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금/금북정맥

[펌] 금북 2구간...싸이의 마운틴에서 지남이가 쓴 글...^^

donkyhote 2006. 3. 22. 16:26

 

1.코        스 : 옥정현~409.9봉~470.8봉~배티고개~무명순교자의묘~서운산~395.4봉~엽돈재

2.날짜&날씨 : 2005년11월 20일(일) & 청명, 바람없고 따뜻 

3.거리&시간 : 약12.5km & 7시간 45분

4.종주  대원 : 김미라, 김래숙, 김인숙, 나지남, 성용준

                    오대왕, 이미옥, 이향미, 전종현, 정종수

                    최미정, 차응익, 최성규, 최희돈, 허영욱  이상15명

           

5. 코스별소요시간

   07:00  잠실역집결

   09:25  옥정현도착

   09:45  출발

   09:51  409.9봉 헬기장

   10:25  송전철탑봉우리

   11:20  470.8봉 헬기장(2팀합류)       50  헬기장출발

   12:38  점심(철탑아래공터)             50  출발

   14:05  헬기장 아래 삼각점

   14:37  배티고개(이티재)

   14:55  무명선교자의묘

   15:23  서운산정상삼각점

   15:30  서운산정상(단체)

   15:53  헬기장통과 (이후 길을 잘못들어 청룡사로 하산)

   17:30  청룡사 도착

   18:30  저녁식사(진천면이월리)

   20:00  서울로출발                      22:30  서울도착

 

 

1구간과 다르게 2구간은 차대장님,최희돈선배의,대왕오빠의 차량으로 이동했다. 음성톨게이트에서 향미언니와 종수오빠의 합류했다

1팀 11명은 먼저 산행을 시작하고 2팀(차대장장님,희돈선배,대왕오빠,종수오빠)은 시작점인 옥정현에 우리를 내려놓고 도착지인 엽돈제에 차량을 주차시키고 다시 옥정현까지 와서 산행을 시작하셨다. 선두는 영욱선배가 후미는 내가맞고 출발한다

 

쉬며가면 2팀을 기다리기 위해 발걸음을 늦추고 중간중간 휴식과 함께 각종 간식을 섭취하며 470.8봉헬기장에 도착 사방에 트여서 전망이 정말 멋지다 구름한점 없는 하늘과 따뜻한 햇볕 무엇보다 넓고 잘 갖춰진 헬기장에서 몸풀기와 줄마쳐서 사진 찍기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어느덧 모습을 보이는 2팀 땀 흘리지 않으며 산행한 우리와 달리 온몸이 땀에 젖었고 얼굴에 땀방울이 맺히다 못해 떨어지고 있었다 그 모습이 정말 멋져보였다

1팀이 1시가 35분 걸려서 온길을 한번의 쉼도 없이 50여분반에 온 2팀 대단하다  잠깐의 휴식을 마치고 전원이 산행을 시작한다

 

1구간땐 곳곳에 단풍이 빨갛고 노랗고 물들어 눈이 즐거웠는데 3주만에 찾은 금북의 나무가지들은

앙상해지고 길가에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다 사각사각 낙엽밟는 소리가 산에 메아리치듯 울려퍼진다 혼자 이 낙엽에 불이 붙는다면 얼마나 빨리 산이 벌거숭이가 될까 위험한 상상(?)을 하며 걸음을

옮긴다

 

간식탓에 점심은 1시가 다 되서야 먹었다 철탑아래 공터에서 일사불란한게 점심을 준비한다 항상

라면을 끓이려고 점심을 늦게 시작했던 분들도 모두 다함께 점심을 먹자는 미라언니 목소리에

힘잆어 옹기종기 모여 먹고 내친김에 저녁 메뉴까지 정한다

 

몸이 무거워서 그런지 간간히 보이는 오르막길이 반갑지않다 처음에 줄지어 이동하던 우리들 각자의 페이스에 맞춰 열심히 속도조절에 들어간다 

배티재고개 가는 길목에 잡목과 가시가 많이 요리저리 피하느라 손과 발이 분주해지고 결국은 가시에 발목이 긁혀 피가난다-..-

 

시간이 많이 지체된 관계로 선두가 속도를 붙인다 배티고재 지나 무명선교자의묘, 서운산 정상 팻말까지 속도를 내어본다

뒷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거친 내 숨소리와 땀방울이 반갑다 걸음을 멈추고 산을 둘러본다 쓸쓸해 보였지만 한적한 느낌이 좋다

 

서운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마지막 헬기장 통과 이제 내리막길이 보인다 다들 발걸음이 빨라진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길이 헷갈린다.지도와 좌표를 보면 고심하던끝에 계속 산행을 진행한다

하지만 걷다보니 길이 아닌 것 같고 표식기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청룡사 옆으로 지나쳐야 했지만 결국은 청룡사로 하산한다

엽돈재까지 마무리를 짖지 못했지만, 청룡사 가던길에 100여 미터가 넘게 쌓여있던 돌탑들... 돌탑을 쌓으면 빌었던 염원들이 모두 다 이루어졌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청룡저수지를 지나 삼거리에서 차량을 가지러 간 1팀을 기다린다

충북 진천면 이월리에서 삼겹살에 청국장으로 허기진 배와 피로를 달래본다. 충북이라니 멀리도 왔다 . 이렇게 산을 다니면서 여러곳을 다니게 되니 새롭고 좋다

뒷풀이는 간단하게 마치고 복귀한다.치킨을 먹지 못해 심술이 났던 종현이~ 누나도 치킨좋아해서

어려움 많이 겪었어 우리 같이 이겨내자^^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아픈다리를 이끌고 산행까지 하시고, 든든한 버팀목인 차대장님

늘 활기차시고 산에서 열심히 뛰어다니시는 희돈선배님

선두에서 길 찾고 대원들 이끄느라 고생많은 영욱오빠

사진찍고 마눌 챙기느라  늘 고생많은 대왕오빠

산행계획부터 공지까지 늘 꼼꼼히 챙기고 맘써주는 미정언니

산에서 늘 공부하는 자세로 임하는 성규오빠

맛있는 간식과 일용한 양식을 준비해오는 미옥언니

자연에서 모든걸 얻어가는 군기반장 미라언니

산을 잘타고 나처럼 치킨을 좋아하는 귀염둥이 종현이

산에 열심히 그리고 씩씩한 동갑내기 래숙이

느리지만 꾸준히 간다 신입 이향미언니

오랫만에 산행을 같이한 반가운 얼굴 종수오빠

신입이지만 복장부터 장비를 제대로 갖춰오신 성용준오빠

오랫만의 산행 하지만 그녀는 강했다 인숙언니

 

특히 오며가며 우리의 안전을 책임지시고 운전하시느라 고생한 차대장님, 희돈선배님,대왕오빠

향미언니~  고생많으셨어요 다음부터는 피로회복제 꼭 챙기는 센스를 보이겠습니다.

그리고 힘들면 저한테 운전대를 넘기심은 어떠실지^^

 

-----------------------------------  회   비   내   역 -------------------------------------

 

** 이월 금액 : \  14,500

 

* 수        입 : \ 280,000 (1차:140,000 + 2차회비:140,000)

 

* 지출 내 역 : \ 224,000

  유   류   대 :    100,000 (30,000*3대+10,000*1대)

  톨게이트비 :      24,000 (4,000*2(왕복)*3대)

  저녁식대비 :    100,000      

 

* 잔        액 : \  56,000    

 

** 실 잔 액 :\ 70,500 (이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