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울릉도 스노우 페스티발

2010년 2월 제2회 울릉도 산악스키 페스티발 1

donkyhote 2010. 12. 3. 22:12

2회 울릉도 산악스키 페스티발에 다녀와서… 1

 

울릉도는 동해유일의 도서군으로, 포항:217km, 후포:159km, 묵호:161km, 휴전선:118km

거리를 두고 있으며, 면적:72.89, 동서10km, 남북9.5km, 섬둘레:56.5km의 섬으로

최고봉인 성인봉은 해발 약 987m(최근 측정)로 산악이 험준하고,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려 겨울산행 및 설동과 산악 스키를 즐길 수 있다.

3 5일 동안의 울릉도 산악스키 페스티발 및 울릉도 일주와 성인봉 스키 등반을 소개하고자 한다...^^

 

울릉도 눈꽃 축제 및 산악스키 페스티발 개요

주관 : 울릉군청

주최 : 울릉산악회

후원 : 경상북도, ㈜대아

울릉도 눈꽃 축제는 2008 1월부터 나리분지를 중심으로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행사이다. 그러나 올해는 신종플루로 인하여 눈꽃 축제는 취소되고 산악스키 페스티발만 열렸다. 산악스키 페스티발은 2009 1월부터 울릉산악회에서 눈꽃 축제 진행을 맡으면서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행사이다.

울릉도는 정말 외국보다 가기 힘든 곳이란 말이 맞는가 보다.

출발부터 어긋나기 시작하더니, 가서는 이틀은 비를 만났으니

원래는 2 4일 아침 배를 탈 예정이었으나, 바다의 기상악화로 이틀을 연기하였다.

그 덕분에 함께 가기로 한 6~7명의 인원이 불참을 하게 되었다.

서울 강변역에서 6 00:30 관광버스로 출발,

 

우리를 포항까지 데려다 줄 버스와 박용권기사님

 

산악잡지 기자와 KBS VJ특공대 PD를 포함하여 총 28명의 인원이 포항에서 합류하여 배를 타고 울릉도로 향하였다.

출항 당일 아침에도 바람이 심상치 않게 불어 배의 출항이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아침 7 10분경 대아고속 직원한테 물어보니 출항을 한다고 한다.

안심을 하고 아침식사 후 승선권을 발권하여 모두에게 나눠주고 인적 사항을 기재하였다.

 

포항의 일출

 

버스에서 짐을 옮기는 대원들

 

포항 항 선착장

 

포항 여객선터미널 대합실

 

승선 전 배 앞에서 단체 사진

 

승선하는 대원들

 

짐도 승선

 

09:00 승선짐 보따리가 왜이리 많은지, 두 번씩 왔다 갔다 하였다.

12:30 도착 예정이던 배가 기상악화로 2시간 가까이 더 걸린 14:20에 울릉도 도착하였다.

그 연장된 1시간 50분이란 시간이 왜 그리 길게 느껴지던지

속은 울렁거리고, 매스껍고, 머리는 아프고,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

나무에 착 달라 붙은 매미처럼 의자에 앉아 머리를 기대어 꼼짝 못하고 있었다.

배가 늦게 도착하면서 이 날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가는 배편은 결항되고 내일 오후에 출항하게 되어 내일 아침 포항에서 들어오기로 한 인원은 하루를 더 기다려야 하는 불상사가 생겼다.

7일 오시는 분들은 오지 말라고 전화 통화를 하였다.

드디어 울릉도에 도착

 

배에서 내리는 대원들

 

도동항

 

바람이 언제 불었냐는 듯이 하늘은 맑고 바람 하나 없었다.

울릉도는 올 때 마다 참 오묘하다.

울릉산악회원의 마중을 받고 집을 모두 화물차에 실은 후 식당으로 이동하여 늦은 점심을 먹다.

 

이동 중인 대원들

 

우리가 점심을 먹은 식당

 

식당의 반찬이 얼마나 맛깔스럽던지, 여기저기서 계속 반찬을 추가하는 소리가 들린다.

맛있는 점심을 대접받고 울릉도 투어에 나섰다.

