.
.........여수 화양면 장수리 장등 해수욕장............
하늘이 점지해 놓은 명당이라고 알려진 곳.
삼성 회장 별장지 5천평, 이상구 박사 요양병원
통일교에서 일찍부터 주목하여
공을 들인 바닷가.
현재 여수광양만 경제 자유구역으로 지정
문화 레저시설이 들어설 장등 해변 휴양지.
늘 청명한
햇살이 가득해 유래된 지명., 화양.
해변에도 연중 큰 파도가 없으며
크고 작은 섬들이 자리잡고 있어
천혜의 해양
리조트가 될 곳이다.
앞에 펼쳐진 섬들이 전부 연륙교로 연결 예정
섬들을 징검다리 삼아 이어줄 10 여개 다리들.
골프장, 콘도, 호텔, 테마파크, 최고의 시설들.
..................................................
..........장등동
용호마을 당산제.........
큰 당산, 큰 마누라 당산, 작은 마누라 당산
현재 남은 것은 마을 위쪽 18번지., 큰 당산 뿐
400년생 당산나무(느티나무) 밑둥은 구멍뚫린 고목
옛날 마을에 도둑이 들어와 소를 훔쳐 갔으나
밤새 나무 주위만
돌다가 잡혔다고 하는 전설
당산제는 음력 정월 첫 정일(丁日)에 제(祭).
만약, 설날과 겹치면 그 다음 정일(丁日).
..............................................
........................당재..........................
당재는 강의 발원지가 되는
분수령 고개마루
옛 신당(神堂) 또는 상이암(上耳庵)이 있던 곳.
이성계는 이조 창건 전 8도 명산의 기도처를 순례
제단을 차리고 기원했으나 산신이 영령하지 않았다.
팔공산에 신당을 차리고 백일을 목욕재계하며 기원
새벽하늘에
무지개가 일더니 신천지를 열라는 계시.
'天祭를 올려 天命을 들었다 하여..상이암(上耳庵)
그 뒤 이성계는 조선국
태조로 등극하였는데
그후부터 신당과 상이암은 현감이 몸소 관리.
그러나,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사라진 신당들.
옛
신당이 서 있었던 재가 오늘날., 당재.
..............................................
'산은 산이로되 산이 아니오.
없는 것이 아닌, 긴 산등성이.'
'불무장등(不無長嶝)' 지명에 담긴 뜻.
지금은 숲 이외에는 아무 흔적 없는 곳.
참으로 베일 속 수수께끼 같은 불무장등.
...............하동군 지명지.................
대장간 화로 '불무' 산세라 하여 불무장등 설
'불교 최고의 지혜' 반야의 다른 말., 불모(佛母)
반야봉 장등에 있는 산이라, 불모장등(佛母長嶝) 설
불무장등
능선 상에 있는 통꼭봉(해발905m)
지형이 여자의 젖꼭지에 해당하므로 통꼭점.
..............................................
화개장터 화개재 뱀사골을 잇는 교역로.
없는 것이 없던 곳으로 추정되는 불무장등.
오늘날 잡목 숲으로 뒤덮혀 사라진 옛 영화.
그 옛날 동아시아 해상무역
상인들의 긴 항해.
여수 장등해안의 휴양지에서 피로를 풀었을듯.
쌍계사 연곡사 칠불사에 들러 무사 항해도 기원.
'당산제 겸 마을축제도 열었을듯.'
........불무장등 산행 코스.........
<당재-통꼭봉-불무장등-삼도봉-
화개재-연동골-목통부락-당재:7H>
<달궁-반야봉-삼도봉-불무장등-
통꼭봉-당재-황장봉-쌍계사: 9H>.
.........................................
지리산 수많은 봉우리 중 봉 이름 대신
장등이란 명칭으로 불리우는.. 불무장등.
봉우리처럼 우뚝 하지도
봉곳 솟아 오르지도 않은
그저 밋밋한 고개마루 산세.
마치, 삼도봉에서 섬진강으로 흘러내린 형태.
삼도봉에서
불무장등을 따라서 완만한 오솔길.
불무장등 능선 상에서는 식수 구하기가 어렵다.
없는 것 없다고도 하는
불무장등(不無長嶝).
야생 과일이 풍요로운 온갖 야생동물 서식처.
이념에도 투쟁에도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곳.
해발
1,300m에서 무려 10리나 계속되는 평편함.
삼도봉에서부터 통꼭봉에 이르는 불무장등 능선.
통꼭봉은 어머니의 젖가슴을 연상하게
하는 산세.
통꼭봉이란 옛부터 명당을 뜻하는 지명.
풍요로운 어머니 젖가슴 산세가 통꼭봉.
시루봉은 방아간처럼
풍요를 뜻하는 지명.
통꼭봉은 불무장등을 여인에 비유한 지명.
풍수지리상 풍요로움의 상징이었던 통꼭봉.
1950년대에는 반란의 역사 격전지였던 통꼭봉.
" 통꼭봉은 젖 한번 물려보지 못하고
어린 자식을 집에 두고온
빨치산 여인.
그녀의 통곡이 깃든 유래가 있는 봉우리."
불무장등은 옛날부터 치열한 격전지.
