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스노우타이거

2009.12.31~2010.1.1 덕유산 스키등반 후기...^^

donkyhote 2010. 1. 13. 10:06

(^^)(__)(^^) 꾸바닥...^^

 

참가 대원 : 나종은(오리엔티어링 학생연맹), 전동환(악우회), 최희돈(한그루),

                         박병인(청주대 OB) 4명

 

코스 : 구천동 야영장 - 백련사 - 향적봉 - 설천봉 - 무주리조트

 

요즘 강원도에 눈 흉년이 들어 강원도에서의 스키등반이 시즌초에는 거의 불가능해지고 있다.

 

이번에 덕유산에 눈이 많이 내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신년맞이 산행을 덕유산으로 정하고

 

공지를 띄웠으나, 회원님들의 참석 저조로 달랑 3명의 대원과 청주에 사는 내친구(박병인) 1명과 함께

 

덕유산 등반을 하다....

 

1진팀은 종은형님과 동환형...

 

무주 구천동 제7야영장에 31일밤 10시경 먼저 도착하여 준비를 해놓고 계속 푸싱을 한다...

 

전 늦으니까요 먼저 저녁 드시고 한잔들 하고 계십시요...ㅋㅋ

 

청주에 사는 친구와 9시쯤 통화...

 

덕유산가자고 꼬시고, 집에서 픽업....

 

밤 12시쯤 야영장에 도착하다...^^

 

 야영장 텐트안에서 동환형...^^

 

 야영장 텐트안에서 술과 고기...^^

 

 야영장에서 신년맞이 불꽃놀이를 감상하는 동환형...왼쪽 텐트는 스노라인 헥사돔, 우측 텐트는 블랙다이야몬드의 아와니텐트...부직포같은 재질로 결로가 안생기더군요...^^

 

 야영장에  뒤늦게 도착한 돈키...^^

 

청주 친구는 야영장비를 안가져와 구천동 입구 숙박업소에서 묵고,

종는형님, 동환형, 나 3명은 텐트에서 한잔하면서 이바구를 떨다가 3시가 넘는 시간에 잠자리에 들다...

 

침낭커버를 안쓰고 잤더니, 왜 이리 춥던지....

얼어 죽는 줄 알았다...

아침에 밥먹으라고 종은형님이 깨우는데, 온몸이 얼어붙은 것 처럼 꼼짝을 못하겠더군요...ㅋ

 

겨우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이니 살만합니다...

숙박시설로 내려가 친구를 데리고 와서 아침을 먹고 출발 준비를 하니 10시가 다 되어갑니다...

 

 야영장에서 등산로로 올라와 장비를 챙기고 있는 대원들...^^

 

 자~~이제 출발...^^

 

 처음엔 스키를 신고 출발을 하였으나, 인월담쯤 오니 눈이 없어서 워킹모드로 전환하다...^^

 

 친구 박병인의 포즈...^^

 

 사자담 근처를 지나면서 종은형님...^^

 

 사자담 근처를 지나면서 동환형...^^

 

 사자담 근처를 지나면서 동환형과 친구 병인...^^

 

청류동 근처에서 옛길로...^^

 

 옛길로 들어선 대원들...^^

 

 옛길로 들어선 대원들...^^

 

 옛길로 들어선 대원들...^^

 

아직 아무도 가지않은 눈길을 밟으며...^^

 

 아직 아무도 가지않은 눈길을 밟으며...^^

 

금포탄에서 포장도로로 빠져나와 스키를 신고 다시 스키등반 모드로...

 

쉬엄쉬엄 올라가니 백련사에 12시쯤 도착...

  

백련사 입구에서...^^

 

 백련사 입구에서...^^

 

백련사 입구에서 등반중인 동환형...^^ 

 

백련사 옆 행랑채 툇마루에 앉아 간식과 행동식으로 속을 약간 채우면서 휴식...

 

 따스한 햇살이 아침의 추위를 싹 몰고 가버린다...

 

이제부터는 급경사 지역...

 

눈이 많지않아 스키를 벗어 배낭에 달고 계단으로 형성되어 있는 등산로를 따라 오르자니, 힘이 꽤 든다...

굵은 땀을 흘리며 열심히 오르니 조망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한다...

 

 칠봉이 보이는 능선에서...열심히 등반중인 대원들....^^

 

 칠봉이 보이는 능선에서...열심히 등반중인 대원들....^^

 

 이제 향적봉까지 1.5km...^^

 

잠시를 휴식을 취하면서 간식을 먹다....

 

종은형님이 올라올 생각을 안하신다...

 

한 30분정도 기다리니 그때서야 모습이 보이기 시작...

 

 1.5km 이정표에서 종은형님...^^

 

오래만에 등반을 하니 힘이 많이 드시는가보다...

 

잠시 쉬면서 간식 좀 먹고 움직이자고 하니 먼저 가라고 하신다...

