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관련

5월 14일 국민건강오리엔티어링 처녀참가기...^^

donkyhote 2006. 5. 16. 12:32

(^^)(__)(^^) 꾸바닥...^^

 

5월 14일 국민건강오리엔티어링 처녀참가기...

 

전날 용인에서 일이 생겨 일을 보다보니 늦어져 밤을 새우다...

 

잠깐 토끼잠으로 30분 정도 자고 정리를 하고...

 

8시가 넘은 시간에 용인집을 나서다...

 

신촌에 도착한게 09:10...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이모님께 물건을 갖다드리는라고 지체...

 

대충 아침을 먹고 세수만 하고...

 

자전거를 타고 신촌을 나서니 10:20이 다 되어간다...

 

11시부터 대회 시작인데...

 

종은형님이 많이 기다리시겠다...

 

종은형님의 전화는 배터리가 다되었는지 통화 중간에 끊어졌다...

 

무조건 가는 수 밖에...

 

서강대교를 거쳐 영등포역-고척교-안양천 자전거도로- 광명대교에서 빠져나와...

 

실내체육관을 물으니, 한참 더 가야한다고 한다...

 

벌써 10:52....

 

하안대교근처에 가니 실내체육관 이정표가 보인다...

 

11:02 접수대에 도착...

 

출발점 근처에 종은형님이 보인다...

 

형님께 인사하니 나침반을 주시고...

 

11:16 출발이라고 하신다...

 

나는 38분 출발...여유가 있다...

 

자전거를 나무에 묶고 배낭정리를 하고 마음을 추수려본다...

 

처음 참가하는 대회라 왠지 뻘쭘하다...

 

종은형님께 궁금한 것을 더 물어보고...

 

16분에 종은형님 출발....

 

드디어 38분 출발자 대기하라는 방송이 나오고...

 

11:38 지도를 들고 출발...

 

지도를 보니 우선은 능선으로 올라야 뭔가 해결책이 나올 것 같다...

 

1번 체킹 포인트...

 

분명히 이 근처가 맞는 것 같은데, 우쒸...도무지 보이질 않는다...

 

거의 1시간 가까이 헤매다가 포기...

 

2번 체킹포인트를 찾고...

 

가만히 지도를 보니 3번보다는 12번쪽으로 거꾸로 도는 것이 더 가까워 보인다...

 

우선 12번 체크하고...

 

11번으로 가니, 유인 포인트...

 

감독관이 순서대로 체크하고 오라고 한다...ㅜㅜㅜ

 

다시 1번을 찾아 3만리...

 

가는 길에 10번 체킹하고...

 

다시 1번 포인트에서 구석을 뒤지니 계곡속에 포인트가 보인다...

 

3번 근처에서 아무리 숲을 뒤져도 포인트가 보이질 않는다...

 

벌써 철수했나??....

 

왔다갔다 하길 수차례...

 

배도 고프고 몸도 지쳐가고...

 

에라 모르겠당...모든 걸 포기하고...

 

털레털레...도착점으로 향하다...

 

가는 중간에 체킹초인트를 확인하니,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확실히 모두 철수시킨게 분명하다...

 

겨우 4개 체크...ㅠ.ㅠ

 

성적이 엉망이다...ㅋㅋ...

 

15:10경 출발지에 가니 종은형님이 걱정스레 기다리고 계신다...

 

본부에 도착신고를 하고 기념품을 받으니...

 

그래도 기분은 좋다...

 

종은형님이 건네는 맥주 한캔으로 시원스럽게 목을 축이고...

 

또 형님이 가져오신 토마토를 맛있게 먹고...

 

약간의 간식으로 허기를 달랜 후...

 

대화 끝나자 근처 벤치에서 땀을 식히며 대화를 나누면서...

 

기념품이 뭔가 확인해보니 연필꽂이 겸 디지탈 알람 달력 시계이다...

 

회비값은 한 것 같다...ㅎㅎ...

 

근처 아파트 상가 식당에서 형님께서 사주신 늦은 점심(뚝배기불고기)을 맛있게 먹고 헤어지다...

 

점심 고맙습니다...맛있게 잘먹었습니다...

 

형님과 헤어진 후 광명실내체육관 인공암장에서 등반하는 모습을 한참 구경하다오다...

 

등반코스의 난이도가 제법 나오게 생겼다...

 

담에 여기서 모임을 하면 롤러스키와 등반을 한꺼번에 할 수 있을 듯 하다...

 

돌아올 때는 안양천변을 따라 한강변 성산대교를 지나 양화대교를 건너오다..

 

집에 오자마자 쓰러져 내리 12시간을 잠에 빠져들다..ㅜㅜ

 

처음 출발할 때는 의욕이 앞섰는데...

 

우리가 산에서 대충 독도하는 것과는 한참 차이가 난다...

 

포인트 근처까지는 잘 찾아갔으나, 그 근처에서 정밀 독도가 필요하다...

 

담 대회 때는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긴다...

 

확실히 모든 대회엔 경험이 필요하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