불무장등은
경남과 전남 지역 경계선이다.
삼도봉에서 섬진강으로 이어진 천연 제방
그 제방 덕분에 남쪽 화개골 문화가 번창.
불무장등 북쪽 목통골의 온갖 야생 열매.
풍부한 야생 열매들은 야생동물들의 식량.
통꼭봉에서 목통골 건너
마주보이는 칠불암.
칠불암 능선 건너 빗점골 계곡도 바라보인다.
이곳은 '동아시아 해상왕국' 가락국의 역사를 말해주는 듯.
가락국은 백제와 신라 틈에 끼어 시달리다 신라에 평화 합병.
신라에 합병 후 나라는 사라졌지만 찬란한 역사 맥은 살아있다.
가락국 국호를 내어주고 먼훗날 신라왕실을 장악한 김해 김씨.
고려 왕실에서 7 왕비를 배출한 인천 이씨도 뿌리는 김해 김씨
오늘날까지 김대중 김종필 등등의 유명인사를 배출한 김해 김씨.
'나라는 나라로되 나라가 아닌 듯..
없지 아니한,
기나 긴 역사..가락국'
..................................
..................................
불무장등이 위치한 곳 : 경남 하동,전남 구례
범왕교- 사거리 갈림길 - 참샘- 1293봉 - 토끼봉
-화개재-삼도봉-1433봉-불무장등-전망바위-통꼭봉-농평마을
산행 소요시간 : 08:20시 ~ 16:10시
하루쯤 집안에 틀어박혀 푹 쉬고 싶던 마음
그 유혹을
뿌리치고서 범왕 마을로 달려간다.
08:20 칠불사 1km 남겨둔 범왕교 공터에 주차.
칠불사를 향한 아스팔트 도로는
구불구불 춤추듯 이어져 오르고
그곳에 있는 범왕교는 멋진 모습.
범왕리에는 범왕교가 여럿 있다.
토끼봉
오르는 맨 마지막 범왕교
범왕 마을 칠불사 갈림길 위에 위치
다리 건너 우측에 "등산로 통제 안내판"
커다란 푸른색
물탱크가 나타나면 초입.
안내판 너머 좌측에 묘가 있고
묘를 지나 우측으로 이어진 길.
다랑논 사이로 길은
계속되고
119구조 지리 16 - 02 표지목.
이 토끼봉 코스는 반달곰 서식지
비지정 등산로로 지정되어 있는 곳.
작은 지계곡 건너 우측에 묘지 하나
(검은색 망으로 울타리가 쳐 있는 곳)
굴참나무 숲에는 하얀 들꽃이
만발해 있고
비내린 후 나무가지 물방울이 옷을 적신다.
키작은 잣나무 숲을 지나
좁은 계곡을 다시 건너고
물길 같은 너덜길을 오른다.
낙엽송 숲을 지나 된 오르막 길.
숲속에는고요한 적막감이 흐른다.
이따금 산새
소리와 흐르는 물소리
숨소리를 거칠게 만드는 오르막길
등줄기에 땀 흐를 무렵 숯가마 터.
119구조 지리16 -
05 고개 갈림길.
표지판은 이미 지나 온 범왕교 2,0km.
참샘 0,6km. 토끼봉 2,9km를 알려준다.
사거리 왼쪽 나무로 막아 놓은..옛 칠불사 길
오른쪽 등산로 아님 표지판..토끼봉 능선 옛길
직진하면
우물이란 글씨가 나무에 쓰여 있는데
이곳 샘은 바로 옆 계곡물보다 깨끗하지 못하다.
샘 윗쪽 조릿대 사이로 완만한 오르막에 억새밭
여기서 길은 우측으로 살짝 틀어 이어지고
다시 조릿대 숲으로 들어 오르막이 계속된다.
10:20시.
참샘 표지판이 서 있는 공터에 도착.
범왕교는 2,6km. 토끼봉 2,3km 표지판.
샘 아래 하얀 들꽃이
무리지어 피었다.
푸른 빛의 함석 덮게를 덮어 놓은 샘물
깨끗하지는 않지만 손이 시릴 만큼 차다.
고도계는
1,085m를 표시.
물기 잔뜩 머금어 축축한 숲 속 오르막길.
구름사이로 햇살이 여러차례 숨바꼭질한다.
잡풀
우거진 헬기장 지나 달려드는 모기떼
10:40 토끼봉 능선에 올라선다.
널려 있는 참나무등 덩치가 제법 우람하다.
지리16 - 08 119 구조 표지목 지나쳐 오르막
범왕 3,9km. 토끼봉 1,0km 표지판 앞에서 휴식.
조릿대가 낮게 깔린 위로 키 높은 굴참나무 숲.
그 사이 완만한 오름길 지나 구상나무 숲의 위세
구상나무 숲
바윗길을 올라서면 오른쪽 전망 바위
왼골, 삼태골로 이어져 내리는 깊은 계곡에는
시시각각 물안개가 넘나들며 신비를
자아낸다.
해발 1,533m 토끼봉 정상.
다듬어진 돌로 만든 헬기장
여기저기 만발한 어여쁜 들꽃.
