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관련

[스크랩] 백두대간이란?

donkyhote 2008. 9. 28. 19:51

백두대간 이란

우리 선조들이 오랜 세월 검증과 고증을 거쳐오면서 발전시켜온 전통지리관이다. 그렇기 때문에 백두대간이야말로 우리민족의 삶의 터전인 이 땅을 가장 정확하게 읽어내고 표현해 낼 수 있다. 산줄기가 강을 넘고 바다를 건너는 산맥의 혼돈을 바로잡아 줄 수 있는 대안이 바로 백두대간이다.

이런 이유들로 해서 일제의 침략정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산맥개념은 하루속히 우리의 전통지리관인 백두대간으로 교체되어야 한다. 그래서 지도만 가지고도 우리의 산줄기와 강줄기의 근본을 알 수 있고, 우리 민족사의 굴곡들을 꿰뚫어 볼 수 있어야 한다. 백두대간, 살아 꿈틀거리는 불가항력의 힘이 느껴지는 거대한 산줄기는 바로 이 땅의 역사 다.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백두대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그 체계를 정착 시켜 나간다면 머지않아 백두대간이라는 가슴 벅찬 이름이 제대로 대접받는 날이 올 것이다.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 산이 곧 분수령이다. 산은 물을 넘지 못하고, 물은 산을 건너지 않는다. 한반도의 등뼈를 이 루는 백두대간은 동과 서를 크게 갈라놓은 산줄기임과 동시에 동해안, 서해안으로 흘러드는 강을 양분하는 역할을 한다. 태초에 백두대간에서 뻗어내린 산줄기들은 저마다 대간의 저력 을 닮은 모습으로 한반도 구석구석으로 가지를 쳤다. 그렇게 해서 대간(大幹), 정간(正幹), 13개의 정맥(正脈)을 일구어 냈다. 기둥 줄기인 대간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10대 강을 경계 짓는 분수산맥(分水山脈)인 정맥들이 국토의 뼈대가 되고 있다.

백두대간은 1625여km에 이 른다. 우리가 아직 가볼 수 없는 북녘 땅에는 2000m급의 고봉들이 줄이어 있다. 남쪽에는 지리산에서 향로봉까지 약 670km에 이르는 거리에 설악산, 태백산, 속리산, 덕유산 등을 품 고 있다. 한반도를 일군 백두대간은 대륙을 향해 달려간다. 그리하여 한반도와 대륙을 잇는 기운으로, 이 땅의 근본으로 스스로를 자리매김 한다.

백두대간의 개념이 언제부터 우리민족의 지리관으로 자리잡았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그 러나 어느 날 하루아침에 나타난 것은 아닐 것이다. 사료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는 것은 조선 초부터 지도상에 반영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이전부터 지도상에 반영되었을 것이 란 사실을 추측하기는 어렵지 않다. 단지 사료가 없어 고증이 안될 뿐이다. 18세기에 이르러 <산경표>에서 체계적으로 정립되었다.

<산경표>는 지리학자인 여암 신경준이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후 19세기에 고산자 김정호는 심혈을 기울여 대동여지도를 제작하였다. 대동여 지도는 정밀함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 제작되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지도로 인정받고 있 다. 그러나 대동여지도는 김정호 개인의 작품뿐만이 아니라 우리 지리관의 총화라고 할 수 있다. <산경표>는 전국의 산줄기를 1대간(大幹), 1정간(正幹) 그리고 13개의 정맥(正脈)으로 규정 했고 여기서 다시 가지친 기맥(岐脈)을 기록했다. 산줄기의 순서는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백두대간을 중심 산줄기로 하고 여기서 가지친 장백정간과 낙남정맥을 우선하고, 백두대간 의 북쪽으로부터 가지친 차례대로 그 순서를 정했다.

