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 꾸바닥...^^
2006 스페셜올림픽 한국대회를 마치고...
지난 3월 스노슈잉캠프를 시작으로 스페셜올림픽과 인연을 맺어...
당시 권사무국장님의 권유로 6월의 대구 코치연수에서 스페셜올림픽을 더욱 자세히 알게되었고...
7월부터 자원봉사자로 한국대회 기획단계에서부터 참여를 하여...
여러분 덕분에 자원봉사지원 대회운영위원으로 스텝에 포함이 되어...
오래만에 4박5일간 열심히 보람되게 뛰어봤습니다...
7월초부터 오솔길감독과 용인과 학교등지를 쫒아다니면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운영회의에 참여하면서 틀이 완성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긴장을 하고...
대회전 마지막주는 자원봉사문제로 피를 말리는 신경전이 벌어지고...
대학생 자원봉사자 약 80명 펑크...
개막식 전전날인 18일 위원회 사무실에 들러 최종 점검과 차량수배를 끝내고...
렌트카 인수하여 집에 도착하니 10:30이 넘는다...
이것 저것 정리하고 컴퓨터와 모니터, 기타 필요한 랜선과 케이블들, 개인소지품을 챙기고 나니...
새벽 03:00가 다 되어 간다...
드디어...
8월 19일 (토) 개막식
전날...
아침 06:30 기상...
약간 늦은 시간...고양이 세수만하고 사무실로 고우...
07:15 사무실에 도착하니 물건들을 실을 화물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2.5t 1대 + 4.5t 1대 )
물건을 싣는 도중 오감독과 정현선대리는 대학생 자원봉사자 맞이를 위하여 먼저 출발하고...
사무실의 물건들을 모두 싣고나니 09:00가 넘는다...
화물차들을 먼저보내고...
09:15경 사무실 출발...
09;50 명지대 도착...오감독과 정대리, 일부 학생들이 도착해 있다...
차량을 주차시키고 학생들을 명덕관 1층 식당으로 집결...
우선 먼저 도착한 학생들 도움으로 본부실을 만들고 스타렉스의 사무용 집기부터 내리다...
학생들과 1일 자원봉사들의 도움으로 모든 물건들을 각 경기장에 배치하고...
용인집에서 컴퓨터와 모니터를 싣고와서 대학생 1명과 본부의 컴퓨터를 세팅하다...
정신없이 뛰어다니다 보니...
점심, 저녁을 스텝 몇명과 젤 늦게먹게 되다...
본부 스텝들은 펑크낸 학생들 덕분에 방배치부터 다시하고...
운영진 회의 후 새벽 3시까지 정리를 하고 내방이 어딘지 몰라...
본부에서 매트리스를 깔고 침낭을 덮고 자다...(휴~~!...등산장비를 가져가길 잘했지...^^)
8월 20일 (일)...개막식
날...
07:00경 주위의 시끄러운 소리에 기상...
아침부터 경기장과 개막식장 세팅에 바쁘다...
여기저기에서 자원봉사자와 차량지원 전화가 쏟아진다...
오늘도 정신없이 뛰어다닌다...
용인톨게이트와 신갈톨게이트에 자원봉사들을 배치하고...
용인집에서 29인치 모니터 싣고와서 VIP실에 설치해주고 나니 오후가 다 간다...
개막식을 보지못하고 지나가다...
개막식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미리 모두 빠져나가...
운영위원들과 스텝등 8명이 저녁도 먹지못하고 개막식장을 마지막까지 정리하다...
20:30 대학생자원봉사 과대표들과 미팅...
쓰레기 분리수거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다...
운영진 회의 후 오늘은 일찍 12:30경 숙소에 들어가다...
샤워 후 01:30경 취침...
8월 21일 (월) 경기 첫날
예선전...
오늘도 조금 늦은 07:00경 기상...
아침을 먹자마자 또 바쁘게 뛰어다닐 일부터 생긴다....
1일 자원봉사 배치는 정대리한테 맡기고...
육상경기장에 컴퓨터 2대와 프린터, 복사기를 세팅해 주고...
다시 2번을 더 갔다와서야 육상경기장 일이 끝나다...
점심은 도시락이 모자라서 빵으로 때우다...
오후도 여기저기 지원을 해주다보니 정신없이 하루가 가고...
스텝들과 비교적 느긋한 저녁을 먹고...
19:30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전체 미팅...
개막식때의 상황을 재발하지않게 하기위해 당부의 말을 전하고...