이 곳에서 천왕봉은 18,0km.
반대편 노고단은 7,5km 거리.
노고단 방향으로 나무계단 길.
삼도봉을 향한 하늘은 완전히 구름 속
12:20 다다른 화개재에는 몇몇 등산객
500 나무계단 올라 12 : 40
삼도봉 도착.
불무장등 초입은 삼도봉 정상 남쪽 암릉 끝.
1433봉 지나 두갈래 길 왼쪽이 불무장등 14:00
15:00 방치된 2기의 폐묘 주위에 굴참나무 호위대.
제법 너른 공터를 이루어 모처럼 시원한 느낌
15:30 숯가마 터 흔적이 있는 무명봉
내림길 두 갈래 길에서 오른쪽 오르막
그 이름마저 귀엽기 짝이 없는 통꼭봉
이 고장 토박이 들은 906봉으로 부른다.
잔디 깔린 안부에 "출입 통제 안내판"
소나무 숲 사이로 아주 완만한
내리막.
억새 밭 길가에 주렁주렁 파리똥 열매
농평 마을이 눈에 들어오면 산행은 끝.
불무장등에서는 통꼭봉이 산행
중 별미.
...............
통꼭봉(905m).
................
불무장등에 있는 작은 바위들로 이루어진 봉우리.
정유재란(1597년) 때 인근 의병, 승군들이 올라와
패전의
슬픔으로 통곡했다하여 이름 붙은...통곡봉.
통꼭봉은 정확하게 연곡사와 칠불암의 중간지점.
연곡사 승군들이 이곳까지
왜병들에게 쫓겼던듯.
1950.6.25 이후 빨치산이 토벌군에게 쫓겼던 곳.
..............배나루평전에 얽힌
통꼭지 유래.................
해발1000m에서 목통골로 내려가는 길 옆., 배나루평전
화개동천 따라 꼭지달린 통
타고 올라오다 걸린 통꼭지
통꼭봉, 여기서 더 올라가면 배나루평전 안에 옛 나루터
'하여, 통꼭봉을 '통꼭지'라 부르는
주민들.'
배나루평전은 목통골 방향에 있는., 넓은 분지.
화개재가 훤히 올려다 보이지만 그 안은 잡목 숲,
위쪽
등산로가 없어 원위치로 나올 수 밖에 없는 곳.
........................................................
또 하나 다른 유래.
지형이 여자 젖꼭지에 해당하므로
'통꼭점'이라 부른데에서 유래된듯.
불무장등 산세는 여성의 수줍음인듯.
그 품을 파고들수록 몸을 가리려는듯.
마치 보여줄듯 말듯 드러나지않는 산세.
통꼭봉에 오르면 비로서 품을 여는
불무장등.
연인의 애간장을 태우는 여심과 같은 산세이다.
훤히 드러내면, 별볼 것이 없는듯한 밋밋한 산세.
'드러날듯 드러나지 않는 조망.'
불무장등은 감칠 맛 나는 여인의 품.
사랑하는 연인의 품속을 파고드는 맛.
통꼭봉이 있어 더욱 그런 느낌이 든다.
처녀의 젖가슴은 참으로 아름답다.
그 한가운데 꽃처럼 피어난 젖꼭지.
불무장등을 여체로 본 지명.. 통꼭봉.
밋밋한 불무장등에서의 S 라인을 강조.
마치, 사랑을 갈구하는 여인과 같은
산세.
불현듯 낯뜨거워질만큼 묘한 느낌이 드는 곳.
노을빛에 물든 통꼭봉은 한송이 꽃.
마치, 수줍은 여심의
부끄러운 욕망.
살포시 솟아올라 한송이 꽃같은 통꼭봉.
수줍음이 극도에 달한듯 돌기한 통꼭봉.
불무장등에서 거친
호흡을 달래주는 곳.
마치, 여인의 오르가즘을 상징하는 지명.
불무장등 밋밋함이 살아 꿈틀대는 듯.
이곳
바람소리마저 여체의 흐느낌인듯.
미풍에도 몸을 떠는 불무장등의 억새 숲.
일순간 사라지는 불무장등의 고단함.
기나
긴 지루함이 희열로 바뀌는 곳.
하여, 통꼭봉이라 명명한듯 추정된다.
여체에 비유한 지명들이 많은 문필봉.
가락국
구형왕릉이 있는 왕산 옆 문필봉.
시루봉(경남 진해시)도 여인의 젖꼭지 형상.
..................시루봉....................
경남 진해시에 있는 시루봉 일명 곰바위(웅암).
신라시대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산신제를 지낸 곳.
명성황후가 순종을 낳은 뒤에
무병장수를 빌었던 백일기도처.
날씨가 좋은 날이면 멀리 대마도가 보인다.
사랑하던 역관이 기약없이 대마도로 돌아가
홀로 남게 된 기생 아천자가
시루봉에 올라
떠난 님이 그리워 하루하루 눈물로 보냈던 곳.
멀리서 보면 영락없는 여인의 젖꼭지.
불현듯 낯뜨거워질
만큼 기묘한 형상.
..............................................
............아천자의 비련.................
왜국에 제포를 개항하였던 이조시대 일이다.