백두대간과 정백정간은 산이름을, 해서나 호남은 지역 이름을, 나머지 11개는 강이름에서 따 와 산줄기의 이름을 정했다. 때문에 이름만으로도 강의 위치와 지역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강이름을 따다 이름을 지은 것은 정맥의 정의를 강유역의 경계능선, 즉 분수령으로 해석했 기 때문이다. 또한 강의 위치, 유역의 넓이, 모양을 알아보기 쉽게 하여 강과 그 유역을 파 악하여 지형지세를 쉽게 파악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방법이다. 산이 곧 그 강을 이 루는 물의 산지라는 인식를 비롯하여 산경표는 활용도를 중요시 하여 제작된 지도였다.

1913년 최남선은 조선광문회에서 『산경표』의 중요성을 발견하고 출판한 적이 있었다. 하 지만 일제의 식민지 정책으로 그 가치는 묻혀버렸고 영영 빛을 보지 못할 뻔했다. 그러나 1980년 겨울, 고지도 연구가 이우형씨는 우연히 인사동 고서점에서 "산경표"를 발견했다. 당 시 대동여지도 복간을 준비하던 중 몇가지 의문에 고심했던 이씨에게 "산경표"는 문제를 푸 는 열쇠가 되었다. 그때부터 이우형씨는 백두대간을 알리기 위해 많는 노력을 하였다. 그 결실을 거두어 백두대간은 다시 빛을 보게 되었다..