육상경기장 자원봉사자들의 이동시간을 숙지시키다...
뒷정리와 운영진 회의...
전날과 비슷한 시간에 숙소에 들어가다...
자원봉사 학생들의 음주가무에 시달리다...
02:00경 취침...
8월 22일 (화) 경기 둘쨋날 결선 및
폐막식....
05:30 경 전화벨이 울린다...
차량 키를 찾는 전화다...
열쇠를 전달해주고 잠깐 일을 봐주고...
어제의 음주가무팀을 찾기위해 숙소를 한바퀴 돌아보며 자원봉사자들을 깨우다...
어느 학교인지는 알았으나, 숙소는 비교적 깨끗하다...
아침을 먹고 육상경기장으로 이동...
컴퓨터 세팅과 시상식 자원봉사자 배치를 도와준 뒤 본부로 철수...
오늘 점심은 도시락이 남는다...
식당밥보다 못하다...갑자기 식당밥이 그립다...
오후엔 각경기장의 시상식을 지원하고...
신갈 얼음집의 화물차를 빌려 육상경기장의 비품을 철수시키다...
폐막식을 구경하다...
스페셜올림픽은 개막식과 폐막식이 볼만하다...
정신지체장애인들의 경기을 위한 올림픽이 아닌 축제를 위한 올림픽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벤트를 많이 연다...
폐막식이 끝나고 모든 행사가 종료되었다...
자원봉사자들이 관중석에 끝까지 남아 기다려준다...
너무 고맙다...
의자들를 정리하고...
비품들을 어느정도 제자리에 갔다논 후...
저녁식사...
운영위원들과 이사님들, 그리고 외국의 관게자들과 미팅을 갖고...
화물차에 아이스박스를 싣고 차를 갔다주기 위해 신갈에 다녀오다...
얼음집 사장과 명지대로 돌아와 아이스박스를 마저 다 실어주고...
사무총장님께서 준비해주신 자원봉사자의 파티에 참석하다...
발목에 염증이 생겼는지 약간 부어오른다...
학생들에게 카페와 클럽을 홍보하고...
각 학교 과대표들과 한잔씩 하다...
가천대 체육과학과에서 소주를 사발(약 1병 반정도)로 먹인다...
과대표와 사발로 한잔씩 단숨에 마시고...
다음 행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다...
운영진들과 학생사이를 오가며 몇잔을 더 마시고...
숙소에서 다시 학생들과 한잔...
내방으로 돌아와 꿈나라로...
8월 23일 (수) 철수...
08:30경 어제의 술로 늦게 일어나다...
침대에서 일어나 발을 바닥에 딛는 순간 발목에 엄청난 통증이 온다...
걸음을 걷지 못할 정도이다...
샤워를 하고 돌아오니 전화가 불이 난다...
가천대생들을 본부쪽에 먼저 보내고...
10:00경 본부에 나가니 한참 철수준비 중이다...
컴퓨터를 분리하면서 선 정리를 하다가...
약간의 현기증을 느껴...
의자에 앉아 다리를 책상에 올리는 순간 갑자기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리면서...
화장실에 가고 싶어진다...
잠시 일어나 움직여볼려고 하였으나...
몸을 가누기 힘들다...
넓은 책상에 잠시 누워있기위해 이동할려는 순간...
다리에 힘이 모두 빠져버린다...
쓰러지다...
주위에서 비명소리가 들린다...
오충환선생님이 옆에서 머리에 수건을 받쳐준다...
누군가의 119신고...
가만히 누워 있으니 상태가 좋아진다...
이수지과장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119에 실려 용인 다보스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증세를 물어보니 과로란다...
침대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나니 한결 몸이 좋아진다...
발목은 치료를 받다...
정대리가 병원으로 마중을 나와 명지대로 이동하는 길에 식사를 하고...
숙소와 본부에서 나머지짐을 챙긴 후 용인집에 일부 물건들을 내려놓고...
자양동 사무실로 돌아오다...
사무실 짐정리를 도와주고 22:00경 집에 돌아오다...
이날은 곯아떨어지고 담날 짐 정리를 하다보니....
기숙사에 바지 2벌을 놓고왔다....
전화를 해보니 이미 청소를 하시는 분이 쓰레기로 버리셨단다...
흐미..아까비....
바지보다 벨트가 더 비싼건디....ㅠ.ㅠ
4박5일동안 함께한 자원봉사 여러분들 고생많이 하였고요...
우리 다음 대회 때 다시 만나자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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