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왕산 사잇골 등반 동영상...^^
(^^)(__)(^^) 꾸바닥...^^
2월 7일 (목) 설 날 - 발왕산
전 날의 숙취로 후배 황병석의 집에서 느즈막히 일어나다...
동환형의 전화가 많이 와 있었다...
동환형과 통화 후 대충 씻고 조상님께 간단히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병석이네 집을 나서다...
동환형의 형님댁앞에서 합류...
대관령 국도를 따라 대관령경치를 구경하며 대관령휴게소까지....
12:30 대관령 휴게소...
지지난주에 파놓은 설동에서 사진을 찍다...
설동속으로 눈이 많이 들어가 천정이 낮아져 있다...
다시 사용할려면 안쪽 바닥을 더 파내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
설동에서...^^
13:00 멧돌 순두부 식당...들깨 순두부찌개...
동환형이 점심을 사다...형 맛있게 잘 먹었어요...
한참 휴식을 취한 후 나오다...
용평리조트 가는길에 있는 개천 얼음썰매장...^^
14:00 용평리조트 그린피아 주차장...
등반준비를 하고...
전 날 동환형의 크로스컨츄리용 스틱 1개의 팁이 부러져 동환형이 내 스틱을 쓰고...
난 짧은 스키스틱을 가져가다...
그러나 이 스틱들 때문에 고생을 더 하게 될 둘은 꿈에도 몰랐다...
스틱이 짧아 급경사에서 제대로 힘을 받지 못하여 업힐하는데 엄청 어려움을 겪었다...
눈이 많은 곳에서는 긴 스틱은 필수...^^
3단이나 4단스틱도 피해야할 장비...
4단 스틱이 나중엔 휘어져 제대로 역활을 다하지 못하다...
14:35 주차장 바로 아래 계곡으로 내려서 출발...
그린피아 주차장 아래 계곡...^^
계곡을 따라 가다보니 주차장 들어가는 다리를 교각으로 만들지 않고 콘크리트 홈통으로 임시 다리를
만든 곳이 있어 도로로 올라갔다가 다리를 넘어 다시 계곡으로 진행하다...
첫번째 레인보우 주차장 다리를 통과하여....^^
15:10 두번째 레인보우 주차장 들어가는 다리밑에서 동환형이 얼음에 미끄러지며 좌측발이 물에
빠지다...
그렇게 우측으로 붙으라고 했건만 말을 안듣더니...쯧쯔...
물에 빠지는 것 보단 차라리 자갈밭이 낫지....
부츠를 벗고 양말을 짜내고 대충 물을 털고 신다...
다행히 양말이 울양말이라 발이 시리지는 않다고 한다...
물에 빠진 좌측발...^^
동환형이 물에 빠진 지점...^^
15:25 황토빌 팬션...
황토빌 팬션앞 난코스 구간...^^
황토빌 팬션...^^
난코스를 통과 후...^^
전에 못보던 팬션이 많이 생겼다...
어느 패션앞에서...^^
15:55 사잇골 입구 임도...
경철형님께 위치를 확인하고 진입...^^
사잇골로 들어가는 밭에서...^^
16:15 경철 형님께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 사살...
16:30 사잇골로 접어들다...
자~~ 이제 계곡 속으로...^^
사잇골에서 바라본 북쪽의 산...^^
어둠과 추위에 대비하여 배낭 정리를 하고...^^
다시 힘찬 발걸음...^^
바위와 쓰러진 나무를 피하여 우회하면서...^^
드래곤 피크를 바라보면서...^^
17:40 이젠 해가 지기 전....
아직 계곡이 남아 있고 경사가 가팔라진다...
18:00 계곡의 경사가 거의 등반 불가능...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렌턴과 자켓을 꺼내고 만반의 준비를 하다...
우측에 사람 발자국이 있지만 우린 계곡을 더 올라가보기로 하다...
좌측 설사면으로 붙어 퀵 턴을 시도하며 지그재그 등반...
급경사 설사면을 올라가는 중...^^
다시 만난 계곡...^^
HID 렌턴으로 루트 파인딩 중인 동환형...^^
휴식 중에...^^
19:00 날이 완전히 어두워진 가운데...
급경사 설사면을 돌아 올라서니 발자국이 보인다...
그런데 발자국이 동물 발자국 같다...
동환형의 사람 발자국이라는 의견에 동의하고 그 발자국을 따라가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멧돼지 발자국이었다...
그 발자국때문에 얼마나 생고생을 하였는지...
거의 2시간은 헤매고 다닌것 같다...ㅋ
스킨은 계속 미끄러지는데 설사면은 어찌나 가파른지...
동환형은 기어이 스킨을 교환하다...
난 예비 스킨이 없어 할 수 없이 그대로 고우...
교환한 스킨...^^
힘겨운 급 설사면 등반...^^
20:40 끝은 안보이고 발자국은 계속 오르락 내리락....
간식은 거의 떨어져 가고...
우리의 마음은 조급해져 간다...
그러나 우리는 베테랑...