백두대간 주요산

산이름

높이

산이름

높이

산이름

높이

산이름

높이

지리천왕봉

1,915.5m

용문산

710m

황장산

1,077.3m

상월산

970.3m

노고단

1,507m

국수봉

790m

도솔봉

1,312.2m

석병산

1,055.3m

만복대

1,433m

백학산

615m

제2연화봉

1,357m

석두봉

991m

수정봉

804.7m

장자봉

380m

비로봉

1,439.5m

화란봉

1,069.1m

고남산

846.4m

봉황산

740.8m

국망봉

1,420.8m

고루포기산

1,238.3m

봉화산

919.8m

형제봉

803.3m

선달산

1,236m

선자령

1,157m

백운산

1,278.6m

속리천황봉

1,057.7m

옥돌봉

1,241.2m

소황병산

1,338m

영취산

1,075.6m

문장대

1,015m

구룡산

1,344m

노인봉

1,328.1m

장수덕유산

1,500m

청화산

984m

태백산

1,566.7m

동대산

1,433.5m

무룡산

1,491.9m

조항산

951.2m

함백산

1,572.9m

응복산

1,359.6m

백암봉

1,480m

대야산

930.7m

금대봉

1,418.1m

갈전곡봉

1,204m

삼봉산

1,254m

장성봉

915.3m

매봉산

1,303.1m

점봉산

1,224.4m

대덕산

1,290m

백화산

1,063m

덕항산

1,070.7m

대청봉

1,707.9m

삼도봉

1,176m

조항산

1,025m

두타산

1,352.7m

마등령

1,326.8m

황학산

1,111.4m

마역봉

927m

청옥산

1,403m

신선봉

1,204m

눌의산

743.3m

포암산

961.7m

고적대

1,353.9m

마산

1,051.9m



구간별 거리

산 행 코 스

km

도상

1:5만

1

중산리-천왕봉-장터목산장--덕평봉(선비샘)-벽소령

60

15.5

운봉,산청

2

마천(삼정리)-벽소령-연하천산장-화개재-노고단-성삼재

60

15.5

운봉

3

성삼재-만복대-정령치-고리봉-주촌마을

12

15.5

운봉,남원

4

주촌(가재마을)-수정봉-여원재-고남산-매요리

20

15.5

운봉, 남원

5

매요리-사치재-시리봉-봉화산-임도-구상리

17.5

12.8

운봉,함양

6

구상리(송리)-월경산-중재-백운산-무령고개

17

13.8

함양

7

주촌(궐촌)-무령고개-영취산-깃대봉-육십령

14

11

함양,무주

8

육십령-남덕유산-삿갓재-무룡산-동엽령

24

15.8

무주

9

통안-동엽령-백암봉-대봉-신풍령

17

12.4

무주

10

신풍령-삼봉산-소사재-대덕산-덕산령

18

13

무주,무풍

11

덕산령-부항령-삼도봉-석교산-질매재

30

22.5

무풍,영동

12

질매재-황악산-여시골산-궤방령-가성-눌의-추풍령

30

20.8

영동, 김천

13

추풍령-묘함산-작점고개-용문산-국수봉-큰재

20

17.8

관기,상주,영동,김천

14

큰재-회룡재-개텃재-윗왕실-백학산-소정재-지기재

22

17.6

관기,상주

15

지기재-금은봉-신의터-장자봉-화령재

19

15.2

관기,상주

16

화령재-봉황산-비재-형제봉-피앗재

18

12.8

속리,관기

17

피앗재-천황봉-비로봉-문장대-작은눌재-눌재

24

13.6

속리,관기

18

눌재-청화산-조항산-고모치-대하산-불란치재

28

12.8

속리

19

불란치재-장성봉-은치재

18

10

속리,점촌

20

은치재-희양산-이만봉-백화산-이화령

20

18.3

점촌,충주,속리,덕산

21

이화령-조령산-조령3관문-마폐봉-부봉-하늘재

22

16

점촌,덕산

22

하늘재-포암산-대미산-차갓재

20

17

덕산,단양

23

차갓재-황장봉산-벌재재-저수재

21

13

덕산,단양

24

저수재-싸리재-묘적봉-도솔봉-죽령

23

18

단양

25

죽령-연화봉-비로봉-국망봉-연화동갈림길-고치령

30

22.3

영주,영월,예미,단양

26

고치령-마구령-늦은목이-선달산-박달령

26

18.5

예미,태백,영주,춘양

27

박달령-옥돌봉-도래기재-구룡산-실두재

20

14

태백,예미

28

실두재-문수봉 갈림길-태백산-화방재

22

15.3

태백

29

화방재-만향재-함백산-싸리재-금대봉-매봉산-피재

24

19.5

태백

30

피재-한의령-부시령-덕항산-광동이주단지-큰재-댓재

30

23.5

임계,삼척,태백,장성

31

댓재-두타산-청옥산-고적대-이기령

22

17.3

임계,삼척

32

이기령-상월산-백복령-자병산-군대

18

12.5

구정,묵호,임계,삼척

33

군대-생계령-석병산-두리봉-삽달령

20

15.5

구정

34

삽달령-화란봉-닭목재-맹덕-고루포기산-능경봉-대관령

31

25.5

구정,도암

35

대관령-선자령-곤신봉-매봉-소황병산-노인봉-진고개

24

22

구정,도암,연곡,강릉

36

진고개-동대산-두루봉-만월봉-응복산-약수산-구룡령

28

20.8

연곡

37

구룡령-갈전곡봉-연내봉-조침령

24

18.5

연곡,현리,설악,속초

38

조침령-북암령-단목령-점봉산-망대암산-한계령

25

21

설악,속초

39

한계령-대청봉-소청봉-희운각-무너미고개

24

9

설악,속초

40

무너미고개-공룡능선-마등령

24

5

설악,속초

41

마등령-저항령-황철봉-미시령

22

7.5

설악,속초

42

미시령-신선상봉-신선봉-대간령-마산-스키장-진부령

17

설악,간성,속초

상기의 표는 최고 11시간 최저 6시간의 거리임.

실제거리 총 936km


위험구간

육십령에서 장수덕유 사이, 추풍령휴게소 지나 384봉, 속리산 문장대에서 눌재, 대야산에서 불란치재, 은티재에서 희양산, 이화령에서 조령3관문, 차갓재에서 황정산 정상, 망대암산에서 한계령, 마등령에서 황철봉사이를 종주자들은 위험한 구간으로 꼽았다.


난독도구간

정령치-주촌마을-88고속도로 지리산휴게소, 황학산에서 궤방령, 추풍령에서 화령재, 속리산 문장대에서 눌재, 피재에서 덕항산, 삽당령에서 닭목재구간 등이다.

출처 : 연하선경의 *지리산사랑*
글쓴이 : 연하선경 원글보기
메모 :