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클럽마운틴

7월24일 한남정맥 10구간 어정가구단지~정신병원고개 42번국도...^^

donkyhote 2005. 7. 26. 00:41

(^^)(__)(^^) 꾸바닥...^^
어제의 북한산성 12문 종주의 피로가 덜 풀렸는지...
아침에 눈을 뜨니 온 몸이 뻑적지근하다...

쉬엄쉬엄 배낭을 꾸리고, 챠대장님과 통화하니 모임장소로 가시는 중...
어정가구단지 고개에서 만나기로하고...
8시20분쯤 집을 나섰다...
 
버스정류장까지 걸어서 속보로 10분...
버스로 가구단지까지 15분...
여유가 있다 싶었는데 넘 여유가 있었당...

정류장에서 조금 기다리다 버스가 와서 탔는데...
(여기서 가구단지쪽으로 가는 버스가 거의 20~30분마다 있음.)
이 버스가 날아간다...
토욜 아침시간에 손님도 별로 없고(타는 사람도 거의 없었음)...
8시40분쯤 도착...
 
최미정님와 통화하니 아직 출발전...
헉~! 그 동안 뭐하지?...
1시간 10분을 기다리며....
핸폰 게임하기...
어제 풀지 못한 근육 스트레칭하기...
(지나가는 차들의 사람들이 저 놈 혼자서 뭐하나 했을거다)...ㅋㅋㅋ
 
모두 도착하였는데 인원이 장난이 아니다...
총 21명...
버스로 5분만에 온길을 돌아서 6시간동안 가야한다...
참고로 어정가구단지에서 멱조고개까지 차로 5분 거리임....
 
인사를 하고 출발...
묘지로 해서 올라서니 첨부터 길이 막힌다...
철조망을 따라 흐미한길을 따라가니 뚜렷한 길이 보인다...
 
첫 민가에서 잘못 내려서는 바람에...
우회를 하여 청덕마을 아파트단지를 가로질러 고속도로 굴다리로 가다...
그럭저럭 향린촌 입구를 지나 88c.c정문전까지 잘찾아갔다...
 
이제부터는 산길, 신난다...
잠시 쉬면서 간식이 나오는데...
장난이 아니다...
얼음 수박(누가 가져오신거더라...정숙이님이시던가?..)...
완존히 얼음과자 먹는 기분이당...
정말 끝내줬습니다...
맛잇게 잘먹었습니다...
 
할미성터에서 점심을 먹는데...
아가씨들은 웰빙식단이다...
얼음 맥주에...
각종 야채와 고기복음...황도 얼린 것 등등...
점심이 푸짐하다...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작고개를 향하여 출발...
여기서 알바를 하다...
너무 아래로 내려치는 바람에...
고속도로를 따라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야 했당...
 
순찰차의 잔소리를 들으면서...ㅋㅋㅋ
이제부터 석성산 줄기...
경사가 엄청 심하다...

정상인가 하면...
앞에 또 더 높은 봉우리가 보이고...
지리산보다 더 힘들게 하는 것 같다...
겨우 석성산 정상...

거의 눈동자가 풀린 사람이 보인다...
걱정이 앞선다...
단체사진과 개인사진들을 찍고...

석성산 정상에서 단체사진....^^

이제부터는 하산길...
부대쪽으로 능선상에 붙었으나...
풀이 우거져 길은 보이지 않고...
눈밭에 러셀하는 것 보다 더 힘든다...

철조망을 붙잡고 계속 진행하다가 중간에 통화사 진입로로 탈출...
통화사에서 물을 보충하면서 휴식...
산책로를 따라 걸으니 살 것 같다...
 
송수정님의 무릎상태가 악화되어...
이 쪽 동네 사람인 내가 수정님을 데리고 탈출하기로 하고...
멱조고개 부근에서 헤어지다...
 
수정님은 울집에 택시태워 보내고..
나는 삼가동 삼거리에서 대원들을 기다리다...
 
원래는 울집에서 삼겹살을 구워먹으면서 뒤풀이를 하기로 하였으나..
시간이 넘 지체되고 대원들이 너무 지친관계로...
근처식당에서 간단히 식사와 소주로 뒤풀이를 하고 헤어지다...
 
다들 무사히 집에 돌아가셨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