 

걱정은 되지만 자기 몸정도는 챙길 줄 아는 분이라 잠시 쉬게 하고 먼저 앞에 간 대원들을 따라 올라가다...

 

등로가 계단으로 구성되어 오름길이 힘에 부친다...

 

스키가 나뭇가지에 부딪치지않게 피하면서 갈려니 힘이 더 드네요...

 

 

향적봉을 향해 오르는 중간에...^^ 

 

7부 능선 정도 올라서니 눈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눈꽃의 세계가 열리고 있었다...

 

 눈꽃에 덮인 나무들...^^

 

 등산로 옆으로는 눈이 약 30cm정도 쌓여있다...^^

 

 눈꽃에 덮인 나무들...^^

 

 눈꽃에 덮인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지봉..^^

 

정상 부근은 먹구름에 뒤덮이면서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8부능선에 올라서니 눈꽃은 더욱 멋진 자태를 뽑내고 있었다...

 

여태까지 힘들었던 것들이 일순간에 없어져 버린다...

 

자연의 조화는 참 아름답다...

 

예술 그 자체...

 

환상과 예술이 따로 없다...

 

자연 속에 묻혀 있는 이순간이 예술이고 환상이다...

 

눈 속에 들어가 다리를 묻어본다...

 

허벅지 가까이 빠지는 눈 속에서...^^ 

 

눈꽃 속을 등반중인 동환형...^^

 

 눈꽃을 머리에 이고 있는 덕유산의 수목들...^^

 

 눈꽃 속을 등반중인 종은형님...^^

 

 눈꽃 속의 아리따운 아가씨 내친구 병인...^^

 

9부능선에 접어드니 쌓인 눈은 1m 가까이 되어보이고...

 

점점 눈의 환상 속으로 빠져든다...

 

 눈꽃 속을 등반중인 동환형...^^

 

 눈꽃 속을 등반중인 병인...^^

 

 눈꽃 속을 등반중인 종은형님...^^

 

이제 코앞이 정상 향적봉...

 

3시가 훨씬 넘어가는 시간에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부근은 구름에 가려져 시야가 좁아진다...

 

그래도 행복하다...

 

산 속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난 어쩔수 없는 산 꾼인가 보다...ㅋㅋ

 

 정상 가기 전 등산로에서 바라본 향적봉 대피소...^^

  

사진 촬영 도중...사진에 찍힌 돈키...^^

 

 정상을 향한 힘찬 발걸음...^^

 

정상을 향한 힘찬 발걸음...^^

 

 대피소를 바라보고 있는 동환형...^^

 

 언제간 스키로 종주를 꿈꾸며...종주 코스를 배경으로...^^

 

 정상에 오르는 등산로에서...병인,,,^^

 

 정상에 오르는 등산로에서...종은형님,,,^^

 

 정상 눈 속에 파묻힌 동환형...^^

 

 정상 부근의 눈꽃...^^

 

 정상 부근의 눈꽃...^^

 

 정상 부근의 눈꽃...^^

 

 정상에서 바라 본 향적봉 대피소...^^

 

 정상에서 바라 본 향적봉 대피소...^^

 

 정상을 향해 마지막 스키 등반을 하는 동환형...^^

 

 정상을 향해 마지막 스키 등반을 하는 동환형...^^

 

 정상을 향해 마지막 스키 등반을 하는 동환형...^^

 

 정상을 향해 마지막 스키 등반을 하는 동환형...^^

 

 정상에서 정상석과 함께 대원 4명이서 마지막 촬영......^^

 

이후로 카메라 배터리의 방전으로 더 이상 촬영을 못하고 설천봉까지 눈으로만 감상을 하며 등반을 끝내다.

 

설천봉에 도착하여 활강 준비를 하고 병인은 곤도라를 타고 하산하다.

 

곤도라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우리가 스키장 베이스에 도착하고 한참 뒤에야 병인이 도착하다.

 

그 전에 나는 아는 사람의 차를 얻어 타고 야영장에 세워둔 차를 가지러 가다.

 

차가 어찌나 막히는지...20분 거리가 1시간 가까이 걸린다.

 

스키장으로 들어가는 차들도 너무 많아 양쪽 다 꼼짝을 못하는 상황...

 

대원들을 데리러 갈 엄두도 못내고 있는데...

마침 셔틀이 구천동주차장까지 들어온다고 한다.

 

대원들에게 셔틀을 타고 구천동 주차장까지 오라하였으나...

셔틀이 들어오지를 못하여 스키장 입구 삼거리까지 걸어서 온단다.

 

삼거리 근처 중국식당에서 만나 저녁 식사를 하고 야영장으로 돌아오다.

 

1박을 더하려 하였으나, 빈 숙소가 없어 9시경 철수를 하여 덕유산에서의 아름다운 등반을 끝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