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스노우타이거

[스크랩] 대관령 잔차투어(1)

donkyhote 2008. 12. 22. 05:42

 고속버스타고 강능에 내려 대관령을 넘어갑니다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 죽을맛입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읍니다 바람때문입니다 2006년도 제주도 갔을때도 징글징글 했던 바람인데 이날도 바람때문에

정말 징글징글 했던 대관령입니다 박물관 앞에서 어르신이 있길래 한컷 부탁드렸더니 버스가 곧온다고 안찍어 줄려고 합니다

조금의 설득끝에....귀중한 사진입니다 도대체 사람이 있어야지....

 이곳아래가 대관령 옛길입니다 가봐서 알게지만 이곳도 상당히 좋은곳입니다 약6키로 정도되는 이길도 여기서 부터

다운힐은 환상 그자체입니다 잔차와 연결한 밥트레일러...

 

밥트레일러가 결국 사고내고 말았읍니다 큐알레버및 핀이 부러지는바람에 더이상 투어는 힘듭니다 횡계의 포장마차에서

돈키를 기둘리고 있는중 바람에 너무추워 소주한잔하면 몸을 녹이고 있읍니다...

 

30여분 후에 돈키 도착합니다 짐싣고 차항리쪽으로 올라가 도로옆에 야영합니다  텐트에 들어오니 그나마 바람을 피할수

있어 좋았읍니다 시간이 너무 오래되었지만 행사는 치러야지요...입가심으로 맥주한캔... 아침에 안사실이지만 산림청소속

직원이 순찰을 돕니다 우리가 야영했던 장소는 오대산에 속한답니다 벌금이 자그만치 50만원...

조금만 잘못하면 벌금 물게 생겼읍니다 산악스키 어쩌구저쩌구...자신이 써포트 했답니다 난 선수로  대관령의 백색정글에서

산람청의 위신을 위하여 거품물며 장년부에서  입상하였다하니 그제사 화색이 돕니다 여기서 하시면~~~~아..예...

 

아침에 배가고파 라면을 먹자던 돈키는 끝내 라면을 먹고...난 않먹고...이곳 공군부대 업힐 1키로구간은 아주 빡셉니다

한참을 나를 앞서가며 개거품물더니 결국  엔진이 과열되어 퍼지고 말았읍니다....ㅎㅎㅎ 얼마나 웃었는지...

업힐에 대한 요령이 아직은 좀더 배워야 합니다  천천히....같이 호흡하며 즐겁게하니 어느덧 소황병산 정상에 .....기대하시라...

 

가자고 그래도 일어날줄 모릅니다 완전 퍼졌읍니다 걱정됩니다...그러나 썩어도 준치라고..명색이 돈키인데....

 

그리 멀지는 않지만 서둘러야 합니다  바람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역시난 익스트림할때가 가장 자신감 있읍니다

 

반팔에 더위를 달래보지만 채1분도 못되 소황병산의 바람앞에선 옷을 뒤집어 써야했읍니다...무서운 바람..

 

공군부대도 올라가고픈데...

 

돈키는 뭘해도 왜이리 자세가 않나오는지....ㅋㅋㅋ 우리가 갔을때 목초를 잘다듬어 놨더군요..소황병산을 향하여  거품무는

돈키...돈키야 힘내라....

 

  나름대로 다운힐 자세잡아봅니다 그림 좋읍니다  돈키의 잔차다운힐 그림이 이렇게 아름다울수 있을까요....

이건 절대로 뽀샾이 아닙니다 이건 절대로 인조 아닙니다 자연그대로입니다.....ㅋㅋㅋ다운힐을 만끽하는 돈키....

 

 바람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조심히 올라봅니다...정말 그림좋네요...사진을 찍고 싶어도 워낙이 강풍이다보니

많이 힘들었읍니다...

 

드뎌 소황병산 정상임에 힘찬 세레머니 날려봅니다 돈키야  다왔다~~~~

 

너무나 아쉬워 나또한 다운힐 다시한번 해봅니다 언제또다시 해보겠음까...자세좋고 그림좋고...

 

드뎌 소황병산 정상입니다  아직까지는 바람 참을수있다  생각하시겠지만...

 아~~~~~내가 봐도 소황병산정상에서의 세레머니....잔차와자연...정말 아름답네요....

 

바람이 아니라 강풍입니다 장난 아닙니다 잘못하면 넘어질것 갔읍니다 목초더미뒤에 숨어 가지고온 맥주 한캔 넘깁니다

강한 바람에 아무것도 할수 없을것 갔았는데 그래도 목초더미를 등지고 있으니 그런대로 있을만 했고 정상에서의 맥주맛..

일품이었읍니다....그치...돈키야...

 

 

출처 : Snow Tigers
글쓴이 : 전천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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