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울릉도 트레킹&스키 투어

20120314~16 울릉도 트레킹 3050알파산악회편 4부

donkyhote 2012. 3. 22. 05:48

3일째 오늘은 독도가는 날

아침 6시 기상 식사를 하고 짐을 꾸려 화물차에 실어놓습니다.

강릉행 배가 일찍 뜰 것에 대비하는 겁니다.

06:30부터 희찬이 차가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3번을 왕복해야하기 때문에 엄청 바쁩니다.

마지막 사람들을 태우고 도동항에 도착하니 출항 5분전입니다.

바쁘게 뛰어 배에 승선하니 형수님 한분께서 형님 한분이 안보인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디 계신지 모르는데 배를 대기시킬수도 없고 전화도 받지않으니 답답합니다.

나중에 전화를 받으시는데, 대합실 화장실에서 늦게 나오셨다네요.

끙 다른사람한테 말씀이라도 하고 가시지...형수님은 난리 나셨습니다.

그렇지만 어떻합니까. 이미 배가 떠난걸...환불도 안됩니다.

이번 투어는 긴장의 끈을 놓을수 없네요.

1시간 30분 거리가 2시간 20분이 걸립니다.

혜교누나와 앤총무는 자리에 누워갑니다.

09:20 드디어 독도에 도착합니다. 다행이 날시가 좋아 접안을 합니다.

약 20분간의 시간동안 하선하여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서도 전경 파노라마

 

동도를 배경으로

 

동도 전경 파노라마

 

서도를 배경으로 단체사진

 

 

서도와 동도 파노라마

 

동도 파노라마

 

 

서도-이장님댁이 보입니다.

 

서도 파노라마

 

09:40 승선을 알리는 뱃고동소리와 경찰들의 빨리 승선하라는 재촉의 소리가 들립니다.

승선을 완료하고 바로 출항합니다.

잠시동안 배갑판에서 독도 사진을 찍을 여유를 줍니다.

배 뒤로 보이는 독도가 웅장해보입니다.

날씨도 쾌청하여 하늘도 무척 맑습니다.

 

배의 뒤쪽 갑판에서 바라본 동도

 

배의 뒤쪽 갑판에서 바라본 서도

 

배의 뒤쪽 갑판에서 바라본 독도 파노라마

 

배의 뒤쪽 갑판에서 바라본 독도-서도와 동도가 겹쳐서 하나의 섬으로 보인다.

 

점점 멀어져가는 독도를 아쉬워하며 선실로 들어가야합니다.

09:40에 출항한 배는 12:20에 도동항에 도착합니다.

또 여기서도 화장실 사건이 터집니다.

헤교누나가 내려서 바깥 화장실에 갔는데, 대장님께서 배에서 안내린줄 알고 승무원한테 찾아달라고 했으니...ㅋ

오늘은 이래저래 에피소드가 많습니다.

도동에서 모두들 점심식사를 각자 하고 2시에 모이기로 합니다.

제가 안내하는 팀은 따개비칼국수를 먹으러 갑니다.

어떤 형님은 홍합밥을 드시고, 또 다른 형님은 울릉도 한우 불고기백반을 드셨다고 합니다.

모두들 별미를 드셨네요. ㅎ

2시에 일단 모였다가 일부는 버스로 저동으로 넘어가고, 일부는 저와 도동 옛길로 넘어가기로 합니다.

 

도동 옛길 신우대 앞에서

 

도동등대쪽에서 저동으로 넘어가는 저동 옛길

 

죽도를 배경으로

 

도동등대를 배경으로

 

저동에 도착하니 15:20 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일부 대원들께서는 내수전 전망대까지 택시로 다녀옵니다.

다른 분들은 남는 시간 동안 어판장에 들러 해산물과 소주로 시간을 때웁니다.

 

저 한접시가 3만원치 입니다. 소주와 양념 별도 - 완백산 형님께서 쏘셨습니다.

 

이 문어는 운유하숙 형님께서 사신 문어의 다리 하나를 안주로 내놓으셨습니다.

 

형님들께서 사주신 안주로 맛있는 소주를 마시고 여유있게 배에 오릅니다.

17:30 강릉행 배는 시간에 맞추어 출항을 합니다.

좌석은 1층이지만 2층에 자리가 비어 2층으로 모두 옮깁니다.

바닥에 엉덩이를 깔고 앉아 남은 술을 마시면서 편하게 강릉까지 옵니다.

승무원과 약간의 실랑이는 있었지만 조심스럽게 007작전을 펼치면 마십니다.

에정보다 약간 늦은 20:30에 도착, 기다리는 버스에 오릅니다.

저녁은 올라가는 길에 휴게소에서 간단히 먹기로 합니다.

서울에서 내려올때부터 함께 타기로 했던 9분이 내려올때는 못타고 올라갈 때 함께 타고 올라갑니다.

내려주는 코스 조정에 이견이 생겼지만 원만히 해결되어 복정역-사당역-합정역 코스로 늦은 시간에 도착하여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헤어집니다.

부족하지만 끝까지 따라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번 투어도 좋으신 분들과 함께하여 매우 즐거웠습니다.

또 다음에 좋은 인연으로 만나 뵙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