대마도주 사신을 따라 제포를 내왕하던 역관
웅천 기생 '아천자'(阿天子)와 사랑하는 사이.
역관이 대마도로 돌아가고
없을 때마다
'곰바위'에 올라 멀리 대마도를 바라보며
역관을 그리워하며 돌아오길 기다린 아천자.
두 사람은 서로
정이 두터웠건만
삼포왜란으로 왜국과의 국교 단절
신축 난동으로 왜관을 부산포로 이전.
그 역관은 제포에 다시 올
수가 없었다.
그러한 사실조차 까맣게 몰랐던 아천자
변함없이 곰바위에 올라 역관을 기다렸다.
대마도를 바라보며..
그 역관을 그리워하며..
그렇게 오지않는 그 역관을 기다리던 '아천자'
마침내 몸져 눕고 그 길로 이승을 떠나고 만다.
그뒤 곰바위를 일본인들은 '히메이와'라 불렀다.
희암(姬岩)은 '아름다운 여인'의 바위.
............................................
불무장등 통꼭봉은 가락국의 옛 영역.
가락국 영역의 후손들이 붙인 지명인듯.
불무장등 일대는 가락국 흔적이 물씬한 곳.
정유재란 때 이곳에 오른 의병과
승군들.
패전의 아픔을 눈물로 달랠 때는 통곡봉.
승전의 희열을 감당하기 어려우면 통꼭봉.
칠불사 일대의 지명은
가락국에서 유래.
여체를 상징하는 지명 또한 가락국 풍습.
가락국 풍습은 통일신라 시대에서도 계승.
농평마을.
통꼭봉 바로 아래 위치.
피아골 내동리 농평마을
불무장등 - 삼도봉 코스
화개장터가 영화를 누렸던 시절,
등짐장수들이 넘나들던 능선 길.
지리산
산꾼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길.
간간이 우거진 숲을 헤쳐나가야 하는 길.
능선 상에 샘이 없어 식수를 준비해야 한다.
불무장등 등산로 들머리는 농평마을이다.
산골다움을 간직한 해발 803m의 농평마을.
연곡사 입구에서부터 1시간
반., 도보 거리.
차 타이어 타는 냄새가 날 만큼, 급비탈
시멘트 도로로 오르다 보면, 옅은 고소증.
4륜
구동차가 아니면, 오르기 어려운 도로.
.....................................
.....................................
임진왜란 당시 피난민들이 정착한 농평마을.
한때는 술도가가 있었을 만큼 번성했던 마을.
현재 고랭지 채소, 한봉, 토종닭을 치는 7가구
농평마을에서 등산로
들머리 찾기는 쉽지 않다.
마을 가운데로 난 길을 따라 맨 끝집 전 왼쪽 묘
그곳 오솔길을 따라 10분 정도 올라가면 능선마루.
'통꼭봉에서 당재 황장산으로 흘러내린 능선.'
그곳 사거리에서 왼쪽 길로 20분쯤 올라가면
시야가 트인
바위...통꼭봉까지는 10분 거리.
통꼭봉에서 불무장등으로 가는 능선길을 흙길
숲이 우거져 한여름에도 햇빛 볼일 없이 시원
40분 정도 가면 오른쪽으로 연동골로 빠지는 길
능선따라 얼마가지 않아 왼쪽계곡을 따라 피아골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직전마을 가는 길
불무장등 지나 작은 봉우리 하나 넘으면
모처럼 반야봉 삼도봉이 시원하게 보이고,
지리산 종주하는
사람들의 인기척도 들린다.
불무장등에서 삼도봉까지는 40분 거리.
삼도봉 오르기 전에 두 갈래 길로 갈린다.
오른쪽 바윗길은 삼도봉으로 올라가는 길
왼쪽 길은 반야봉쪽으로 우회해 오르는 길.
........................................
........................................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다는..'농평마을'.
주민 털보 심마니 이인제(40)씨(2003년).
"심원마을(750m)보다 농평마을(803m)이 높지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하늘 아래 첫동네' 지요."
지리산에 탯줄을 묻은 지 40년, 심마니 생활로 10년
그런데, 산삼구경 한번 못하고
도라지만 실컷 캤어요."
구비구비 계단같은 다랭이논과 시멘트길
오르면 오를수록 경사가 가파른 다랭이논
이 산꼭대기에
마을이 있기나 할까? 의구심.
갑자기 구릉은 사라지고 학의 날개품 같은 들판
하늘이 품을 열고 껴안는 듯한 산세속
농평마을.
황토로 벽을 바른 기와집이 한 채가 이씨 집이다.
새로 지은 흙집 별채 마당에 제법 싸인 장작
간간이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이 패놓고 간듯.
사찰 목수 일을 그만두고 고향에 돌아온 이씨.
부인 서은경(36)와 석달 열흘동안
지은 흙벽집.
농월관(弄月館, 달을 희롱하는 집)이라고 한다.
여기서 100년근 산삼보다 더 귀한
다현(7)이와
미현(5)이 태어났다.
산골소녀 미현이가 맛있게 잣을 까먹는다.
청해산 노을을 보러 아이들과 함께 오른다.
제비꽃대
같은 발로 산을 잘 오르는 아이들.
