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관련

단돈 만원으로 일주일간 휴가보내기...^^

donkyhote 2006. 8. 11. 19:06

(^^)(__)(^^) 꾸바닥...^^

 

이번에 지난 금요일(4일)부터 어제 목요일(10일)까지...

일주일간 단돈 만원으로 휴가를 즐긴 사연...

 

3일 후배가 자기 시골집에 같이 가자고 자꾸 꼬신다...

경북 상주시 함창읍...

 

근처에 김용사 계곡과 쌍계계곡이 유명하다...

 

4일 오후 6시에 망우동에서 후배와 후배어머니와 합류...

밤 9시경 함창 도착...

 

5일 아침 마당에 풀이 많아 잠시 제초 작업...

점심 식사 후 오후에 쌍용계곡으로 나들이...

토요일이라 인간 엄청 많음...

담날을 기약하고 드라이브만 하고 철수...

 

6일 아침 근처에 사시는 동네 형님과 김용사 계곡 근처로 고우...

계곡옆에 자리를 깔고 앉아...

삼겹살과 소주로 더운 한 낮을 보내고...

참 옆에 있던 사과밭에서 사과 몇개도...

 

7일 아침 점촌에 있는 영순천 다리밑에 자리를 깔고...

무더위를 식히며 라면으로 점심을 때우고...

집으로 철수하여...

후배는 집에서 하루를 보낸다고 하여...

후배집에서 쌀과 된장, 야채 약간, 소주를 챙겨...

5시경 혼자 배낭을 메고 익현형님이 계시는 괴산 연풍으로 버스를 타고 가다...

함창-점촌 1,300원...

점촌-연풍 3,700원...

 

연풍에 도착하여 익현형님과 통화...

익현형님이 근무중에 잠시 차로 마중나와 형님 숙소 이동...

형님은 담날 아침까지 근무라 숙소에 내려주고 사무실로...

숙소근처 다리밑에서 소주와 된장국으로 저녁과 반주를 하고 혼자 비박...

 

8일 아침 식사후 익현형님 숙소으로 이동...

익현형님과 합류하여 산딸기를 따러 산으로...

그러나 산딸기는 이미 다 떨어지고 없었당...

닭 대신 꿩이라고 익현형님앞에서 갑자기 푸드덕거리는 소리에 깜짝 놀라 보니...

진짜 꿩한마리가 날지도 못하고 연신 푸드덕거리기만 한다...

잡아서 숙소에 묶어놓고 연풍에서 콩국수로 점심...(엄청 짜서 혼났음)

식사 후 신풍면 원풍리 마애불상앞 다리아래 계곡에서 피서...

 

익현형님 사무실 직원들과 합류하여...

저녁과 꿩요리에 소주 한잔...

새벽 3시까지 노래를 부르며 광란의 밤을 보내다...

 

9일 아침 익현형님이 어제의 그 계곡으로 데려다주고 출근...

오면서 연풍시네에서 호박과 야채, 참치 하나, 라면을 사다...(5,200원)

어제 봐논 자리에 자리를 펼려고 하니 맞은편의 어른들께서 이불을 말리고 계신다...

언제쯤 치우냐고 여쭈니 잠시뒤에 치우신다고...

자리를 잡을려고 하는데...

아주머니께서 그 옆에 좋은 자리가 비니까 거기에 자리를 잡으라고 알려주신다...

감사하게 자리를 옮기니...

아침까지 권하신다...

마다할 이유가 없다...

감사하게 얻어먹고...

복날이라고 염소탕까지 주신다...

 

여기에서 저녁에 반주까지 맛있게 얻어먹고...

하루 비박을 하고...

 

10일 아침 남은 쌀과 된장으로 국을 끓여먹고 익현형님과 합류하여...

괴산에서 유정란 농장을 하는 익현형님 동생집에서...

어진이와 익현형님 제수씨의 친구가족과 합류하여...

초란 삶은 것과 수박을 얻어먹고 서울로 올라오다...

 

완전히 빈대로 단돈 만원으로 일주간의 휴가를 즐긴 donky의 퍼서기였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