35인승 버스에 탑승하여 기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울릉도를 일주하는 내내 탄성이 절로 나온다.

신 항만 건설 현장 현장을 지나 통구미에 도착하여 잠시 관광을 하다.

 

 

통구미에 있는 거북바위와 이민주씨...우측중간 윗부분이 새끼 거북이 내려오는 모습이다.

 

거북바위 왼쪽 상단을 보면 거북이가 올라가는 모습이다.

 

통구미 거북바위 앞에서 가두봉을 배경으로 열목어 한순수, 김영길, 이안식 형님

 

 

통구미 전경과 열목어 한순수, 김영길, 이안식 형님

 

관광버스 기사님의 입담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움만 더 한다.

통구미, 남양, 태하를 거쳐 일주도로가 끝나는 섬목까지 갔다 올 예정이다.

 

남양 사자바위 사자가 포효하는 모습이다.

 

남양 투구봉

 

현포령 전망대에서 송곳봉을 배경으로 한창규 형님

 

평리에 위치한 공암코끼리 바위라고도 한다.

 

대원들이 화장실을 급하게 찾는다.

10분 거리의 천부에서 화장실을 사용하고 잠시 휴식을 하며 사진도 찍어본다.

 

천부 가는 길에 있는 추산리 추산 해수욕장의 파도

 

천부에서 바라본 송곳봉과 코끼리 바위

 

천부 앞 바다....방파제의 파도가 하얀 포말을 만든다.

 

죽암을 지나 석포쯤 오니 삼선암이 보인다.

세 분의 신선이 산다는 삼선암

석포엔 울릉산악회와 고 김형주 형님이 개척한 암벽코스가 여려 곳 있다.

 

석포에 위치한 삼선암

 

석포의 파도

 

 

왼쪽 끝이 죽도이다.

 

석포에서 본 관음도

 

섬목에서 바라본 죽도

 

이제 일주도로의 종착점 섬목이란 곳

예전에 도로가 생기기전엔 이 곳에서 배를 타고 저동항으로 장을 보러 다녔다고 한다.

 

 

 

섬목 관선터미널 앞...저 멀리 넘어가 저동이다.

 

일주도로 관광을 끝내고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가야 한다.

거꾸로 폭포에서 잠시 사진을 찍고

 

 

석포에 있는 거꾸로 폭포...바람이 세게 불면 폭포가 꺼꾸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천부에서 바라본 해질녘의 송곳봉

 

 

 

천부에서 해질녘의 송곳봉을 찍기 위해 잠시 정차

태하리에 들어서 성하 신당을 거쳐 황토굴을 관광하고 태하항 방파제에서 일몰을 보기 위해 해가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

드디어 일몰 시작

저 멀리 수평선은 파도로 인하여 톱처럼 울퉁불퉁하다.

 

 

 

태하에서 바라본 일몰...세분의 열목어 형님들과 지는 태양을 바라보는 한창규 형님

 

 

 

 

 

 

 

 

 

 

 

 

 

 

일몰의 순간을 시간차로 잡아보다.

 

일몰 사진도 찍고 관광을 여기에서 끝내고 숙소인 울릉콘도로 향하다.

숙소에 도착하자 울릉산악회 회원들이 준비한 즐거운 저녁시간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의 메뉴는 오징어 내장국

국물 맛이 시원하고 담백한 것이 끝내준다.

그리고 안주로 나온 홍삼이 술 맛까지 더해준다.

홍삼은 붉은 색깔의 해삼을 말하는데. 울릉도에서만 나는 특산물로 오징어, 한치와 더불어 유명한 먹거리이다.

오징어는 겨울엔 잡히질 않아 못 먹고 한치회 무침과 홍삼을 실컷 먹었다.

보통 해삼을 초장에 찍어먹는데, 이 곳 울릉도에서는 육회처럼 배와 미나리, 오이 등 야채를 섞어 먹는다.

 

 

 

저녁식사 중인 대원들

 

 

 

안주로 나온 홍삼

 

수족관속의 홍삼

 

 

대원들 숙소 배정과 내일 일정을 공지하고 밤늦게까지 술과 곁들인 이야기 꽃을 피우다가 울릉도의 첫 날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