"아저씨 빨리 와요."
아이들은 다람쥐 마냥 멈췄다가 다가서서
좀 쉬자고
할라치면 도망치기를 반복한다.
주저앉은 내 주위를 꼬리치며 맴도는 강아지
먼저 올라가 까치밥을 노리던 5살 미현에게
언니 다현이 "새 먹으라고 아빠가 놔뒀어야"
언니 말에 슬그머니 돌팔매질을 멈추는 미연.
배고팠던지 잣을 한움큼
주워 망치로 때려댄다.
다섯 살배기 손에서 살만 쏙쏙 빠지는 잣 알맹이
가시오가피, 산작약, 골담초, 엄나무, 찰밥나무,
소태나무, 쇠뿔딱부리, 영지, 한갈쿠(엉겅퀴),딱주
등등 이름을 헤아릴 수 조차 없을 정도로 많은 약초들.
얼마 전
이씨는 사람 머리만한 상황버섯을 캤다.
약제상들이 소문듣고 달려들 왔지만 팔지 않았다.
부산에서 요양온다는 말기 암 환자에게 써
볼 요량.
그러나 그는 지리산 오기 3일전, 세상을 떠났다.
그래도 이씨는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줄 요량으로
상인들에게는 절대 팔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말한다.
밤이 되자 인제씨가 약초주를 들고 나온다.
가시오가피주 석잔
마시자 졸음이 몰려온다.
장작불에 엉덩이가 따듯해지는 온돌방에 단잠.
도회지 인근에는 자취를 감춘 노루, 토끼, 오소리,
너구리, 삵쾡이, 족제비, 담비, 청솔모 같은 야생동물
여기에서 흔하지만 족제비는 가까이 하고 싶지 않단다.
"내년부터는 오리를 풀어 놓을 생각인데,
너구리란 놈은 자기가 먹을 것만 물고 가는데
족제비는 심술이 많아서 죽여
놓고 가서 걱정.”
“가물어도 물이 마르는 적이 없고
물이 차가워 농약을 안뿌려도 풍년."
농평은 해가
한시간 빨리 뜨고 늦게 진다.
요즘 인제씨는 새벽부터 뒷산에 오른다.
새로운 농사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리산에서
처음 야생 곰취를 재배하는 이씨.
성공을 거둔다면 피아골 최고의 소득원이 될듯.
농평마을에도 별장지로서 개발의 붐이 일고 있다.
인간 욕심은 바다 밑에서 산꼭대기까지 끝이 없다.
이씨 가족의 꿈같은 평화가 깨어지지 않길 바란다.
이곳이
지리산 3대 명당이라 믿는 농평마을 주민들
금거북이 묻혀 있다는 금구몰니(金龜沒泥)가 으뜸 명당.
선녀가 승천하다
금가락지를 떨어뜨린 금환낙지(金環落地),
5가지 보물이 있다는 오보교취(五寶交聚)가 그 다음.. 명당.
'그런데, 엉뚱한
한자를 집어넣은.. 금환낙지(金還樂地)'
‘소금 한가마니 짊어지고 돌아오면 무릉도원'..농평마을
고려가 망하자 이조를 따를
수 없었던 이들이 숨어든 마을.
소금 한 가마 짊어지고 들어와 평생 세상과 연을 끊고 산듯.
농평(農平)이란 평등한 농민
세상을 만들자는 뜻.
동학 농민들의 이상향 꿈은 관군에 무참하게 진압.
지금도 약초를 캐면 기왓장, 자기 파편들이 나온다.
옛사람들이 오래 전부터 터를 잡고 살았다는 증거
칠불사와 마주한 농평마을 황장봉(900m)은 화산봉(火山峯)
매년 소금을 묻으면, 화제 기운을 예방할 수 있다는., 믿음.
칠불사 스님들이 매년 정월 초하루에 소금 한 가마니 묻던 곳.
소금뿌리기는 산불 기운을 막으려는 스님들의 의식.
덕행과 함께 미래에 닥칠 화를 예방하는 소금뿌리기
금환낙지(金環落地) 금환낙지(金還樂地)에 담겨진 뜻.
황장산(942.9m)
경남 하동군 화개면
전남 구례군 토지면
그 경계선이 황장산
전북 남원, 전남 구례,
경남 하동
3도의 3군의 경계선 삼도봉(1499m)
삼도봉에서 불무장등, 황장산 지나 섬진강.
화개골 주민도
황장산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구례와 하동을 잇는 19번 국도,
전라도와 경상도를 품은 화개골.
그 진입로에 바짝
엎드린 황장산.
불무장등의 베일을 풀 열쇄., 황장산.
황장산은 어떤 유래를 품은 지명일까?
낙동강 옛
이름은 황산강.
황장산은 황산강에서 유래.
중국 황산에서 유래된 황산강.
낙남정맥 동쪽에 있기에 낙동강.
낙동강은 일제시대에 변경된 지명.
황장산은 노루 형상을 지닌 산세.
옛 황산에서 황장산으로 바뀐 지명.
옛부터 중국과 일본을 오간 무역상들.
황장산은 황산과 관련된 지명인듯
황산은 잠시 후에 별도로 알아보자.
