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스노우타이거

2월 12일 용평에서의 하루...^^

donkyhote 2006. 2. 13. 09:25

(^^)(__)(^^) 꾸바닥...^^

 

작년 1월 23일 용평 레드모글에서 무릎인대가 끊어지는 사고 이후...

거의 1년만의 용평 나들이었습니다...

 

잠실에서 바람형님과 몽벨님과 11일밤 11시 30분쯤 합류하여 출발...

크로스경기장에 도착하니..새벽 2시 30분 정도...

 

설피님이 자다가 일어나 반갑게 맞이 해주고...

간단히 식사와 소주한잔 후 취침...

 

예정에 없던 1박이라...

침낭종류가 전혀 없었는데...

몽벨님의 침낭커버덕분에 잘잤습니다...

 

새벽 6시경에 기상...

바람형님과 설피님, 알퐁소님, 돈키, 이렇게 4명이서...

용평스키장 그린스낵하우스앞으로 이동...

 

헉~!!!

그런데 바인딩와  부츠가 사이즈가 안맞는당...ㅠㅠ

작년에 다른 부츠와 신어보고 걍 처박아두었더니...

이런 불상사가...

바람형님의 칼을 빌려서 그 추운데서 덜덜 떨면서 바인딩 조정을 하고...

여러분 전날 미리미리 점검하여 고생하지 맙시당...ㅋㅋ

 

젤 나중에 출발하여 레인보우 차도를 오르니 기분이 상쾌하다...

첨으로 올라가는 코스인데, 무척 힘이들더군여...

쉬기를 몇번...10번정도는 쉰 것 같습니다...

 

정상 못미쳐 급경사에서는 배가 고파서 발이 안떨어지더군요...

발왕산 정상에 올라서니 바람이 장난 아니게 불고...

 

스키를 챙겨 곤도라 하우스에 들어서니 먼저 오신 분들께서 반갑게 맞아주시고...

장갑을 홉겹으로 끼고 갔더니...

손이 얼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겨우 손부터 녹이고...빵과 따듯한 커피로 속을 채우니 살 것 같더군요...

바람형님의 커피와 알퐁소님의 빵...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신닌당...이젠 내려갈 일만 남았당...

다른 분들의 스키자세를 잡아주면서 천천히 내려왔습니다...

제 스키강습이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맛있는 추어탕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크로스 경기장을 산악스키로 잠깐 돌아보고...

마지막엔 크로스 스키를 타 보았는데요...

이거.. 장난이 아니더군여...

 

일반 스키의 개념을 완존히 무시하고 타야 되겠더라고요...

담에 또 기회를 가지고 다시 도전해 보겠습니다...

서리 형님 그 때 도 많은 지도 편달 부탁합니다...

 

그리고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의 화재사고는 안타깝지만...

손해권선수가 피해를 많이 입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이미 스키와 아크테릭스 자켓, 등등 비싼 장비가 불타 버렸지만...ㅠㅠ

 

힘내시기 바랍니다...

화이링~~아자~아자~....^^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