서로 의견 충돌이 일어나지 않게 조율하면서
최대한 안전하게 여유롭게 생각하면서 움직인다...
이제 남은 간식은 귤 2개 감 1개, 사과 1개, 음료수 약간...
귤로 허기를 달래고...^^
22:00 발자국이 우측능선으로 길게 이어진다...
일단은 우측능선이 주 등산로이므로 발자국을 계속 따라가 보기로 하다...
경사가 너무 심하고 잡목이 많아 도저히 스키등반이 어렵다고 판단...
워킹 모드로...
워킹 모드로 변신한 동환형...^^
23:00 드디어 주 등산로와 만나다...
함께 기뻐하는 가운데 구세주를 만난 기분이다...
남은 귤을 먹고 허기를 달랜 후 다시 스키등반...
귤을 먹는 중...^^
23:10 그러나 얼마가지 못하고 다시 워킹모드로 돌아서야했다...
스킨의 바닥에 눈이 얼어 붙어 얼음덩어리가 되어 스킨이 계속 미끄러져 더 이상의 스키등반이
곤란해졌기 때문이다...
나중에 경철형님이 알려준 올리브유를 발라보고 테스트를 해봐야겠다...
여기서 남은 감1개도 맛있게 냠냠...
우측으로 드래곤피크가 크게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정상이 정말 얼마 남지않았다...
23:30 드디어 발왕산 정상 갈림길...
우측 헬기장을 보니 텐트가 한동 쳐져있다...
어떤 분들인가 하고 가보았더니...
정승권등산학교의 등반사랑팀 3분이 야영을 하고 있었다...
사진도 부탁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잠시 나누다가 하산을 위하여 작별을 하고...
드래곤피크로....
발왕산 헬기장에서...^^
드래곤피크앞 보호수 앞에서...^^
드래곤 피크앞...^^
드래곤피크의 수은주...-16도를 가르키고 있다...^^
24:00 활강 시작...
동환형이 가져온 HID렌턴이 위력을 발휘한다...
그 어두운 슬로프가 자동차의 헤드라이트를 비춘 것 처럼 환하다...
내가 렌턴을 비추면서 동환형 뒤를 따라 내려가다...
24:20 그린슬로프 앞 그린스낵하우스....
안으로 들어가니 천국에 들온 기분이다...
몸을 녹이고 발도 좀 녹이고...
10여분을 따뜻한 곳에서 쉬고 있으니 나가기가 싫다...
음식을 시킬려고 하니 마감시간이라 음식은 안되고...
30분이 되자 직원들이 영업이 끝났다고 쫓아낸다...
할 수 없이 밖으로 나와 주차장으로 향하다...
그린 스낵하우스에서 부츠를 말리는 중...^^
그린 슬로프를 배경으로...^^
24:45 그린피아 주차장...
안쪽에 주차된 차량이 우리차밖에 안보인다...
장비를 차에 대충 싣고 차의 시동을 거는데...
시동이 한번에 안 걸린다...
5번을 시도한 끝에 겨우 걸리다...휴우....
01:30 용평리조트를 빠져나와 우선 배를 채우러 횡계시내로...
시내 로터리에 있는 처갓집통닭집에서 치킨과 호프 한잔...
아침에 동환형이 사온 전들로 배을 채우다...
그리고 정상주로 마실려고 했던 양주를 모두 비우다...
정상에서는 빈 속이라 아무래도 양주를 마시면 취할 것 같아 자제하고 내려와서 맘껏 마시다...
02:30 24시 찜찔방으로 이동...
찜찔방에서 따끈하게 몸을 데우다....
2월 8일 (금) - 휴식
아침에 여유있게 일어나 씻고 11시쯤 나서다...
동환형이 점심산다고 용평리조트방향 장비대여점이 많은 곳에 있는 황태촌으로 가다...
삼겹살 3인분과 식사...
양이 넘 많아 다 먹지도 못하고 남기다...고기는 포장...
여기에서 신형대형님과 캠리형님 만나다...
용평리조트에서 스키를 타신다나..
현대형님한테 열쇠를 받아들고 대산련 시즌방으로...
시즌방에서 동환형의 장비를 정리하고 횡계버스터미널에 데려다주다...
내 스틱이 휘여져 동환형의 팁이 부러진 스틱을 대신 사용하기로 하고 받아두다...
13:15 차로 원주로...
용평리조트에서 그동안 연락이 끊겼던 유병기 형님을 만나다...
서울에서 다음을 기약하고 걍 헤어지다...
차항리에 종은형님이 들어와 계셔서 차항리로 들어가다...
차에 아무도 없는게 아마 야영지를 둘러보러 올라가신 것 같다...
만나자마자 함께 대산련 시즌방으로...
저녁에 시즌방에서...
현대형님과 종은형님, 용환득형님+형수님, 권종렬 형님, 정만씨, 김지우씨, 이성배 형님, 조영국사장님과 뒤늦게 합류하신 유한규선배님과 한잔 기울리며 담소를 나누고...
현대형님의 산노래와 우쿨렐레연주....
종렬형님의 노래가락이 어우러져 흥겨운 한마당이 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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