황장산 산길 들머리는 구례 농평마을.
그 옛날 등짐 상인들이 애용하던 길목.
지금은 옛 영화를 찾아볼 수 없는
마을.
불무장등 능선은 반달곰 보호구역이다.
황장산은 지리산 야생 동물들의 서식처.
하여, 농평마을은 지리산 속
외딴 오지.
피아골 연곡사에 닿기 전 농평마을 이정표
구불구불 약 2㎞ 시멘트 도로는 내내 오르막
산행 시작 전
사람도 차량도 지치기 마련이다.
농평의 밭 너머로 보이는 건 오직 파란 하늘.
칠 팔백 고지 농평마을에서 능선은 10분
거리.
불무장등과 황장산으로 나뉜 능선길은 뚜렷하다.
농평마을에서 화개재까지는 약 12㎞ 거리.
철망을
내려서면 화개골 목통마을과 연결된 임도
오르막 내내 철망은 염소를 방목하는 목장 울타리
황장산 등산로는 그 철망 사이 쪽문을
통해야 한다.
'봉우리 너머 더 높은 봉우리'를 반복해야 정상.
황장산은 호락 호락 그 정상을 허락하지 않는다.
울창한 숲 남향마다 춘란과 진달래 꽃망울이 가득.
조릿대 사이로 다시 고갯길이 나온다.
쌍계사와 신흥의 중간쯤
모암마을(3.3㎞)
갈림길을 지나면서 황장산의 이마가 보인다.
마치 둥그스름한 노루의 이마 같다.
부드럽고 노란
털로 덮인 노루머리
하여, 산 이름도 노루를 뜻하는 황장.
농평마을에서 2시간 이상 걸어야만
볼록한 이마처럼 솟은
황장산 정상.
구례와 하동이 맞닿은 정상은 좁다.
별다른 표지석도 눈에 띄지 않는다.
최근 하동군에서 설치한 철제
안내판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도경계선.
멀리 화개에서 불어오는 바람,
벚꽃과 야생차와 섬진강의 비릿함
전라도와 경상도 바람이 하나가 된다.
황장산 정상 곳곳의 바윗덩어리는 전망대
산아래 집들과 인근 쌍계사가
내려다보인다.
정상에서 15분 내려서면 동서로 이어진 새껴미재.
전라도 처녀와 경상도 총각이 연정을 나누던 곳.
구례와 하동의 장사치가 물물교환하던 새껴미재
'새껴미재를 홀로 지키는.. 늙은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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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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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황산을 본
사람은 오악도 눈에 차지 않는다
1990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
황산의 최고봉은 옥병루에서 보면
연꽃같아..연화봉
황장산은 가락국에서 유래된 지명.
삼한시대 '바람의 후손'이라 했던 변한.
황하강
풍사(風沙·황사)와 관련이 깊다.
즉, 황하 일대를 오간 무역집단 세력, 변한.
중국 베이징 사람은 봄을 좋아하지 않는다.
매년 2월 말에서 4월 중순까지 부는 황사 때문.
황토 바람이 세차면 자전거 대오도 흩어질 정도.
풍사(風沙·황사)
문제는 중국의 정책 과제
북방 유목민족의 침입에 비유할 만큼 심각성.
황사는 곧 토지 사막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황산(黃山) 정상에 밭을 만들고,
둥팅(洞庭) 호 가운데에 논을 만들자”
식량 증산을 위해 자연을 파괴한
중국정책.
그 결과 황하강 일대의 황사는 점점 더 심각.
원래, 황하강 상류는 송(宋)대까지 원시림과 초원
실크로드
입구였던 베이징 일대는 현재 황토 민둥산
중국은 원시림 초원 습지를 파괴한 대가를 치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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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강(길이
925.502㎞)
우리나라 유역면적은 3만 1,226㎢, 중국 3만 1,934㎢
양강도 김형권군의 남쪽에 솟은
명당봉(明堂峰:1,800m)
"물빛이 오리 머리색과 같다 하여 압록수(鴨綠水)"
남한에서 제일 긴
낙동강(513.5㎞ 우리나라 순위 3번째)
강원도 남부지역과 경상도 중앙을 남류하여 남해로 간다.
강원도 태백시 화전동
천의봉(1,442m) 동쪽 계곡에서 발원
경북 봉화군·안동시·예천군·상주시·구미시·칠곡군·고령군
그리고 경상남도 밀양시·김해를
지나 두 갈래로 갈라져서 흐른다.
서쪽은 대동수문(大東水門)을 지나 서낙동강이 되어 바다로
본류는 계속 남쪽으로 흘러
부산광역시 서구 명호도(鳴湖島)
사하구 하단동 사이에 놓여진 낙동강 하구둑 갑문 지나 남해
낙동강에 합류하는 지류는
반변천(半邊川)·내성천(乃城川)·
위천(渭川)·금호강(琴湖江)·밀양강(密陽江) 등 총 742 개.
