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밤 10:50...
오랫만에 큰 딸아이와 기분 좋은 통화를 하였다.
며칠전 애들 엄마와 양육비 문제로 기분 좋지않은 문자를 주고 받았던 뒤라...
결론은 내가 "보내준 돈이 애들한테 쓰이는지 엉뚱한데 쓰이는지 모르는 한 한푼도 보내줄 수 없습니다"고 하였다.
실은 애들 엄마가 재혼 후 딸들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었다.
애들 엄마가 내 생각을 캐치 했나보다.
어제 밤에 후배와 술 한잔하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가 찍혀 "네, 최희돈입니다." 하였더니,
"저 ㅇㅇ예요" 하는 예쁘장한 목소리가 들리는게 아닌가?...
헉!!...내 큰 딸이다.
짧은 통화였지만 이 놈이 요즘 미술학원을 다닌다고 한다.
학원비가 20만원인데, 아빠에게 부탁할려고 전화했단다.
아빠 얼굴도 생각 안나는 놈이 얼마나 기특한지...
자기딴에는 큰 용기를 냈을텐데...
즐거운 마음으로 통화를 하면서 다음에 또 통화하고 시간되는대로 만나기로도 하였다.
딸아이와 몇년만의 데이트를 생각하니...
아마 어제밤에 술기운이 아니었으면 잠을 한잠도 못잤을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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