삼국시대
황산하(黃山河)·황산강(黃山江)·황산진(黃山津)
고려·조선시대에 와서 낙동강·낙수(落水)·가야진(伽倻津)
<동국여지승람〉에는
낙수로, 〈택리지〉에는 낙동강으로 기록
원래 낙동이란 가락(駕洛)의 동쪽이라는데서 유래
고려·이조시대 낙동강은 영남
농산물 세미(稅米)의 운송로
이때 '상주 동쪽으로 흐르는 강'이란 뜻으로 명명된 낙동강
낙동강은 영남의 대동맥으로 지역 문화를
발달시킨 원동력.
삼한시대 낙랑군 대방군으로부터 대륙의 금속문물을 들여와
진한(辰韓)과 변진(弁辰) 부락국가를 발달시켰을
뿐만 아니라
상고시대 부족국가에서 근세에 이르기까지 각 국가세력의 각축장
남쪽 대마도나 일본과의 교통무역에도
수운로(水運路)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
낙동강 상류 안동분지,
낙동강 중류 대구,
낙동강 하류 경남평야
안동은 침식분지들이 연결된 비교적 규모가 큰 분지
대구는 낙동강 본류와 금호강 등 여러 지류 연안 평야
경남평야는
창녕 이남의 본류 연안과 남강유역을 중심
낙동강 하류 김해평야는 보기드문 충적평야.
구포 상류 2㎞ 지점에서
낙동강은 2 물줄기로 나뉘며
거대한 삼각주를 형성하고, 다시 망상(網狀)으로 분류
대저도·명호도·맥도·일웅도 등의 하중도를
이룬다.
옛날에는 안동까지 배가 올라갈 수 있었다.
강변에 발달한 구포·삼랑진·수산·남지·현풍·
왜관·낙동·풍산·안동 등의 도시는 나룻터 취락
'삼한시대부터 왜와 중요한 교역 수로..낙동강.'
가야국은 낙동강과
한강을 이어 교역로로 이용.
낙동강과 한강의 중요거점 도시들과 여러 항구.
중국과 한반도 내륙과 일본을 잇는 교역로.
김해 가락국과 고령 대가야 옛 영역 도시들.
옛 가야 연맹 정치세력의 성격을 대변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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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는 황토지대나 사막 등지에서 날아온
미세한 토양
지난 20년간 우리나라에 온 황사는 3~5월에 약 3일 정도
발원지는 타클라마칸 사막, 고비 사막, 황하강 상류와
아라산[
대규모 모래먼지 이동현상인 황사
대기의 혼탁, 태양 에너지의 감소,
정밀기계의 손상과 호흡기질환,
안질
건강과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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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대 관광지 가운데 하나 황산(黃山).
인천 공항에서 황산 공항까지는 2시간 거리.
황산 공항에서 버스로 1시간이면 황산 대문.
황산은 1990년 12월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중국 남부의 안휘성 동쪽에 자리 잡은 황산.
'황산을 보고나면 5대 명산을 보지 않는다.’
중국 속담이 있을 만큼 아름답고 수려하다.
운해 속에서 쉽게 자태를 드러내지 않는 황산.
황산은
온천구(溫泉區)-옥병루(玉屛樓)-연화봉(蓮花峰)
온천구는 황산 입구에 있어 주로 숙박시설이 몰려있다.
옥병루는 해발 1,680m에
위치한 원래는 문수원의 유적.
이곳에서 정상 연화봉에 이르는 코스는 망망대해 운해
연화봉 정상(1,860m)는
관광객이 제일 많이 찾는 곳.
일출이 가장 아름다운 광명정은 연화봉 다음 높은 곳.
서쪽 하늘에서 떨어져 꽂힌 듯한 모양
비래석(飛來石)
동해의 기이한 경관과 서해의 무리져 있는 봉우리,
천도, 연화, 옥병 등을 바라볼 수 있는 황산 비래석.
서해 연화봉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의 장관이다.
비래석(飛來石) 북쪽으로 1km 지점에 배운정.
황산의
기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명당.
구름과 안개가 서해의 골짜기들을 휘감아 솟는다
물리칠 배(排), 구름 운(雲)을 써
배운정(排雲亭).
광명정 서쪽, 배운정(排雲亭) 남쪽에 있는 비래석
높이 12m, 600톤 거석이 갈라져 하늘을 나르는 듯
옥빛 연못과 부드럽게 흔들리던 대나무, 비취계곡
황산 동쪽에 위치한 '정인곡(情人谷)’이라는 계곡.
황산
연단봉(煉丹峰)과 시신봉(始信峰) 계곡 발원지
길이는 6000m 정도 계곡에 수백개 연못.
맑고 투명함, 옥빛과
같은 우아한 푸르름
연못 아래 깔린 암석들의 오색 찬란한 빛
연못의 깊고 얕은 차이에 따라 변하는 색
용봉지,
화경지(花鏡池), 녹주지(綠珠池),
옥환지(玉環池),천지(天池) 중 화경지(花鏡池)
영화 ‘와호장룡’의 촬영지로 알려진 관광명소.
황산 동북부에 위치한 몽필생화(夢筆生花)
북해빈관(北海賓館) 앞 산화오(散花塢)에 위치.
필가봉(筆架峰)
가까이 있는 뾰족한 바위봉 군락.
한 그루 고송이 그늘을 길게 드리우고 자랐던 명소.
안타깝게도 70년대 초에
고사(枯死)한 소나무
현재 봉우리 가운데에 서있는 소나무는 모조품.
몸이 불편한 노인들이 가마를 타고 오르는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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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일대 지명과
공통점이 많은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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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공통점들.
낙동강 한강은 일본과 중국을 잇는 옛 교역로.
중국과 일본을 오갔던 옛 실크로드 무역 거상들.
'그 공동 집단세력이 가야 연맹국 아닐까?'
화개재와 토지면을 좌우로 품고 있는.. 불무장등.
'김수로왕과
허황후' 전설이 가득한 범왕골 칠불사.
불무장등이 섬진강으로 잠기는 지점에 있는 화개장터.
없는 것이 없다는 기나긴
능선.., 불무장등.
그 지명에 담긴 옛 의미를 알 것 같기도 하다.
황산(낙동)강.
황산강은 낙동강의 옛 이름
낙동이란 가락 동쪽이라는 뜻.
고려·이조시대 낙동강은 영남
산물·세미(稅米) 운송로
이때 가락국 땅이었던 '상주 동쪽으로 흐르는 강'이란 뜻
〈연려실기술〉 지리전고(地理典故)편에도
"낙동강은 상주의 동쪽을 말함이다"라 했다.
또한 낙동강은 영남지방의 대동맥으로서
이 지역의 문화를 발달시킨
원동력이었다.
삼한시대에 낙랑군·대방군으로부터
대륙의 금속문물을 이곳 유역을 통해
수입해 진한 변진(弁辰) 소국들이
발달
상고시대 부족국가에서 근세까지
각 국가세력 각축장이 되었던 곳.
또한 남쪽 대마도나 일본과의
교통무역에도
이 수운로(水運路)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강원도 남부와 경상도 중앙을 남류해 남해로 유입.
한반도
3번째 긴 강(513.5㎞), 유역면적 2만 3,860㎢.
강원도 태백시 화전동 천의봉(天衣峰:1,442m)에서 발원
경북
봉화군·안동시·예천군·상주시·구미시·칠곡군·
고령군 그리고, 경남 밀양시·김해시 등을 지나는 강.
강 하류지역 김해시
대동면 남동쪽에서 두 갈래로 갈라져
서쪽은 대동수문(大東水門)을 지나 서낙동강이 되어 바다로
본류는 계속 남쪽으로 흘러 부산광역시
서구 명호도(鳴湖島)와
사하구 하단동 낙동강의 하구둑 갑문을 지나서 남해로 흘러든다.
이 강에 합류하는 지류는
반변천(半邊川)·내성천(乃城川)·
위천(渭川)·금호강(琴湖江)·밀양강(密陽江) 등 742 개.
삼국시대에는
황산하(黃山河)·황산강(黃山江)·황산진(黃山津)
고려·이조시대 낙동강·낙수(落水)·가야진(伽倻津)으로 불렸다.
〈동국여지승람〉에는 낙수로,
〈택리지〉에는 낙동강으로 기록.
주요평야로는 상류부의 안동분지,
중류
대구분지, 하류 경남평야 등
안동분지는 침식분지들이 연결된 비교적 큰 규모
대구분지는 낙동강 본류와 금호강 여러 지류의
평야.
하류 경남평야는 창녕 이남, 남강유역 중심 김해평야.
김해평야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충적평야이다.
구포
상류 2㎞ 지점에서 낙동강은 2 물줄기로 나뉘며
거대한 삼각주를 형성하고, 다시 망상(網狀)으로 분류
대저도 명호도 맥도
일웅도 등의 하중도를 이룬다.
강 경사도는 완만하여 340㎞ 상류 안동까지 옛 뱃길.
낙동강 하상의 평균경사는 압록강보다 완만한
편이다.
강변에 발달한 구포·삼랑진·수산·남지·현풍·왜관·
낙동·풍산·안동 등의 도시는 나룻터 취락이었던 곳.
이 강의 하류부에는 많은 인공제방이 축조되어 있다.
1987년 11월에는 을숙도를 가로지르는 하구둑이 건설.
강 유역은 내륙분지형 기후의 특성을 나타낸다.
연강수량은 내륙(대구)지역이 900㎜ 이하 이고
하류지역(김해)은
1,400㎜ 이상의 다우지역이다.
이 강 유역의 주요식물상을 보면
상중류는 남부 난온대 활엽수림,
하류 지역은
조엽(照葉)수림대.
낙동강 하구의 을숙도는 철새도래지로 유명했으나
낙동강 하구둑의 건설로 철새들의 터전이 줄어들고,
낙동강 연안 공업단지 오염물질과 농업생활 폐수로
1970년을 고비로 이들 철새는 그 수가 급격히 감소.
강 유역에는
1969년에 건설된 남강댐,
1976년에 건설된 안동댐,
1992년에 건설된 임하댐 등.
강 유역에는 전국
석탄생산량의 약 1/3이 매장
흑연·석회석·시멘트·적색고령토도 대량 매장.
이밖에 주요 금속광물 텅스텐·납·주석 등이
생산되며,
약간의 구리·아연·망간·몰리브덴·철·은 등도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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